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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목회를 하다 보면 어려운 순간이 수도 없이 많지만 교회 건축문제는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이다. 교회에 부임하자마자 성도들이 “목사님 성전건축을 언제 하실 겁니까?”라고 다그쳤다. 한 권사님은 7년간 기도를 했다고 한다. 건축을 위한 공동의회를 했다. 한 사람도 반대하는 이가 없었다. 이처럼 온 성도가 하나가 되어 성전건축을 찬성하니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았다. 건축위원회를 구성하고 건축헌금을 위해서 성전설계를 했다. 건축할 대지 금액을 빼고, 건축비만 22억원이 나왔다. 성도들이 모두 찬성을 했고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하고 40일 작정 기도를 했다.
그러나 교인 400명이 작정한 건축헌금의 총액은 1억3500만원이었다. 앞이 캄캄했지만 건축을 시작했다. 기공예배를 드리고, 건축업자도 선별해 건실한 건축업자로 계약을 했다. 이때부터 부채가 발생했다. 교회 성전이 위로 올라가면서 부채도 정비례했다. 더는 부채를 질 수 없었는데 IMF까지 터졌다. 빌린 부채의 은행 이자가 30%나 되었다. 앞이 보이지 않았다. 밤을 지새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하나님께 돈을 달라고 기도해야 할 다급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성령님은 나의 기도를 이렇게 이끄셨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기도했던 제목 그대로 ‘영혼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이후 나의 문제는 하나님의 문제가 되었다. 내가 지고 있는 짐은 하나님의 몫이 됐고 하나님이 해결해주셨다. 지금은 이웃 교회의 건축의 짐을 지고 기도하고 있다. 제목은 변동이 없다.
윤대영 목사(부천처음교회)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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