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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549번째 쪽지!
□ 예수님이 지나가십니다
예수님이 지나가십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날 때에도, 열두해 혈루병 여인 앞에서도, 눈먼 소경 앞에서도, 푹풍우치는 호수에서 제자들이 다 죽겠다고 고함치는 옆으로 예수님은 지나가셨습니다.
예수님의 발걸음은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불러 주기를 바라며 멈짓거리는 발걸음입니다. 누군가 보아주기를 바라는 발걸음입니다. 누군가 붙잡아주기를 원하는 그런 능청스런 발걸음입니다.
"예수님!" 누군가가 예수님을 부르면... 들은 척도 안 하시고 그냥 지나가십니다. "예수님! 예수님!" 그래도 고개조차 돌아보지 않으십니다. "아이고 예수님 제가 죽겠나이다! 제발 저 좀 봐주세요" 그제서야 예수님은 발걸음을 돌리십니다. 누가 예수님을 쉽게 만날 수 있다고 합니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려고 해보지 않고 말만 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예수님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쉽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예수님은 참으로 도도하고 고고하신 분이셔서 나의 자존심과 에고(ego)가 무너지기 전에는 들은 척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의 어디를 봐도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만나주신 경우가 제자들을 부를 때 외에는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의 눈에 보일락 말락 하는 거리에서 지나가셨습니다. 언제나 예수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내 눈 앞을 지나가십니다. 나를 좀 발견해라. 나를 좀 찾아라. 나를 좀 불러 보아라. 하시면서 지나가십니다. 봄에도 지나가고 여름에도 지나가고 가을, 겨울에도 지나가십니다. 오늘도 지나가십니다. 고개를 들고 저기 저쪽을 좀 보세요. 예수님이 저기 지나가고 계시잖아요. ⓞ최용우
♥2013.1.9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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