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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참된 희망
지금으로부터 약 150여 년 전인 1859년에 유명한 책 세권이 발행되었습니다. 먼저는 찰스 다윈이 발표한『종의 기원』입니다. 자연과학의 큰 변화를 일으킨 책입니다. 이 책으로 말미암아 사람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동물에서 진화되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인간에 대한 생각의 대 변혁이 일어난 것입니다. 둘째는 칼 마르크스가 『자본론』의 모태인 『정치경제학 비판 서문』을 발표했습니다. 사회과학계의 큰 변화를 일으킨 책입니다. 셋째는 인문학계의 기념비적 저작인 『자조론(Self-Help)』이 나왔습니다. 사무얼 스마일즈(Samuel Smiles, 1812~1904)는 이 책에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것은 오랫동안 수많은 인간의 체험을 통해 검증된 진리다. '자조(自助)' 정신은 자기계발의 뿌리다. 그리고 그것이 사람들의 삶을 통해 드러나면 한 국가의 국력이 된다. 타인의 도움은 자신을 나약하게 만든다. 그러나 자신이 자기 스스로를 돕는 것은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다."라고 하였습니다. 『자조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이야기입니다. 이 세 권의 책은 사람들의 관심을 하나님에게서 인간에게 돌려놓았습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삶, 하나님 중심의 삶이 아니라 물질 중심의 삶으로 방향을 돌려놓았습니다. 사람이 희망이라고 말합니다. 경제가 희망이라고 말합니다. 과학의 발전이 희망이라고 말합니다. 신은 인간의 허구적 창조물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인간이 한계를 초월하기 위한 투사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종교는 현실의 고통을 이상적으로 풀기 위한 출구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마르크스는 종교는 환상적 행복으로 인간을 기만하는 민중의 아편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니체는 하나님은 죽었다고 말하며 기독교 도덕은 노예 도덕에 불과하다는 주장합니다.
불가지론자들은 하나님이 존재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안 믿는 것과는 무관하게 대다수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존재하시지 않는 것처럼 행동을 합니다. 실천적 무신론자들은 하나님은 역사에 개입하시지 않고 실제적 삶에 간섭하시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과학문명이 극도로 발전된 정보사회에서 인간의 행복과 복지를 보장하는 것은 복지사회를 만드는 정부이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보장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돈이라고 말합니다. 죄의 문제, 죽음의 문제, 양심의 문제는 단지 물질의 현상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심리 치료를 통해 인간은 죄의식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고, 죽음을 극복하고 양심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경제가 희망이다.'라고 합창합니다. 경제만 잘되면 세상은 행복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경제만 잘되면 만사형통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그러나 세계적 대공황을 거치면서 양식있는 사람들은 경제 발전이 희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당시 실업률 25% 였습니다. 1929년부터 33년까지 약 4천개의 은행이 문을 닫았습니다. 대공황 직전 금융시장 붐으로 부를 쌓은 상위 5% 부자들의 수입이 미국인 전체 수입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최근 금융위기 전에도 상위 5%의 수입은 미국인 전체 수입의 38%에 달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 상위 2%에 속하는 부자들이 전 세계 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하위 50%가 차지하고 있는 부는 전체의 1%에 불과합니다. 상위 10%가 전 세계 부의 8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먹지 못하여 죽어가는 사람들이 한 해 2,000만 명이고, 하루 1달러 미만 생활자가 12억 명나 된다고 합니다. 글자를 읽지 못하고 전기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20억 인구가 있습니다. 2달러 미만의 식비로 하루를 연명하는 빈곤층 인구가 전 세계 인구의 45%에 해당하는 28억 명에 이릅니다. 경제발전이 희망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과학이 희망이라고 말합니다. 과학이 결국 인간의 죽음의 문제까지 해결하여 파라다이스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류는 과학에 의해 그동안 네 차례의 혁명적 변화를 이룩해 왔다고 합니다. 농업혁명, 산업혁명, IT 혁명, BT 혁명 등을 말합니다. 농업 혁명에 이어 산업화 시대에는 공간을 정복했고, IT 시대에는 빛의 속도로 시간 정복에 다가 섰으며, BT 시대에는 물질을 정복하면서 인간의 생명 현상까지 바꾸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오는 21세기 번영의 나라로 가게 할 것이고 생명공학은 모든 질병을 정복하는 희망을 인류에게 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과학의 발달은 편리함을 주었지만 지구는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언제 사형선고를 당할지 모릅니다. 과학이 선하게 사용되면 인류에게 많은 유익을 주지만 궁극적으로 과학 역시 인류의 희망이 될 수는 없습니다.
시편 기자는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희망으로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셔 인류의 역사를 'B.C.'와 'A.D.'로 나누었습니다. 'B.C.'는 영어의 'Before Christ'의 약자로 '그리스도 탄생 이전'를 'A.D.'는 라틴어 'Anno Domini'의 약자로 '주님의 해(In the year of the Lord)'를 말합니다. 이 땅에 오셔서 죽음의 문제,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예수님 말씀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성탄절, 예수님이 희망입니다.
열린교회/김필곤 목사/섬기는 언어/20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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