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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7:8-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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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곽면근 목사 |
참고 : | 2010.04.11 누림교회[기침] http://www.nurim.or.kr/ |
출7:8-8:15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Ⅰ. 말씀과 같더라.
1. 모세의 변화
7:10절 서두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라고 나옵니다. 5:22절에 하나님께 나아와 항변하는 모습 이후에 7:10절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처음 바로에게 나아갔던 모세와 두 번째 나아가는 모세와는 큰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만약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면 모세는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세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무엇을 깨달았을까요? 모세 자신은 위험을 무릅쓰고 바로에게 나아갔으나 아무 것도 얻은 것이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왜 보내놓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하셨냐고 불평을 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자신이 잘못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네가 한 번만 가면 한 번에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나아올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은 정반대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가 가서 여호와의 백성을 보내라고 말을 해도, 바로가 보내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더 많은 이적을 보인 후에게 바로가 보낼 것이다.’ 하나님은 이미 진작에 그렇게 말씀을 하셨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실패가 아니라,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대로,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 말씀과 같더라.
이것은 모세에게는 엄청난 변화인 것입니다. 바로가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느냐의 문제 이전에 모세조차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모세도 여호와를 몰랐기에,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려하지 않았고, 여호와가 하겠다는 일이 도무지 이루어지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안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일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진행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가지 않겠다고 하던 자기가 이미 갔다 온 것도 여호와의 말씀대로 된 것이고, 바로 왕의 반응도 여호와의 말씀대로 된 것입니다. 또 있지요. 처음에 모세는 바로 왕은 고사하고 백성들 앞에 서는 것조차 두려워했던 존재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백성들, 장로들 앞에 가서 말을 전했습니다. 자기는 말을 못한다고 했는데 하나님은 아론을 불러서 대변인이 되게 해 주겠다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되었다는 것입니다. 돌아보니 자기가 ‘않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생각이 모두 틀린 생각이었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일이 ‘절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모두 되어졌단 말입니다. 자기는 전부 틀렸고, 하나님은 전부 맞았던 것입니다. 그 동안 하나님은 모세 세우기를 하고 계셨고 이제 모세는 하나님의 늠름한 사자가 되어 바로 왕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3. 바로의 요구
8~9절에 보면 바로가 모세에게 이적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바로의 심정을 100% 이해합니다. 왜요? 자기도 그랬으니까. 그럼 바로가 왜 이적을 요구할까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모세는 이적을 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만약 모세가 이적을 행할지라도 바로 왕의 술객들이 훨씬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결국, 바로는 자신이 믿고 있는 신의 힘을 과시함으로 모세가 언급하는 신, 즉 여호와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것을 확실하게 해 두자는 것입니다. 실제로 모세가 바로 앞에 가자 하나님이 말씀대로 사건이 진행됩니다. 아론이 지팡이를 던지자 뱀이 됩니다. 바로 왕이 놀랬을까요? 아니요. 전혀 놀라지 않습니다. 11절에서 보듯이 애굽의 마술사들도 그렇게 했고, 요술사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는 이것을 보고 바로가 놀랠까요? 아니요. 13절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다.’는 것은 나쁜 표현이 아닙니다. 바로가 강팍한 사람이거나 완고한 사람이거나 고집이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이 일부러 바로의 마음을 조종하여 완악하고 강팍하게 만들었다고 오해하시면 더더욱 안 됩니다.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다는 의미는 바로의 마음이 바뀌어야하는 아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의도
바로가 이적을 보이라고 할 때 더 쎈 것을 할 수도 있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하나님은 바로와 싸움을 하고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이길까?’ 마음을 조마조마해가면서 궁금해 해야하는 상황이 아닙니다. 바로 왕은 하나님의 적군이 아니라 포섭 대상입니다. 한번 이기는 싸움을 하는 싸움 방식과 아예 상대방을 얻으려고 하는 싸움의 방식은 전혀 다릅니다. 상대를 아예 두 번 다시 도전을 못하게 만들려면 한 번 이겨서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겨야 합니다. 상대가 이번에는 실수했다고 다시 도전하면 또 이기고, 상대가 운이 없었다고 다시 도전하면 또 이기고, 날씨가 안 좋았다고 해서 다시 도전하면 또 이기고, 컨디션이 나빴다고 하고 다시 도전하면 또 이기고, 상대가 도전할 만한 모든 빌미를 다 제공해주고, 모든 도전을 다 받아주어서 다 이기면 됩니다. 더 이상 변명할 수가 없게, 자기가 해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했는데도 이길 수 없으면 그때는 이길 수 없다고 말을 합니다. 그때까지 하는 것입니다. 단지 자기가 졌다고 인정하는 차원이 아니라, 나를 이겼으면 당신이 진정 챔피언이라고 말하도록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죄인의 싸움입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싸우지 않습니다. 인간의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입니다. 대신 하나님은 인간을 사로잡고 있는 죄와 싸우는 것입니다.
5. 여호와인줄 알리라.
하나님은 바로를 꺽어 버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바로를 포섭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바로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고, 바로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고 순종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여러분은 지금부터 펼쳐질 10가지 이적이 나타나는 과정들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과정만이 아니라, 결과까지도 모두 예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하신 말씀이 동일합니다. 모세에게 하신 3:11, 이스라엘에게 하신6:6~7절, 애굽에게 하신 7:4~5절은 모두 하나님의 일하심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10가지 이적이 나오고, 결국엔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할 때에야 모세도, 이스라엘도, 애굽도, 바로도 하나님을 알게 될 것, 즉 인정할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중간에 나오는 어떤 모습도 실패가 아닌 것입니다. 승리를 위한 싸움이 아니라 설복인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모든 인간은 동일한 죄인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특정 인물이나 국가를 위한 편중된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를 위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일하심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마음과 심정으로 행동하여 하나님의 분복들을 누리며 살도록 하게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어짐을 인정하시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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