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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소유권

출애굽기 임덕순 목사............... 조회 수 2128 추천 수 0 2012.12.31 0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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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3:1-16 
설교자 : 임덕순 목사 
참고 : 2006-04-30 한가람교회 http://www.hankaram.or.kr/ 

하나님의 소유권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해방된 뒤에, 한 걸음에 ‘숙곳’이라는 곳에 도착하였는데, 하나님은 거기서 그들에게 특별한 명령을 하셨습니다. 그 내용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해마다 유월절과 무교절을 정기적으로 지키라는 말씀과  초태생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께 돌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본문 5절과 11절에 "하나님이 너희에게 약속하신 가나안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이라는 말씀이 두 번 나오는데,  너희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간 뒤에 이렇게 해야 한다는 명령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1. 첫째 명령, 무교절을 지키라.

무교절이란, 그들이 유월절 밤에 양고기와 함께 먹었던 떡을 기념하는 절기인데, 유월절을 앞두고 한 주간을 지켜야 했습니다. 무교병이란 누룩을 넣지 않은 떡을 말합니다.  너희가 앞으로 해마다 유월절을 맞을 때마다 누룩을 넣지 않은 떡을 만들어 먹으라는 명령입니다. 왜 누룩을 넣지 않은 떡을 먹으라고 하셨을까요? 누룩이란 밀을 발효시켜서 빵을 부풀어 오르게 하기 위해서 반죽에 넣는 것인데,  하나님은 누룩을 죄의 상징으로 여기셨습니다.

물론 누룩이 죄는 아닙니다. 작은 누룩이 밀가루 전체를 부풀어 오르게 하는 그 성질이 죄를 닮았기 때문에 교육재료로 삼으신 것뿐입니다. 그들은 무교절이 아닌 때는 다시 일상적으로 누룩으로 부풀게 한 빵을 먹습니다.  그러나 일 년에 한번씩 이 무교절을 당하면 집에서 누룩을 찾아내어 버리고, 한주간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게 함으로써 그들의 삶에서 정기적으로 죄를 찾아내고 버리는 일을 계속하라는 교훈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그런 명령을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해방시킨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을 누룩 없는 백성이 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누룩 없는 백성이 된다는 것은 죄를 버리고 성결한 백성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해방되자마자 누룩 없는 떡을 먹는 무교절을 지키라는 명령부터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노예상태에서는 해방시켰지만 무제한의 자유를 주신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죄로부터의 자유이고, 죽음으로부터의 자유이지 마음껏 죄를 짓는 자유, 방종 하는 자유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요구하셨습니다.    

해방을 받은 이스라엘은 과거와 같은 부패한 삶으로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썩고 부패한 생활을 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썩고 부패한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들의 삶의 터전에서 누룩을 제거하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해마다 무교절을 지키라고 하신 것입니다.


  지금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해마다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는데, 이때가 되면 그들은 집안을 대 청소하는데 냉장고나 방구석 어디서든지 누룩, 이스트, 요구르트 등 발효식품을 찾아내어 전부 버리는 대청소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발효식품은 찾아내어 버리지만,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영접하지 않은 죄를 찾아내어 버리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무교절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도 누룩이 들어있습니다. 우리 안에는 부패한 본성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완전하게 거룩한 생활은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항상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늘 새롭게 하는 것은 구원받은 자의 책임입니다. 그것도 개인적으로만 아니라 교회적으로 정기적으로 죄를 찾아내고 버리는 작업은 해야 합니다.  그들은 일 년에 한번 하면만 되었지만 우리는 매주일 교회에 나와 말씀을 들으면서 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죄악을 발견하고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마음의 누룩입니다.  누룩은 밀가루를 발효 시키지만, 죄는 사람을 부패하게 만듭니다.  영적 누룩은 우리 마음에 남아있어서 사람의 성품을 부패하게 하는 죄요 교만과 사욕입니다.  이것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자기의 자유와 만족을 위해서 하나님을 거부하는 교만심이 그 사람을 망하게 하는 누룩이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은 생각하지 않는 이기주의적 생각이 그 사람의 누룩이며,  어떤 사람에게는 돈 욕심이 어떤 사람에게는 쾌락을 사모하는 본성이 누룩입니다.  성도는 이런 영적인 누룩들을 찾아내어 버려야 합니다. 

주님은 마16:6에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의 겉만 번지르르한 신앙과 세속적인 신앙자세를 가리킨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영혼을 조금씩 부패하게 하는 여러분의 누룩은 무엇입니까?

교만입니까? 쾌락을 사모하는 것입니까? 돈에 대한 욕심입니까? 그것이 아무리 작아 보여도 내 영혼을 조금씩 부패하게 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못하게 한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누룩입니다. 그것을 찾아내어 버리는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능력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굴복하라. 그의 인도를 받기 위해서 마음의 누룩을 제거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 시대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상과는 다릅니다.  오늘날 기독교와 가장 심각한 충돌을 하는 것은 완전한 인간의 자유를 주장하는 시대사상입니다. 프랑스 혁명이후에 사람들이 가지게 된 이 사상은 사람이 아무것에게도 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결혼을 하면 상대에게 매이라고 하셨고, 그것은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 질서인데, 사르트르라는 사람은 사람이 결혼에도 매여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든 내 마음이니까 다른 사람이 상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사람들은 이런 사상에 완전히 젖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너희는 내가 구원했으니 내 것이고 내게 매여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죄를 버려야 하고 너희의 장남은 마땅히 내 것이고, 너희는 내가 주장하겠다고 말씀합니다. 그것이 초태생을 구별하라는 두 번째 명령의 근거입니다.


2. 둘째 명령, 초태생을 구별하라.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간 뒤에 해야 할 규례들 중에 다른 하나는,  초태생은 하나님의 것이니 모두 하나님께 돌리라는 명령입니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론하고 초태생을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2).


  왜 이런 명령을 하실까요?  이유가 명백합니다. 유월절에 애굽 사람들은 바로의 맏아들로 부터 맷돌질 하는 여종의 맏아들에 이르기까지 맏아들이 다 죽었는데, 이스라엘의 맏아들들과 첫 짐승들은 하나님이 알려주신 대로 양의 피를 발라서 구원을 받았지 않으냐, 내가 살려 놓았으니 살아남은 장남들은 마땅히 내 것이 되어야만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었고 그의 아들의 피공로로 구원을 받았다면, 당연히 창조주와 구원주가 되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그의 백성이 되어야 마땅하다는 사실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애굽 사람에게는 열 가지 재앙이 있었으나 이스라엘에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애굽의 장자들은 죽었으나 이스라엘 장자는 죽지 않았고 대신 양이 죽었습니다.  애굽의 맏아들을 죽이신 것은  당연히 당해야 하는 죄악에 대한 심판이었고,  이스라엘의 맏아들을 살리신 것은, 양이 대신 죽었으므로 살리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제도는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은혜로 생긴 것입니다.  그러니 구원받은 사람은 당연히 하나님께 드려 순종함이 마땅합니다.


  하나님은 어린 양을 대신 죽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살려내셨을 뿐 아니라, 살리신 그들을 애굽에서 해방시켜 구원하여 내셨으며, 홍해에서 인도하여 내셨고, 바로와 추격하는 군대에게서와 광야의 거친 환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며, 가나안까지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장래까지 철저하게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되어 그분께 복종하는 삶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됩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자는 기꺼이 누룩을 제거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롬8:30에 뭐라고 말씀하는가 하면, "또 미리 정하신 자들을 부르시고  부르신 자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하신 자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일을 시작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분이 아닙니다. 시작을 하셨으면 끝을 맺으시는데,  선택은 그 시작이요, 그 마지막은 영화로운 천국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작정하신 뜻입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려고 작정하셨고, 그것을 유월절 양의 사건으로 구체적으로 보여주셨고,  때가 되니 아들을 보내어  십자가에 죽게 하셨고,  그 공로로 인류구원을 이루셨으며,  오늘 우리를 위하여 천국을 준비하시며 성령을 보내어 날마다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구원은 지금도 진행 중이며, 우리가 영광의 나라에 들어감으로서 완성될 것입니다.   감사하며 자신을 깨끗이 하여 하나님께 바칩시다.


본문의 명령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모든 초태생을 하나님께 드리라 하십니다. 양이나 소같이 제물로 드릴 수 있는 짐승은 바로 잡아서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만약 제물로 드릴 수 없는 짐승의 경우는 어떻게 합니까?  돼지나 나귀의 경우는 어떻게 하면 됩니까? 그럴 경우는 돼지나 나귀 대신에 그 짐승 수만큼 양을 죽이면 됩니다.  만약 그 짐승을 대속할만한 양이 없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럴 경우, 그 돼지나 나귀는 목을 꺾어서 죽여야 합니다  사람의 장자도 제물로 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양을 대신 제물로 바치면 됩니다. 사람을 죽일 수 없으니까 양을 대신 죽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장자가 죽습니다.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의 소유권을 주장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이나 모든 생명체가 다 하나님의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애굽에서 내가 특별히 살려준 장남들 있지 않으냐, 그들은 내가 살려준 것이니 제가 살고 싶은 대로 살지 말고, 이제 그들의 삶을 내게 바치고 내게 맡기고 내가 살라는 대로 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소유권 주장입니다.


  14-15절에 그 이유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장래에 너희 아들들이 묻기를 이것이 어찜이냐 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종 되었던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바로가 강퍅하여 우리를 내어 보내지 아니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가운데 처음 낳은 것을 사람의 장자로부터 생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죽이신고로. 초태생의 수컷은 다 여호와께 희생으로 드리고  우리 장자는 다 대속하나니” 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초태생은 하나님께서 피로 사신 것이기에 하나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이제 살아난 초태생은 자기 마음대로 살 수가 없고,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구원하신 분의 용도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목을 꺾어 죽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아까운 짐승의 맏 새끼들을 죽이라고 하시고, 또 이스라엘의 장자를 대신해서 짐승을 죽이라고 하십니까?  하나님께서 동물을 사랑하지 않으시거나 피 흘리는 것을 좋아하셔서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을 아주 구체적으로 실감나게 알리기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라고 할 때에도 머리로만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야’ ‘하나님께서 마음대로 나의 모든 것에 소유권을 주장하실 수 있어’ 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은 관념뿐이고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실제로 짐승이 너 대신 죽는 것을 보라고 하십니다.  장자의 대신에 짐승이 죽어야 했고, 그 짐승이 아니면 다른 짐승이 죽어야 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아,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구나.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우리도 저 짐승과 같은 꼴이 되겠구나.”라고 백성들이 분명히 보고 알도록 가르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아드려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만드셨고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실 때에는 언제든지 어떻게든지 사용하실 수 있어야만 했습니다. 나팔을 불면 무슨 일을 하다가도 모여야 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시간이 남으면 그때 오는 게 아닙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다가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즉시 달려와야 했습니다.

  내 마음대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시간이 남으면 예배도 드리고 기도회에도 참석하는 것은 하나님의 소유된 사람의 자세가 아닌 것입니다.

이것과 가장 유사한 것이 군대의 징집입니다.  입대 영장을 받으면 무슨 일을 하다가도 즉시 가야합니다.  학교에 다니다가도 휴학을 하고 가야하고, 장사를 하다가도 집어치우고 입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잡아다 교도소에 넣습니다.


  오늘 구원받은 성도의 처지가 그와 같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멸망할 것을 살려주신 하나님이, 이제는 전처럼 죄에 매여 살지 말고 하나님의 소유답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하시면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도 나서라고 하십니다. 자기의 처지와 형편이 고려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할 수 없으면, 아직은 영적 이스라엘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취미생활이 아닙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그 목을 꺾어야 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새로운 삶을 살게 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전에 애굽에서 살 때의 수준으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 때는 노예로 살았습니다. 소망도 없이 하루하루 일에 매여 살다가 죽는 존재였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해방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미래의 꿈과 약속을 주시며 인도하여 주십니다. 이제 이들이 그 행복을 누리려면 그들의 삶에서 누룩을 찾아내 버려야 하고, 주님의 소유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무엇인가를 더 많이 소유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 대신에 우리가 누구를 믿는 사람들인지를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은 더 많이 갖기 위해,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을 때, 우리는 자신이 선 자리에서 누룩을 찾아내기 위해서 애쓰는 사람이 되고, 우리의 주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찾는 사람이 되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우리를 향한 주님의 엄한 명령입니다.


우리의 그런 모습이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주 이상하고 답답하게 보이겠지만, 그렇게 함으로서 우리가 누구인가, 누가 우리를 구원하셨고 우리를 다스리시는가, 우리의 주인이 누구신가를 만 천하에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당신의 백성을 놀랍게 축복하심으로 당신의 사람들을 통해서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명령대로 진실한 신앙생활을 할 때 남들이 놀랄 복을 주셔서,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신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위해서 구원을 받은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이 두 가지 규례, 즉 무교병의 절기와 초태생을 구별하여 드리라는 명령을 주신 다음에,  그것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는 장치를 주셨습니다.

  9절에 보면,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으로 네 입에 있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손에 기호를 삼고 미간의 표를 삼으라고 하는 것은, 일을 할 때나 쉴 때나 잠 잘 때나 일어날 때나, 언제든지 내 명령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손목에 매고 미간에 붙여 표식을 삼으라는 말씀의 중심에는 과거의 감사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라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은혜로 받은 구원을 절대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배은망덕의 기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손목에 매고 미간에 붙여서라도 구원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미래를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5절과 11절에 보면 "장래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이르게 하시거든 무교절을 지키고, 초태생을 바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확실히 가나안땅에 들어갈 것이라고 미래를 약속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이미 구원을 얻은 사람들이지만,  기독교 신앙은 과거만을 돌아보는 신앙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오늘의 질병과 두려움과 불안에서 치료와 위안을 받으려고 모인 사람들도 아닙니다. 우리가 나아가는 곳은 주님이 주님이 먼저 가셔셔 기다리고 계신, 우리 아버지의 나라 천국입니다. 요14:3에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성경의 마지막 약속은 천국의 영생입니다. 주님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서 다시 오신다는 약속을 거듭 하셨고, 주님이 다시 오시는 목적이 바로 우리를 당신의 나라로 데려가시기 위함이라고 분명히 말씀 하셨습니다. 그곳이 우리의 목적지이고, 그곳이 우리의 더 나은 본향입니다. 거기서 우리 주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며 영생하기 위하여  오늘 우리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전능하십니다.  하나님은 약속대로 애굽에서 인도하셨고, 그 완악하고 강퍅한 바로 왕을 항복시키고 그들의 장자를 죽이면서까지 인도하여 내셨으며,  앞으로도 분명 험한 광야 길에 보호하시어서 약속을 지키실 것이니 하나님을 확실히 믿고 섬기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위기가 와도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면,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그의 열심으로 약속하신 일을 이루고야 말 것이니,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교절을 지키고 초태생을 바치는 일, 즉 자기의 삶에서 죄악의 요소를 찾아내어 버리고 하나님의 것 답게 사는 것은 과거의 구원을 단순히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가장 힘 있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식이고, 미래에 주실 약속을 누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본문의 명령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똑같이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의 대신 죽으신 공로로 이미 구원받은 사람들이고, 오늘도 그분의 인도하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며, 장차 주님이 오셔서 영원한 주님나라로 인도하실 것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구원받은 초태생으로 여기고, 나의 생명과 삶에 대한 주님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자신의 삶을 드려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삶의 터전에서 누룩을 찾아 버리며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굳건히 하고 약속의 미래를 바라보며 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살면 오늘 주님이 능력으로 인도하시는 놀라운 생활을 하게 되고, 내일 약속하신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것으로 살아서 날마다 승리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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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8 출애굽기 모세의 출생의 의미 출2:1-10  박순오 목사  2012-12-30 3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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