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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40: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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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2012.12.21 http://www.john316.or.kr |
출애굽기(113) 축복의 대 전환점 (출애굽기 40장 1-38절)
출애굽기 40장은 3부로 이뤄졌습니다. 1부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성막을 세우라고 명령하는 부분(1-16절), 2부는 그 명령대로 실제적으로 성막을 세우는 부분(17-33절), 3부는 성막이 봉헌된 후에 나타난 현상에 대해 묘사한 부분(34-38절)입니다.
성막을 완성했을 때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했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나타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고 인도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며 얼마나 큰 위로를 얻었겠습니까? 그래도 구름기둥과 불기둥에 너무 초점이 맞춰지면 안 됩니다. 성도의 초점은 성막과 성막 안에 있는 법궤에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하나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가시적 상징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넘어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 만남의 통로로 주어진 것이 바로 말씀입니다.
어느 날, 아버지를 사랑하는 한 아들에게 그리운 아버지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그가 기뻐하며 그 편지를 읽자 아버지가 더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한탄했습니다. “아! 아버지의 손을 만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처럼 아버지를 만져 보고 싶은 그리움으로 한탄할 때 머리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내게 아버지가 친필로 쓰신 편지가 있지? 아버지의 친필이라면 아버지의 손과 같은 것이 아닌가?” 그래서 편지를 품고 수시로 읽으면서 그리움을 달랬다고 합니다.
신약성도에게 주신 하나님의 현존 및 현존의 징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이 구절에서 ‘은혜와 진리’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 속에서 현존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처럼 예수님을 바라보고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체험하는 길입니다.
< 축복의 대 전환점 >
성막 완공 후에 주어진 축복을 생각하면 하나님이 성막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교회를 사랑하는 자에게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보호와 인도의 은혜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폐허가 된 성전 재건 공사에 나서는 모습을 보시며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학 2:18-19). 그 말씀도 하나님이 교회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지를 알려줍니다.
살다 보면 인생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잘 나가던 인생이 갑자기 곤두박질치면서 사고를 당하고, 병들고, 사업이 부도나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엄청난 천재지변에 희생될 때가 있습니다. 반면에 어둡고 힘들던 인생이 갑자기 신데렐라 인생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성경을 보면 그런 획기적인 인생의 전환점이 성전 사랑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학개가 활동하던 당시에 바빌론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전을 그대로 방치했을 때는 뭘 해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많이 뿌려도 수입이 적었고, 먹어도 배부르지 못했고, 마셔도 해갈이 없었고, 입어도 따뜻하지 못했고,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돈주머니에 넣은 것처럼 돈이 모이지 않았습니다(학 1:6). 또한 많은 것을 바랐지만 도리어 적었고, 무엇인가를 저축했지만 하나님이 불어버렸고, 자연재해로 모든 수고가 헛되게 되었습니다(학 1:9-11).
그때 학개와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의 주도로 그들이 성전 재건 공사에 나서자 하나님은 그들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겠다!” 축복은 우연이나 재수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지의 산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 무관심할 때 모든 축복은 중단되었지만 다시 성전에 관심을 두자 모든 축복은 시작되었습니다. 축복의 대 전환점은 ‘교회를 소중히 여기는 삶’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교회를 더욱 사랑하십시오. 그 헌신의 손길은 결코 헛되지 않고 반드시 보상이 있습니다. 믿는 사람의 보상이 다 똑같지 않습니다.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고 별의 영광이 다릅니다(고전 15장). 구원 중에도 불 가운데서 부끄럽게 얻는 구원이 있고 영광 가운데서 찬란한 세마포를 입고 얻는 구원이 있습니다(고전 3장). 하나님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위해 쏟았던 정성과 눈물과 땀과 헌신을 반드시 기억하시고 갚아주실 것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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