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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자를 찾으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

시편 빛의 사자............... 조회 수 2591 추천 수 0 2013.01.14 0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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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149:4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겸손한 자를 찾으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

 

본문: 시149:4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

 

성 브라더 로렌즈 수도사는 어느 날 말썽이 많고 다투기를 제일 잘하기로 소문난 수도원 원장으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그가 문제가 많은 수도원의 문을 두드리자 젊은 수도사들이 몰려 나왔습니다. 그들은 백발이 성성한 노 수도사가 서있는 것을 보고, 「노 수도사가 왔구려! 어서 식당에 가서 접시를 닦으시오!」 처음 부임한 수도사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전통이 된 모양입니다. 노 수도사는 이 수도원의 문제가 바로 여기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노 수도사는 「네! 그리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곧장 식당으로 묵묵히 걸어 들어갔습니다. 노 수도사는 한 달, 두 달, 석 달, 접시를 닦았습니다. 멸시와 천대와 구박이 대단했습니다. 석 달이 지나서 감독이 순시차 왔습니다. 젊은 수도사들이 쩔쩔 매었습니다. 그런데 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감독이 물었습니다. 「원장님은 어디 가셨는가?」 수도사들이 대답했습니다. 「원장님은 아직 부임하지 않았습니다.」

감독이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린가! 내가 로렌즈 수도사를 3개월 전에 임명했는데!」 감독의 말에 젊은 수도사들이 아연실색했습니다. 그 즉시 식당으로 달려가 노 수도사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노 수도사의 극도로 낮아진 겸손의 도에 모두가 감동하였습니다. 그 후부터 그 수도원은 모범적인 수도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귀히 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무슨 일이건 성취되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을 것이 너무나 뻔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장이니라」(잠16:18)하였습니다. 사람이 겸손해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교만이 머리를 들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겸손하신 주님을 기억합시다.

19세기의 한 구약 학자는 이런 글을 썼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다고 선언 하신 것은 교만이며,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겸손한 마음이 가장 칭찬 받는 미덕입니다. 이 겸손은 잠시 또는 이따금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습관으로서, 사람의 발끝에서부터 정수리까지 덧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마음에 은혜를 부어 주신다.」 우리 안에 교만보다 더 집요하게 들러붙는 것은 없습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만삭되지 못하여 난자들이요 죽은 자와 방불한데 도대체 무엇에 자만하는지 놀라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만은 언제나 숨어 있습니다. 교만은 공공연히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슬그머니 우리의 업적이나 직위, 권력, 외모, 대인관계, 사람들을 다스리려는 성향 등으로 나타납니다.

이 교만은 옛날부터 변함없는 은혜의 파괴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으로 말미암는 어떤 것에도 복 주시지 않음을 기억하십시오.(잠3:34) 하나님께서 그 크신 손으로 우리를 움켜잡으실 때 우리는 비틀거리고 갈등하다가 드디어 은혜를 부여잡고 항복합니다. 하나님 앞에 항복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한 부분들을 친히 다루고 이루십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찾으시던 하나님은 오늘도 겸손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없어서 찾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것은 놀라운 은혜요 축복입니다. 이 땅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아주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을 받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유명한 아시시의 성자 프랜시스에게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프랜시스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을 나타내십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프랜시스 선생님을 만나는 사람들마다 변화를 받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사역들은 과연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입니까? 그 비결을 알려 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성자 프랜시스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어느 날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그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많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 땅 위의 모서리 한 구석에 가장 연약하고 가장 무지하며 가장 미련한 한 사람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바로 저 사람이다. 나는 저 사람을 통하여 나의 지혜와 능력을 나타내기를 원한다.' 하나님이 나 프렌시스를 택하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족하기에, 나약하기에 원하십니다. 열심히 주님을 사모합시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기도를 합시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결코 나약하게 보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뛰어나게 활동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하고 진실한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사울 왕이 인간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자만하여 그의 영광을 드러내려 하였기에 하나님은 그를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목동에 불과한 다윗을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가룟유다는 계산이 빨랐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버림을 받았습니다. 베드로는 연약하여 주님을 배반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회개하고 다시 주님께 돌아왔기에 오순절의 성령세례를 통하여 변화를 받아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미국 독립전쟁 당시 어떤 하사관이 부하들에게 큰 지렛대를 들어 올리는 일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하사관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거만하게 지시만 했습니다.

「자, 모두 밀어! 끌어올려!」 군인들이 힘껏 끌어당겼지만 무거운 지렛대는 거의 원하는 자리까지 다다랐다가는 다시금 미끌어져서 굴러 떨어졌습니다. 다시 한 번 시도하고 막 지렛대가 또 굴러 떨어지려 할 때 사복을 한 어떤 사람이 뛰어 들어가 힘을 다해서 밀어 올렸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지렛대는 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애를 쓰던 군인들이 진정으로 감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사관을 향해서 돌아섰습니다. 「병사들이 이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며 도움을 필요로 할 때왜 당신은 돕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 하사관은 자신의 계급장을 가리키며 「난 지휘관이오」라고 말했습니다. 질문을 한 사람은 겉옷을 벗고 자신의 제복을 보여주며 「나는 총사령관 워싱톤이요, 또 일할게 있으면 나를 불러주게나!」하였습니다.

성경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약4:6)고 하셨습니다. 겸손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덕 가운데 가장 으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우리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이 바로 겸손의 극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일 세상에서 죽도록 충성하고 수고를 다 하고도 상급을 얻지 못한다면 그것은 바로 겸손하지 못했던 데에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 앞에서 겸손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윌리엄 캐리는 위대한 선교사이며 우수한 언어학자였습니다. 그는 성경을 인도의 34가지 방언으로 번역하였습니다. 그가 선교사로 인도에 왔을 때 어떤 이들은 혐오와 경멸의 눈으로 그를 보았습니다. 어느 만찬회 석상에서 거드름을 피우는 한 사람이 캐리를 망신시키려고 여러 사람이 듣도록 큰 소리로 「캐리씨, 당신은 옛날에 구두짓는 사람이었다면서요?」라고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러자 캐리는 오히려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아닙니다. 선생님, 저는 구두짓는 사람이 아니라 구두 수선공이었습니다.」 자신은 구두를 만들 줄도 모르는 수선공에 불과했다고 겸손히 대답한 것입니다. 선교의 사역 후 마침내 그가 임종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 곁에 있는 사람이「당신의 장례식 설교에 성경 어느 본문을 택하는 것이 좋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나 같은 죄 많은 인간에게 무어라 말해 준다는 것부터 과분하게 생각되지만 꼭 말해준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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