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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34:2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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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http://www.john316.or.kr |
출애굽기(103) 은혜로운 얼굴 관리 (출 34:29-35)
금송아지 우상숭배 사건으로 모세가 대노해서 10계명의 두 돌판을 내던져 깨뜨린 후 모세는 다시 시내산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둘째로 40일 동안 금식하고 두 증거판을 가지고 시내산에서 내려올 때 모세는 자신이 하나님과 말하였음으로 인해 얼굴에 광채가 났지만 깨닫지 못했습니다(29절). 하나님과의 깊은 말씀 안에서의 교제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모세에게 부분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즉 말씀에 깊이 몰입된 삶이 얼굴의 빛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것은 말씀이 곧 빛이요 진리란 사실을 암시합니다.
살다 보면 어느 때 말씀이 마음에 깊은 평안을 주는 깨달음으로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기쁨과 환희에 젖으면서 얼굴 표정도 환해집니다. 그처럼 진리의 빛은 영혼을 빛나게 하고 얼굴을 빛나게 합니다. 요새 사람들의 얼굴이 왜 어둡습니까? 시련이 얼굴을 어둡게 하고, 죄와 욕구에 무너지는 삶이 얼굴을 그늘지게 만듭니다. 그때 말씀을 통해 진리의 빛이 마음속에 비추면 어느새 얼굴도 환해집니다. 참 믿음은 얼굴빛으로도 드러납니다.
어느 날, 전철에서 한 사람이 복음을 전한다고 막 소리를 치고 있었습니다. 손에 성경을 들고 열심히 외치는데 마치 형사가 복음을 전하는 것 같았습니다. 염라대왕과 같은 인상을 하고 사람들을 노려보면서 “예수를 믿으시오!”라고 하는데 그것을 보면 예수 믿을 맘이 생기지 않습니다.
대학 때 목격한 장면입니다. 어느 날,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데 한 할아버지가 버스를 탔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몸 앞뒤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는 글귀가 적힌 큰 팻말을 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노려보면서 소리쳤습니다. “예수 믿지 않으면 독사! 바리새인은 독사! 이 독사들아!” 한참 그렇게 저주를 퍼붓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믿음을 가진 사람도 환멸이 들 정도였습니다. 성도는 얼굴도 은혜롭게 잘 관리해야 합니다.
< 자기 얼굴을 가리십시오 >
그처럼 하나님과의 말씀 안에서의 교제로 모세의 얼굴에 빛났지만 중요한 것은 모세 자신이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는 것입니다(29절). 말씀 안에서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이루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얼굴이 빛나게 됩니다. 그처럼 자연스럽게 빛나려고 하되 인공적으로 빛내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때 모세의 얼굴이 모습을 보고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했습니다(30절). 모세가 그들을 부르자 아론과 회중의 모든 어른이 모세에게로 오고 모세가 그들과 말했습니다(31절). 그때서야 온 이스라엘 자손이 가까이 와서 모세가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주신 말씀을 다 그들에게 명령했습니다(32절). 그렇게 말씀을 마치고 모세는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습니다(33절).
왜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습니까? 자기 얼굴에서 나는 광채에 백성들이 현혹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고 또한 자신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할 가능성을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그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철저히 낮아져서 자신을 앞세우지 말고 하나님과 말씀을 앞세우십시오. 특히 자기 얼굴 가리는 것을 잘하십시오. 자기 얼굴을 드러내기를 좋아하며 자기 우상화에 빠지면 결국 불행하게 됩니다.
그때 모세는 하나님과 말씀 안에서 교제할 때는 얼굴을 드러냈다가 백성들과 일상의 삶을 살 때는 자기 얼굴빛을 가렸습니다(34-35절). 모세는 사람들 앞에서 얼굴이 알려지는 것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요새는 자기 PR 시대라서 자기를 어떻게 포장해서 상품화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포장지는 점점 화려해지지만 지나친 자화자찬은 불행의 전조입니다.
어떤 성도는 은근히 생각합니다. “나만큼 의로운 사람이 어디에 있나? 나만큼 기도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나? 나만큼 헌신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나?” 지나친 병적인 자부심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바리새인, 서기관, 제사장들은 그런 병적인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사실 그들의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삶은 자부심을 가질만합니다. 문제는 그 자부심이 남을 정죄하는 병적인 자부심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자랑거리가 있어도 남에게 자랑을 늘어놓으면 안 됩니다.
지나친 자부심을 가지면 남들은 다 시시해 보이면서 남에게서는 전혀 배우려고 하지 않고 할 이야기만 있고 들을 이야기는 없는 사람이 됩니다. 그것이 영혼을 망가뜨리고 내일의 축복을 망가뜨립니다. 예수님은 스스로의 빛을 가리고 죄인들의 세상에서 그들을 생명의 길로 이끄셨습니다. 그처럼 늘 빛나는 얼굴을 가지되 사람 앞에서는 그 얼굴을 가림으로 하나님의 칭찬과 사람들의 칭송을 받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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