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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고전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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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08-10-01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
복음에 대한 무지
고린도전서 2:14
Ⅰ. 본문해설
하나님이 믿는 자에게 성령을 주신 것은 그리스도와 그리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유익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우리는 설교를 통하여 살펴보았다.
Ⅱ. 육에 속한 사람
오늘 살펴보는 본문에서 육에 속한 사람은 이러한 신령한 일들을 받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A.원어:“프슈키코스”
이 본문에 나오는 “육”에 해당하는 원어는 프슈키코스로, 이것은 프슈케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다. 프슈케는 영혼 중의 “혼”에 해당하는 단어로, 희랍인들의 인간관인 3분설에서는 영,혼,육 가운데 혼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의 관점에서 볼 때 혼을 영과 육의 중간적 존재로 보기보다는 오히려 영의 작용으로 보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혼, 목숨, 욕심, 정욕의 의미를 지닌 프슈케를 참고하면, 프슈키코스는 육적 생명의 사람이라는 정도의 의미가 될 곳이다.
B. 이표현의 의미
본문에서 말하는 육에 속한 사람이란 육적 생명의 사람 즉, 회심하지 못하고 중생하지 못한 자연인을 일컫는데, 이들은 성령의 일을 받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본질적인 의미에서 볼 때 신자는 중생한 자이기에 육에 속한 자로 볼 수 없다. 하지만 현상적으로 볼 때 중생한 신자라고 할지라도 중생으로 인해 새롭게 생겨난 감각이 항상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존 오웬 목사님은 신자는 중생으로 인해 신령한 세계에 대하여 용서에 대한 감각, 영광에 대한 감각, 사랑에 대한 감각이 새롭게 생겨난다고 보았는데, 이러한 감각이 중생으로 인해 생겨났을지라도 그 후 미끄러짐으로 인해 그러한 감각에 대해 무뎌지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인간은 원래 육신에 속하는 감각으로는 느낄 수 없는 영혼의 감각에 대하여는 더 쉽게 망각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러하기에 이렇게 은혜에서 미끄러져 육욕을 따라 살아가고 있는 신자에게는 신령한 것들에 속한 감각에 대하여는 무뎌지게 되는 것이다.
Ⅲ.육에 속한 사람의 특징
A.하나님에 대한 무지
육에 속한 사람의 특징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하나님에 대해 무지한 것이다.
1. 존재에 대해
아우구스티누스는 유물론적 사고에서 돌이켜 회심한 이후 “하나님은 물질의 존재처럼 이곳에 계시면 저곳에 계실 수 없는 그러한 방식으로 존재하시지 않으십니다”라고 고백하였다. 육에 속한 사람은 이러한 사고를 할 수 없는 자들이다. 이들은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구원에 이르는 참된 지식에까지 이를 수 없는 처지에 있다.
2. 성품에 대해
이들은 하나님이 인간사에 개입하셔서 우리를 통치하고 다스리심을 믿지 않는다. 그들이 겪는 모든 일에 하나님이 간섭하신다는 사실을 우연이나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히브리서 11장에서 가인과 아벨의 제사 이야기 이후에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구절이 나오는데, 믿음이 없는 자들은 하나님의 섭리와 성품을 신뢰하지 못하며 육에 속한 사람의 특징을 드러낸다.
B.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무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란 성령의 일을 일컫는데,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이 어떻게 인간의 구원을 작정하시고 역사하시며 은혜로 보존하시는 일을 행하시는지에 대해 무지하다. 그래서 신자가 아무리 성경의 이치를 많이 터득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실제의 영의 신비 안에서 경험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많은 진리가 우리를 견고하게 세우는데 있어서 거의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 우리가 은혜 안에 있지 않으면 우리가 교리를 많이 배울지라도 우리 안에 있는 죄는 죽지 않고 살아서 우리의 마음을 굳어지게 만든다. 이처럼 죄의 지배 아래 있는 육에 속한 사람은 말씀을 듣기는 들어도 영혼의 본성을 바꾸시고 심령을 위로 하시며 깊이 베어있는 악한 본성을 거룩하게 바꾸시는 하나님의 신령한 성령의 역사에 대하여는 무지할 수밖에 없다.
C. 무지의 이유: 육적 사고
육에 속한 사람이 이러한 진리의 세계에 무지한 이유는 그들이 육적 사고의 틀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어 그 틀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가 불신자들을 전도하면서 경험하게 되는데 그들은 결코 받아들이지 않는 이 복음을 우리는 믿는 것을 볼 때 우리가 믿는 이 복음이 참으로 신비한 것임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복음에 대한 반응은 참으로 영적인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
Ⅳ. 결론: 성령의 비췸을 구하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는 항상 그 분의 마음이 담겨있다. 하나님은 마음이 없이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다. 그러하기에 말씀을 들을 때에도 신자는 그 말씀에 따르는 하나님의 마음과 감정을 모두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지, 말씀은 듣는데 감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이것은 그 영혼의 상태가 건강하지 못함을 반영하는 것이다. 우리의 영혼은 지성, 감정, 의지가 하나의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안다는 것은 그것을 느끼고 의지한다는 것과 일직선에 있는 것이다. 마치 악기가 울림통을 지니고 그 소리를 울리게 하는 것처럼, 우리도 말씀의 빛이 우리를 밝게 비춰주시면 그 말씀을 우리의 영혼에 울리게 하여 삶으로 드러나야만 하는 것이다. 말씀을 받는 우리의 마음자세가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영향을 받도록 우리는 날마다 간구해야 한다. 말씀을 받는데 우리의 마음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성령 하나님의 은혜를 더 간구해야만 한다. 어둠 가운데 있는 우리를 성령께서 깨끗케 하셔서 말씀으로 우리를 고치시고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해 주시는 강권적인 은혜가 임하도록 날마다 간구하자. 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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