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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이상봉 목사............... 조회 수 1869 추천 수 0 2013.01.12 23: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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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5:4-7:6 
설교자 : 이상봉 목사 
참고 : 2007. 5. 20 새부산교회 http://saebusan.pe.kr/ 

출5:4-7:6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

 

"애굽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으로 역사를 쉬게 하느냐? 가서 너희의 역사나 하라. 또 가로되 이제 나라에 이 백성이 많거늘 너희가 그들로 역사를 쉬게 하는도다 하고, 바로가 당일에 백성의 간역자들과 패장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 소용의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로 가서 스스로 줍게 하라. 또 그들의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로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자 하나니, 그 사람들의 고역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출5:4-9)

 

모세가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을 내보내어 하나님을 섬기게 해 달라고 요구하자 바로는 그 말을 일축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도리어 압박했다. 그리하여 이전 노동을 감소시키기는커녕 더 가혹한 노동 조건을 만들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저지하려는 사탄의 반격이다. 사탄은 결코 호락호락 하나님의 택한 자를 세상에서 나가게 하지 않는다. 사탄은 자기가 사람들을 거짓말로 속이고 있으면서도 하나님께서 진리를 말씀하실 때 그것을 거짓말이라고 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그 말을 믿지 말라고 호도(糊塗)한다. 그러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약속에 신경을 쓰지 못하도록 사람들에게 전보다 더 무거운 짐(고난)을 부여하는 것이다.

 

사탄은 항상 우리의 고통이 진리 때문이며 하나님 때문이라고 우리를 속인다. "너희는 왜 어줍잖게 진리를 추구하며 의를 추구하느냐? 그러니 일이 어렵고 인생이 고통스럽게 되지 않느냐" 하고 우리에게 속삭인다.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과 진리 때문에 일이 어렵게 된 것이 아니고 도리어 하나님과 진리를 모르기 때문에 일이 어렵게 된 것이며 또한 하나님과 그 백성을 싫어하는 마귀란 놈 때문에 일이 어렵고 인생이 피곤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으로 곤란하게 생각하며 대적하여 싸워야 할 것은 진리와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로 인해 마지막 발광을 하는 마귀이다.

 

믿음의 사람은 언제나 눈에 보이는 세계가 암담하면 암담할수록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 더 큰 소망을 두며 그것을 믿음으로 붙잡는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후4:17,18) 또한 바울은 로마서 13장에서 밤이 깊으면 낮이 가까워진 것을 알라고 했다. 사탄의 반격이 거세면 거셀수록 그의 마지막이 더 가까이 다가온 것이며 하나님의 최종 승리가 더 가까이 다가온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것을 몰랐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들 앞에 닥친 고통으로 인해 마음이 상했고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다.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이 너희의 매일 만드는 벽돌을 조금도 감하지 못하리라 함을 듣고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 그들이 바로를 떠나 나올 때에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선 것을 만나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로 바로의 눈과 그 신하의 눈에 미운 물건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감찰하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출5:19-21)

 

그들의 말을 들은 모세는 하나님께 가서 이렇게 호소했다.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고하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으로 학대를 당케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내가 바로에게 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함으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출5:22,23)

 

그러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리라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로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가나안 땅 곧 그들의 우거하는 땅을 주기로 그들과 언약하였더니 이제 애굽 사람이 종을 삼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을 듣고 나의 언약을 기억하노라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내며 그 고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큰 재앙으로 너희를 구속하여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어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로라 하셨다 하라"(출6:2-8)

 

여기서 하나님은 당신의 새로운 한 이름을 말씀하셨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이다. 그러나 여호와라는 이름은 모세 이전에도 사용되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때부터 그 이름으로 불리셨다.(창12:8) 그렇다면 하나님이 모세 이전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엘 샤다이)으로만 나타났고 여호와로는 알리지 않으셨다는 말씀은 무슨 말인가? 호세아 12:5에 보면 여호와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기념 칭호'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여호와라는 이름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세우신 언약을 사람들로 하여금 기념하게 하며 되새기게 하는 이름이라는 것이다.

 

여호와(야훼)의 어원은 '존재하다' 이다. 그러므로 그 뜻은 출3:14에서 하나님이 스스로 밝히신 바와 같이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다" 또는 "나는 영원히 나대로 있다" 라고 할 수 있다. 이 이름은 '하나님의 영원 불변성'을 표현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한 번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그의 신실(信實)성'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 결국 여호와라는 이름은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백성과 함께 계시면서 반드시 그 언약을 이루신다는 사실을 강하게 나타내는 이름인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란 이름은 하나님께서 언약을 세우실 때(창17:1) 보여준 이름이고 여호와라는 이름은 언약을 성취하실 때에 보여준 이름이다. 약속의 성취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나타내셨지만 이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시점에 이르러서는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의미를 담은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당신을 새삼 제시하신 것이다.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를 조금 다른 말로 번역하면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이라는 특성으로 나를 나타내었으나 여호와라는 이름이 가지는 특성으로는 나를 나타내지 아니하였고"로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자신을 여호와로는 알리지 않으셨다는 말씀은 아브라함 등이 그 이름을 몰랐다는 것도 아니고 모세에게 처음 알려주셨다는 뜻도 아니다. 단지 그것은 아브라함 등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이제 모세 때에 와서 확실하게 이루어 주신다는 의미인 것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로 바로에게 신(神)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내가 네게 명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보내게 할지니라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고 나의 표징과 나의 이적을 애굽 땅에 많이 행하리라마는 바로가 너희를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더하여 여러 큰 재앙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하신대로 곧 그대로 행하였더라"(출7:1-6)

 

하나님은 모세로 바로 앞에서 신(神)이 되게 하신다고 하셨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사람이 하나님과 연합하면 하나님의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 속에서 하나님의 권능과 영광을 나타내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이었고 아론은 팔십 삼세이었더라" (7:7)여기 모세의 나이가 나온다. 시편 90편의 모세의 기도를 감안할 때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일을 시작하게 된 80세라는 나이는 자연적 생명(육체적 능력)이 완전히 끝난 때를 나타낸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시90:10)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은 사람이 끝난 자리에서 당신의 일을 시작하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예컨대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아들에 대한 약속)을 이루실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육체적 가능성(능력)을 아직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아들을 주시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것이 실제적으로 완전히 끝난 나이인 100세에 가서야 비로소 아들을 주셨다. 이것은 모두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곧 부활 생명으로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졌더니 뱀이 된지라. 바로도 박사와 박수를 부르매 그 애굽 술객들도 그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되,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여 그들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7:10-13)

 

"애굽 술객들도 자기 술법으로 그와 같이 행하므로 바로의 마음이 강퍅하여 그들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7:22)

 

여기서 우리는 사탄도 부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흉내낼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마술이 바로 그것이다. 마술은 단순한 눈속임은 아니다. 그러나 결국 사실은 아니다. 예를 들어 마술사가 종이 뭉치를 돈 다발처럼 잘라 묶어놓고 보자기를 씌운 후 주문을 외었는데 보자기를 벗기니 진짜 돈이 되었다. 이것은 사실인가 거짓인가? 몰론 거기 나온 돈은 진짜 돈이라는 전제에서 말이다. 그것이 진짜 돈이라면 그것은 단순한 속임수는 아니다. 그것은 적어도 보통 사람이 연습해서 할 수 있는 그런 손재주는 아니다. 그것은 적어도 물체를 순간적으로 이동시키는 그러한 술수를 부리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것이 완전한 사실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 돈은 결국 어디엔가 다른 곳에 있던 것이 그 자리로 일시적으로 옮겨진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지 않고 정말로 종이가 변하여 돈이 된 것이라면 그는 위조지폐범으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런 마술이나 하고 돌아다니지도 않을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돈방석에 앉을 것인데 무엇 때문에 푼돈이나 벌려고 그런 쇼를 하겠는가?  

 

그러므로 사탄의 재주와 능력은 그 모양이 어떠하든 간에 언제나 사람의 눈을 속이는 것이요 하나님의 흉내를 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처음부터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 위에 전혀 서지 못하는 자이다. 그는 늘 자기가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서 하나님처럼 꾸미는 자이다. 그리고 언제나 사람들에게 자기가 하나님인 것처럼 속인다. 그리고 자기에게 마치 하나님을 능히 대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처럼 기만한다. 그러나 그것은 다 거짓말이며 허풍과 속임수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거기에 속아서는 안 된다.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계17:4) 마귀는 그의 속임수로 인해 매우 화려하고 굉장한 자인처럼 보이지만 그에게 있는 모든 것은 다 그야말로 '꾸민' 것이다. 그 모든 꾸민 것들은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이를 때 일순간에 드러나고 말 것이며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로 사탄의 능력과 재주와 거짓 영광을 보게 되는 일이 있더라도 거기에 매료되거나 속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일과 마귀의 일, 하나님의 능력과 마귀의 능력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마귀가 하나님의 일을 흉내낼 수 없는 한계는 어디인가? 그 기준은 생명이다. 마귀는 생명에 대해서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 그는 사람을 살리거나 사람의 생명을 조금도 온전케 할 수 없다. 그는 살인자이므로 사람을 해치거나 죽일 수는 있어도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 일은 흉내도 못 낸다. 또한 그가 사망 권세를 가지고 사람을 죽이고 해치는 것 역시 그의 마음대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렇게 보일 뿐이지 사실은 그렇지 않다. 사람의 죽는 것 역시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이지 마귀의 손에 달린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허락이 없다면 마귀는 사람에게 손끝도 대지 못한다. 사람의 한 번 죽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지 마귀가 내리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혹 마귀의 공격으로 인해 (주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처럼) 목숨을 잃게 되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허락 하에서 즉 하나님의 정하신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마귀의 권세로 말미암아 되어지는 일은 아니다.

 

따라서 마귀가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사람을 속이며 놀래며 겁주는 것뿐이다. 따라서 우리가 진리에 확고히 서서 마귀의 어떤 거짓말이나 협박에도 굴하지 않는다면 그는 우리이게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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