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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없는 사랑

요한일서 신윤식 목사............... 조회 수 2143 추천 수 0 2013.02.21 23: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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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일4:18 
설교자 : 신윤식 목사 
참고 : 은석교회 http://onlycross.net 

(45강) 요한일서 4:18 두려움이 없는 사랑

 

<본문>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한일서 4:18)

<설교>

신자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담대할 수 있는 근거는 우리의 착한 행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의로우신 행함에 있습니다. 신자는 예수님의 의로운 행함, 즉 십자가의 죽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온전히 이루신 것은 담대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신자는 자신의 허물로 인해 멸망에 빠질까 염려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근거를 예수님께만 두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내가 착하게 살고 나쁘게 사는 그것이 우리의 영원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의로우신 행함을 바라보지 못하는 불신앙이 우리의 영원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두려움은 어떤 두려움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지난 주일의 말씀과 연결해 보면 심판 날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심판 날에 두려워 할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혹시 자신이 구원받지 못하고 멸망을 받는 것이 아닌가하는 염려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러한 염려는 언제나 그동안 살아온 자신의 행위를 바라봄으로써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행위에 대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윤리와 도덕으로 선악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말하면서도 믿음의 근거를 선한 행동에 두기 때문에, 선하게 살지 못하고 착한 행동이 없는 것으로 인해 믿음에 자신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즉 믿음 자체에 의심이 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두려움에 빠지게 합니다.

 

교회에서 교인들을 다그칠 때 이용하는 것이 심판, 재앙, 이런 단어들일 것입니다. ‘이렇게 게으른 신앙이 되어서 천국 가겠는가?’등의 말로 심판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하고 결국 천국을 가기 위해 힘써 봉사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교회의 횡포일 뿐 성경의 내용은 아닙니다.

 

신자에게 심판으로 인한 두려움은 맞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 밖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신앙인에게 행복을 맛보게 합니다. 어떤 두려움도 없이 예수님이 오실 그 때를 소원하며 살아가는 행복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대한 분주한 마음들이 이러한 행복을 맛보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한 행복감을 맛볼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기 위해 거슬러 올라가는 삶을 살려고 하기에 마음들이 너무 분주합니다. 그래서 은혜를 말하고 사랑을 말하면서도 그 기쁨과 즐거움과 감사함에 대한 마음은 이미 멀리 멀어져 있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우리를 하나님의 심판대에 세워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드시 이루어질 하나님의 심판대에 섰을 때 무엇이 우리를 살리는가를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심판대에 섰을 때 진정한 가치 있는 보물이 무엇인가를 발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세상은 하나님의 은총 없이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지만 심판대에서는 그 무엇도 필요치 않고 다만 은총이 요구될 뿐입니다. 우리의 착한 행실이라는 것도 심판대에서는 쓰레기로 취급 받을 뿐입니다. 때문에 예수님으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대단한가는 심판대에서 실감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심판대에서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심을 깨닫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은 심판 자체를 우습게 여기지만 신자는 아들을 보내셔서 죽게 하시는 십자가로 인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목격한 자들이지 않습니까? 아들을 죽임으로써 죄에 대해서는 심판으로 철저히 갚으신다는 것을 보이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므로 신자는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신자에게는 든든한 울타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의 잘나고 못남을 보지 않으시고 단지 택하시고 부르셨다는 것만으로 사랑하신다는 것만큼 든든한 것도 없습니다. 이런 사랑을 외면하고 무엇을 의지하고 무엇을 바라보고 살고자 합니까?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을 것처럼 여겨지는 세상이지만 돈으로 사는 세월도 잠시 잠간일 뿐입니다. 권력으로 사는 세월도 잠시일 뿐입니다. 하지만 사랑으로 사는 세월은 영원합니다. 이러한 사랑이 신자에게서 두려움을 내어 쫓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9:27절에 보면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잊고 살아가나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해 놓으신 이치입니다. 그리고 죽음 이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신자는 이 말씀이 믿어지기에 구원의 능력이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노아가 방주를 지었지만 멀쩡한 날씨에 방주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오히려 방주를 짓는 자만 정신 나간 자로 취급 받을 뿐입니다. 신자가 바로 그러한 존재입니다. 세상은 지금을 멀쩡한 시대로 보고 있습니다. 예수 없이도 살아가는 시대로 보기 때문에 예수 믿는 것을 헛일로 취급해 버립니다. 하지만 홍수 때 방주의 가치가 드러나듯 심판 때 믿음의 가치가 빛을 발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뻐하며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 세상 무엇을 주신 것보다 더 귀한 복이었음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지금 이 시대에 조금이나마 맛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자신을 하나님의 심판대에 세워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믿음이 나에게 준 혜택이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마치 하나님이 안계신 것처럼 여겨진다 할지라도 심판의 때가 되었을 때 진리는 그 모습을 낱낱이 드러낼 것입니다. 신자는 그것을 지금 미리 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의 용서와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크다는 것을 미리 맛보며 살아간다면 그는 용서 입은 자로 형제를 대할 것입니다. 용서하신 주님의 마음으로 형제를 대하게 될 것입니다.

 

심판의 때는 지금 우리의 마음을 더욱 그리스도께로 향하게 합니다. 신자에게 심판은 두려움의 날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귀한 것이었는가를 크게 실감하고 확인하는 날입니다. 만약 두려움이 있다면 그는 하나님의 사랑이 없는 자이기에 결국 형벌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신자는 사랑의 능력에 붙들려 있습니다. 그래서 죽는 것도 두려움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주님을 만나는 기쁨입니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확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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