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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입성

마태복음 이상호 목사............... 조회 수 2205 추천 수 0 2013.03.10 22: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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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21:1-11 
설교자 : 이상호 목사 
참고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승리의 입성 
마 21:1-11                                               

2007. 4. 1(종려주일)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시기 며칠 전,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일에 대해 성경은 의미 깊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불과 5리 떨어진 벳바게 동리에 이르자 주님은 뜻밖의 지시를 하셨습니다. 동리에 들어가서 나귀새끼를 끌어오면 그 위에 타고 입성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찍이 솔로몬을 기름 부어 왕으로 추대할 때 다윗 왕의 노새에 태워 행진했던 일을 연상케 했습니다. 더욱이 스가랴 선지는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슥 9:9)고 예언까지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의 예언대로 평강의 왕으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치는 무리에 옹위되어 평화롭게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예수님의 마음은 착잡하셨습니다. '평화의 터전'이라는 뜻으로 불리우는 예루살렘은 온통 투기와 외식으로 꾸며진 거짓 평화가 판을 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에 가까이 오신 주님은 우시며 안타까이 말씀했습니다. “가라사대(예루살렘아)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면 좋을 뻔 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권고 받는 날을 네가 알지 못함이라…”(눅19:42-44).

하나님과 누려야 할 평화를 잃은 백성에게 평화를 회복시키려 오신 평강의 왕을 십자가에 못박는 끔찍한 죄악이 장차 얼마나 큰 진노를 받을 것인가 생각할 때 주님은 연민의 눈물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는 사명을 위해 위험과 고난, 죽음이 기다리는 성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음흉한 권력의 음모가 도사린 거대한 성을 향해 고독한 도전자로 입성하시는 것입니다. 비록 오늘 보기에는 무모한 짓이요, 실패로 평가되더라도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최후의 승리를 안겨 주실 확신이 있기에 담대히 나아가셨습니다. 이른바 육신으로는 두려워서 회피할 수밖에 없는 싸움에 영적으로는 벌써 승리해 버린 영광을 바라보며 승리의 입성을 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이 보여 준 승리가 무엇인지 몇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며 은혜를 받읍시다.

1. 악과 증오에 대한 사랑의 도전이요, 승리의 입성입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 입성 후 한 주간의 생활은 무수한 충돌로 일관했습니다. 우선 성전에 들어가셔서 만민의 기도하는 곳인 아버지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든 책임자들을 질책하시며 뜰에 매놓은 양들과 비둘기들을 내어 쫓으셨습니다. 당시 종교계의 지도층인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화있을 외식자들’이라고 서슴없이 여러 차례 질책하시기도 했습니다. 포도원의 악한 농부들을 비유하시면서 주인의 포도원을 탈취하기 위해 주인이 보낸 아들을 살해하는 포악을 저지르는 무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얼핏보면 주님은 빨리 죽으시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자기가 통열하게 공박하는 상대가 얼마나 악과 증오에 차 있는 무리임을 잘 아시는 주님입니다. 차라리 모른 체 아무 말도 않으면 미움을 증대시키는 어리석음을 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목숨을 내걸고 지도자들의 죄와 허물을 지적하셨습니다. 이는 저들의 미움에 대한 반발로 증오감을 표현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희를 끝까지 사랑하셔서 회개를 촉구하시는 충심의 발로였습니다. 급기야 미움이 극도에 달해서 주님을 십자가에 처형할 때 주님은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며 용서를 빌어주시는 참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진정한 친구는 아첨하는 말보다 친구의 과오를 지적해 줌으로써 시정하도록 아픈 말을 해주는 용기와 사랑을 갖습니다. 때때로 성직자들이 부패한 정치권력에 대해 가차없는 질책을 쏟을 때 많은 사람들은 불안해하며 또는 성직자의 본분 밖의 일이라고 입을 다물어 주기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성직자는 나라를 사랑하고, 지도자들을 진정 아끼기 때문에 하기 어려운 말을 하는 겁니다. 이 충정을 모르는 지도자들은 세례 요한을 구금하고 살해한 것처럼 옳은 깨우침을 거절합니다. 이런 결과가 두려워서 입을 다무는 크리스천은 악에게 진 것입니다. 목숨을 내놓고 상대의 죄를 지적하며 회개를 촉구하는 성도는 진 것 같으나 승리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악을 악으로 갚게 되는 감정을 극복하고 사랑과 선으로 갚으신 주님을 철저히 따라야 합니다. 이 때에 비로소 악과 증오를 사랑으로 승리한 참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2. 주님의 입성은 값진 고난을 향한 도전이요, 승리입니다.
이 세상의 누구도 고난을 좋아하지 않기에 성도들도 신앙을 통해 환난과 고통으로부터 구원을 얻으려 합니다. 그러나 자기 앞에 주어진 고난이 의미 있고 값진 것일 때 이를 회피하려 한다면 패배자가 됩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당하신 십자가의 고난을 하나님의 구원 사역 속에 으레 공식적으로 이루어진 사건으로 넘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겟세마네의 기도는 바로 자기가 당해야 할 고난을 앞에 놓고 몸부림치는 절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 고난의 쓴 잔을 마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의미 있고 값진 일이라면 순종하겠나이다."라고 기도했을 때 그의 손등에는 피땀이 흘러내렸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스스로 고난을 택하는 일은 감상적인 선택이 아니요, 피땀을 쏟는 자기 희생이 수반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성경말씀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사명 때문에 고난을 감수한 사명의 사람들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손에 잡힌 선지자들과 주님의 손에 잡힌 사도들이 한결같이 주어진 사명 때문에 고난을 받고 순교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말씀은 이들을 패배자로 보지 않고 세상을 이긴 승리자들로 증거합니다. 히브리 11 : 38에는 이런 사람을 '세상이 감당치 못한 분들'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도 십자가의 고난을 향해 도전하심으로 그 고난을 이겨내신 승리의 입성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은 축복을 받으려는 열심에 비하여 의미 있는 고난을 감수할 사명감이 너무나 약합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이 감당치 못할' 성도들이 아니요, '세상을 감당치 못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 일은 오늘의 교회지도자들이 무겁게 느껴야 할 책임이기도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벧전4:1-2) 하며 고난에 대한 성도의 적극적인 자세를 교훈합니다. 바울 사도가 간증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겠노라."는 자세로 의미 있는 고난에 도전하는 성도는 고난을 이긴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3. 주님의 입성은 죽음을 향한 도전이요, 승리입니다.
퀴블로러스가 쓴 '인간의 죽음'이라는 글에는 인간이 죽음에 임하는 다섯 가지 단계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정과 고립의 단계, 분노의 단계, 타협의 단계, 우울의 단계를 거쳐서 비로소 죽음에 순응하는 단계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지상정이라면 죽음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의 용기란 대단한 것입니다.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온 헬라인 몇 사람이 예수님을 아끼는 마음으로 빌립을 통해 도피하실 방도를 제안했을 때 주님은 단호히 거절하시고 결연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 :24). 그리고 이어서 사람이 자기 목숨을 아끼면 잃게 되고 주님을 따르기 위해 아낌없이 내놓을 때 참 생명을 얻게 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인간 생명의 참된 가치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죽음에 도전할 때 빛을 발하는 젓입니다. 바울은 "나의 달려갈 길과 주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확증했습니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겁내어 도피하셨다거나 사도들이 목숨을 부지하려 복음 증거하는 일을 기피했다면 아직도 온 인류 위에 사망귄세가 왕노릇하고 있을 것입니다. 사단은 오늘도 죽음의 공포를 무기삼아 우리를 위협합니다. 그러나 죽음을 향해 도전하셔서 부활의 승리를 확증해 주신 주님을 믿고 따르는 성도는 강하고 담대하여 승리합니다. 그리고 로마의 옥중에서도 생사를 초극한 신앙의 절정을 보여 준 바울의 간증을 우리의 간증으로 선언케 합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 1 20-21).

우리는 오늘부터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고난주간으로 지냅니다. 그러기위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주님을 뒤따르시기 바랍니다. 악과 증오가 도사리고 있는 도성, 무서운 고난이 기다리고 있는 도성, 심지어 죽음의 위협까지 팔을 걷어 부치고 서 있는 도성으로 주님을 따라 입성하십시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앞서가신 주님이 승리하시니 반드시 우리도 승리할 것입니다. 담대히 입을 열어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복음의 증인이 되십시다. 복음 때문에 당하는 고난을 겁내지 말고 겟세마네의 주님을 따라 피땀 흘리는 기도를 힘쓰시기 바랍니다. 죽음의 권세가 우리를 위협해도 담대하여 우리 몸에서 그리스도만이 존귀케 되도록 온전히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부활하신 아침, 우리 모두는 환한 얼굴로 승리의 개가를 부르게 될 것을 믿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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