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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553번째 쪽지!
□ 무엇을 먹었습니까?
저는 오늘 아침 흑미밥과, 두부를 넣은 김치국과, 고등어자반 한 조각, 부추김치, 잘 익은 신김치를 먹고 사과 반조각을 먹었습니다. 아침식사는 주로 채식 위주로 합니다. 아내는 음식에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기 때문에 담백하고 뒷맛이 깔끔합니다.
점심은 열라면에 녹차잎과 양파 반개를 썰어 넣었습니다. 물을 세 컵 정도 넣어 라면을 끓인 다음 물을 반정도 따라버리면 라면을 튀긴 팜유가 대부분 사라지고 느끼한 라면맛이 담백해집니다.
저녁은 흰밥에 감자탕을 한 대접 먹었습니다. 아침에 먹었던 신김치와 부추, 그리고 부르클리를 데쳐서 초장과 찍어먹었습니다. 닭꼬치 한 개와 무생채 한접시, 밥을 다 먹고 곳감 한 개를 먹었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 출애굽기 37장을 읽고 원고지 500자 정도로 요약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성막을 지으라 하시면서 성소를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꼼꼼하심과 모세의 무조건 순종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무조건 순종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점심은 컴퓨터 모니터 아래 있는 말씀카드에 적인 마태복음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말씀을 큰소리로 읽고 "예 하나님,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겠습니다."하고 화살기도를 했습니다.
저녁은 그냥 굶었습니다. 텔레비전을 보느라 말씀 읽는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아침은 꼭 먹는데 저녁은 거의 날마다 굶는 편입니다.
저는 날마다 육신을 위해서 음식을 먹고, 영혼을 위해서 말씀을 먹습니다. 그런데 음식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한 반면, 말씀에 대해서는 너무 자주 굶고, 건너뛰고, 부실한 식사로 제 영혼은 지금 너무나 파리합니다.
음식을 먹는 육체는 영양과다로 비만인 반면에, 말씀을 먹는 영혼은 영양부족으로 너무나 말라있습니다. 굶어죽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일 정도입니다. 저 어떡하면 좋습니까? ⓞ최용우
♥2013.1.14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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