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아첨 한 마디에

이주연 목사............... 조회 수 1682 추천 수 0 2013.03.06 19:21:25
.........

 

지난 6일 화요일엔

해맞이대학(노숙인 위한 강좌) 개강을 했습니다.

겨우내 보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만난 분들도 있었고

새로운 분들도 있었습니다.

 

기쁘기도 하고 가슴 아픈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기쁜 것은 겨울을 잘 나고

새 학기가 되어서 찾아온 분들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가슴 아픈 것은 지난 학기 중

정신 질환으로 인하여 수업에 방해가 되는

남녀 각 한 분을 되돌려 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가지 아니하겠다고 하는 것을 돌려 보내는데

시끄러움도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오면 도저히 수업을 진행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해맞이대학에서는 강의 후 갈 곳이 없기에

찜질방과 계약을 해서 사용권을 드리는데

그곳에 가서 비정상적인 상황을 연출하여 경찰을 부르는 일까지 생겨

찜질방에서도 거래를 중단해버리는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이번 학기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이 자기를 통제할 수 없는 정신적 질환을 앓을 때에

공동체와 사회의 질서가 다 깨져버리고 말기에

한 영혼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가지려고 해도

격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용기를 주고 감사한 일도 있었습니다.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에 한 분이 이런 말을 합니다.  

 

아부를 하겠습니다.

제가 여기에 찾아오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곳은 우리들을 통해서 사업을 하고

심지어는 권투시합도 아닌데 복지사업하는 사람들끼리

지원을 확보하려고 다투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산마루는 다만 정성껏 해줍니다.

그렇게 알려져 있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일 예배에도 참석하는데 저는 천원씩 헌금을 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예배(오전 7 30)에서

교통비로 천원을 드리는데 그 준 것을

몽땅 헌금으로 바치고 간다는 뜻입니다.  

 

작은 교회임에도

정부나 서울시에서 지원을 받지 않고 섬기는 일을

바로 그분들이 알고 감사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 그의 표현대로 그 '아첨' 한 마디는 내게

기쁨과 힘을 용솟음치게 해주었습니다. 


사실, 그분들의 그 이해와 사랑의 기운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예배(매 주일 오전 7시 30분)를

그 어떤 예배 이상으로 경건하게 드리게 만들었습니다.  

늦는 이도 거의 없고 모두 조용히 경청하며 예배를 드리고

자발적으로 정리정돈을 하고 갑니다.

 

저는 늘 헤어지며 갈 때에

그분들이 하는 고맙다는 인사에서

성도의 진실을 느끼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주연>
 
 *하루 한 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자연을 가까이 두십시오.
우주가 여유와 생명력을
불어넣어줄 것입니다.<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880 자기 감정이 자기 주변을 만든다 이주연 목사 2013-03-06 3113
25879 아름다운 덕 이주연 목사 2013-03-06 2794
25878 간디의 침묵 이주연 목사 2013-03-06 3103
25877 그게 아니야 이주연 목사 2013-03-06 2878
» 아첨 한 마디에 이주연 목사 2013-03-06 1682
25875 평화를 위한 기도 이주연 목사 2013-03-06 3371
25874 행복의 근원 이주연 목사 2013-03-06 1694
25873 심판하라 할 수 있는가 이주연 목사 2013-03-06 3115
25872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허비하는 것 이주연 목사 2013-03-06 1797
25871 주께서 영화롭게 하신 이 이주연 목사 2013-03-06 1513
25870 기미 독립선언문 공약 3장 이주연 목사 2013-03-06 3496
25869 한국적인 한국 그리스도인 이주연 목사 2013-03-06 1535
25868 친구 이주연 목사 2013-03-06 1510
25867 경건은 큰 이득 이주연 목사 2013-03-06 2978
25866 하나님의 선택 이주연 목사 2013-03-06 2853
25865 홀로 선 둘의 만남 오제은 (가족치유연구소 대표) 2013-03-03 2282
25864 홀로 있기 한태완 목사 2013-03-03 1515
25863 홀로 있을 때 김상길 목사 2013-03-03 1757
25862 홍수 심판과 바벨탑에서의 영적 전쟁 신성종 목사 2013-03-03 2601
25861 홍학이 아름다운 이유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2013-03-03 1789
25860 눈물의 기도 빛의 자녀 2013-03-03 4129
25859 5㎏의 승부 박호근 (워크비젼센터) 2013-03-02 1982
25858 5·3·1 자녀교육 국민일보 2013-03-02 2747
25857 54개의 칭찬 최석원 목사(오산평화성결교회) 2013-03-02 2442
25856 세살을 넘기기 힘든 아이 예수사랑 2013-03-02 1491
25855 50대 지천명 신앙 황한호 목사(삼선 그리스도의교회) 2013-03-02 2419
25854 50년을 새긴 조각 예수사랑 2013-03-02 1598
25853 구해 놓고 보니 예수사랑 2013-03-02 1418
25852 할머니의 수첩에서 예수사랑 2013-03-02 1614
25851 500원 치료비를 받은 의사 강문호 목사(갈보리선교교회) 2013-03-02 1791
25850 홍해의 법칙 예수감사 2013-03-01 2737
25849 화가와 의사 예수감사 2013-03-01 1653
25848 화 다스리기 소천 2013-03-01 3242
25847 화를 꾹 참았다가 한번내면 이성을 잃어요 정석환 교수 연세기독상담실 2013-03-01 1961
25846 화를 내지 말라 예수감사 2013-03-01 244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