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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590번째 쪽지!
□ 할 수 없는 것이 믿음입니다
사람들에게는 '자신감'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스스로 잘하는 일은 자신감을 갖고 하게 됩니다. 자신감은 자기확신입니다. 그런데 '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확신을 믿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착각도 보통 착각이 아니라 어마어마한 착각입니다.
자신감이나 자기확신은 모두 심리적인 현상이지만, 믿음은 심리적 현상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서 심지어 믿음은 나의 의지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믿음은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할 수 없다'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믿음만 있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믿음을 자기확신 안에 가두어버립니다.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부정적인 생각으로서 믿음이 없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면 다들 아멘 할렐루야! 하고 합창합니다.
이런 모습들은 교회가 얼마나 성경에서 멀어져 있으며, 교회 안에 심리학, 상담학, 성공주의 같은 '인본주의' 사상들이 성경과 짬뽕이 되어 '잡탕신학'이 되어버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내 안에 자신감이 이글이글 불타오른다고 해도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한 존재로서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믿음은 내가 하기 싫어도 아멘으로 순종하는 것이요, 아무리 하고 싶어도 하지 말라 하시면 조용히 손을 떼는 것이 믿음입니다. 고난을 받으라 하시면 받는 것이 믿음이요, 영광을 받으라 하시면 영광을 받고, 손해를 보아라 하면 손해를 보는 철저하게 '수동적'인 것이 믿음입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믿음'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내 맘대로 하지 않는 것이 믿음입니다. 다들 믿음 공부부터 다시 해야합니다. ⓞ최용우
♥2013.3.1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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