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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5:2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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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박보근 목사 |
참고 : | 2007년 난곡제일교회 http://www.nangok.com/ |
모세의 기도와 응답
모세와 아론은 백성의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밝혔고 백성들 앞에서 이적을 행하였습니다. 저들은 믿고 하나님께 경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바로 앞에서 하나님의 명령-내 백성을 보내라-을 전달했을 때 상황은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바로의 반응은 싸늘했고 백성들에 대한 학대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백성들 또한 모세와 아론에게 항거하는 분위기로 발전되었습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해가는 모세를 본문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서 은혜를 받도록 합시다.
1. 더욱 심해진 고난(5:1-21)
모세와 아론의 이야기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학대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재료를 주면서 벽돌을 굽게했던 것과는 달리 모세와 아론이 바로앞에선 이후에도 벽돌을 굽는데 필요한 재료인 짚을 주지 않고 전에와 동일한 생산량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만일 채우지 못했을 경우에는 무서운 채찍이 그들에게 가해졌습니다. 그들이 게으르기 때문에 일에 전념하지 않고 광야에 가서 여호와를 섬길수 있도록 허락할 것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극한 상황에 이르게 되자 모세와 아론을 불신하고 외면하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임할 때 곧 평탄하고 형통할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엔 더 큰 곤경에 처할 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역이기 때문에 왈가왈부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 일을 겪는 성도들의 입장에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유익한 결과를 허락하실 하나님을 확신하고 흔들림이 없는 믿음으로 인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인내는 신앙인들에게 미덕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하신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야고보는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고 했습니다(약5:11). 고난이 더욱 심해질 때 하나님을 신뢰하고 끝까지 인내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2. 하나님께 기도한 모세(5:22-23)
모세는 역부족임을 깨달았습니다. 바로가 완강해지고 학대를 전에보다 더욱 심하게 함으로 백성들이 당하는 고난이 이만저만 아님을 볼 때 마음이 아팠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들을 향한 백성들의 분노를 볼 때 두려운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서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5:22-23)고 했습니다. 모세는 어찌하여 이런 일이 계속되는지 알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백성들의 형편을 하나님께 아뢰었던 것입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성도가 취할 태도는 기도입니다. 신앙으로 극복하려 하는데도 고난이 더욱 심해진다고해도 끝까지 견디며 취할 수 있는 태도는 역시 기도 밖에 없습니다. 고난의 의미를 알 수 없어 안타까울 때에도 역시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쉽게 응답하지 않으신다고 해도 결코 좌절하거나 낙심해서는 안됩니다. 더구나 기도하기를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바로 깨닫고 실천함이 필요합니다.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이 분명히 하나님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아이성 전투에서 실패 한 후 하나님께 엎디어 어찌하여 실패했는지를 물었고 하나님은 아간이 범죄했기 때문임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도 악인이 강성하고 의인이 고난당함을 보면서 심히 안타까와 하면서 어찌하여 일어나는지를 하나님 앞에 호소했습니다(하1: ). 여기에 대하여 하나님은 “정한 때가 있나니 비록 더딜찌라도 기다리라”고 말씀하시면서(하2:3) “오직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답하셨습니다. 믿고 기도하며 정한 때가 되기까지 기다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3. 모세에게 응답하신 하나님(6:1)
하나님은 끝까지 침묵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모세의 기도에 대하여 이렇게 응답하셨습니다.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그의 땅에서 쫓아내리라”(6:1)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폭군 바로에게 어떻게 처리하시는지 곧 보게 될 것이라고 하시면서 강한 하나님의 손이 저들에게 미칠 때 그들은 쫓아내듯 이스라엘 민족을 보낼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모세는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사실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학대가 심하여 상심한 고로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6:9).
모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말씀을 의지하여 바로앞에서서 당당하게 “내 백성을 보내라”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에 대하여 어떤 방법으로든지 응답하십니다. 그 응답을 마음에 간직하고 담대하게 헤쳐갈 때 승리를 거둘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주님께 나아온 후에 더 큰 고난이 주어진다고 해도 좌절하지 말도록 합시다. 끝까지 기도하며 주신 응답을 마음에 품고 힘써 전진합시다. 반드시 승리할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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