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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환난과 소망

로마서 민명석 목사............... 조회 수 2753 추천 수 0 2013.03.12 14: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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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롬5:3-4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로마서 강해 27 ≈        

성도의 환난과 소망

로마서 5 : 3 - 4


  서 론 : 그리스도인의 생애에 환난이 뒤따른다는 사실은 누구나 무시하거니 경히 여길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 환난에 대하여 잘못 인식하고 환난에 성경적으로 대처하는 슬기로운 생활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은 신앙생활의 손실은 말할 수 없이 큰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환난으로 말미암은 유익을 깨달아 우리의 생활에 환난이 올 때 이를 지혜롭게 대처하여 손실이 아니라 유익을 가져오도록 해야 합니다. 환난은 신앙생활의 파탄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안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그의 생애에 찾아오는 환난을 통하여 놀라운 영적인 풍성한 결실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1. 환난 중에 즐거워하라


  믿음으로 은혜의 자리에 들어간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며 즐거워하는 생활을 할 뿐 아니라 비록 우리 앞에 환난이 온다고 해도 오히려 즐거워한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중생한 성도들의 생활은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이기 때문에 환난이 온다고 해도 즐거워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환난이란 말은 ‘들립시스’로 억누른다. 괴롭힌다는 말에서 나온 것으로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상태를 말합니다.


  (1) 우리가 환난을 당하는 이유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환난이란 고통이 수반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를 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 님께서도 필요 없이 아무에게나 환난을 주시지 아니하십니다. 처음에 인간 사회에  환난이 도래한 것은 죄로 말미암은 결과입니다. 아담이 이마에 땀이 흘러야 식물 을 먹고 살 수 있게 된 것이라든가 하와가 잉태하는 고통을 받은 것 등은 죄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우리들의 생애에 당하는 환난이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의 죄로 인한 것임을 가리켜 주고 있습니다(레26:14-20).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자신의 죄와는 상관없이 하나님이 허락하심으로 찾아오는 경우의 환난도 있습니다. 욥의 경우가 그러했습니다(욥1:11-12). 이 환난은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아니하든 불가피하게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환난에 동참하는 환난도 있습니다(계1:9). 이 환난은 그리스도인들이 기쁨으로 동참해야 할 환난입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환난을 주시는 이유도 여러 가지입니다. 첫째로 우리가 범한 죄의 형벌로 주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다윗 왕의 경우가 그러했습니다(삼하12:9-12).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죄는 사유함을 받지만 그 죄에 대한 형벌은 반드시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 형벌이 하나님의 징계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히12:8). 다음에 그의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려고 환난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대하15:4). 탕자는 분명히 그 아버지의 아들이었습니다. 그가 비록 아버지 집을 떠나 방탕한 생애를 지내고 있었지만 그 아들의 지위는 살아지지 아니했습니다. 그가 흉년을 만나 돼지 치는 집의 목동으로 일하면서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를 먹기에도 주린 것은 그가 당한 환난을 통해서 아버지께로 돌아오게 하시게 위해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눅15:11-24).


  우리가 당하는 환난은 또한 믿음의 연단을 위해서 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 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벧전1:7). 그리고 또한 우리들의 생활에 환난이 따르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대로 우리의 생애를 인도하시기 위해서입니다(신8:3).


  (3) 그리스도인들이 환난을 당할 때 여러 가지 모습을 나타내 보입니다. 낙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잠24:10). 이런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일을 맡길 수 없으며   하나님의 사역자로 쓸 수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환난을 거역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번번이 거역했다가 수다한 징계를 맞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에게 환난이 닥쳐왔을 때 하나님 앞에 불평합니다. 이 사람들에게는 그 환난이 더 오래 계속될 것입니다.


  환난을 만났을 때에 성도들의 신앙적인 태도는 먼저 자신에게 온 환난에 복종하는 자세입니다(욥1:20,21). 다음에 성도들은 그가 당하는 환난의 날에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시18:6, 34:17). 그리고 환난 날에 성도들의 취할 태도는 하나님께 대한 의뢰입니다(시37:39, 46:1). 다음에 환난을 당한 성도들은 그 환난 중에 인내해야 합니다(롬12:12). 마지막으로 환난을 당한 성도들의 가장 높은 신앙적인 자세는 즐거워하는 자세입니다. 오늘 본문에 있는 말씀에서도 “즐거워하느니라”고 하셨고, 또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약 1:2-4).


  그러면 누가 환난 중에 즐거워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아무나 즐거움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환난 뒤에 오는 결과를 바라 볼 수 있는 사람들만이 즐거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2. 환난은 인내를 이룬다.


  사도 바울이 환난을 즐거워하는 이유로 맨 마지막에 소망을 이루는 줄 알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그 과정이 몇 가지 들어가 있습니다. 환난은 인내를 이룬다고 했습니다.


  (1) 환난은 성도들로 어려움 속에서 인내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듭니다. 환난은 일정한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환난이 찾아오고 물러서기까지는 일정한 기간이 있습니다. 그 기간은 하나님만이 아시는 기간입니다. 우리가 그 환난의 기간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인내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인내심을 하나님은 이처럼 환난을 통해서 공부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2) 환난 중에 인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환난을 당했을 때 그 환난을  인내로 이길 사람들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들이라고 하셨습니다(눅8:15).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라보고 즐거워하는 자들입니다(롬5:2). 다음에 믿음의 시련으로 환난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약1:3). 하나님은 환난을 통해서 그의 자녀들에게 인내의 훈련을 시키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인내의 훈련을 통해서 소망의 경주에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3. 인내는 연단을 이룬다.


  연단이란 말은 ‘도키메’로, 이 말의 뜻은 인정된 성격이나 기질, 자격, 신분을 말합니다. 이 말은 어떤 정해진 목적을 위해서 맹렬히 연습시켜 순수한 것으로 증명되게 하는 것입니다. 연단은 시련과 다릅니다. 시련이 시작이라면 연단은 그 결과입니다. 환난은 인내를 이루고 그 결과 연단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그 사람은 이미 가장 순수한 것으로 증명되는 결실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인내는 반드시 결실합니다(눅8:15). 성도의 인내의 결과는 “너희로 온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여 주신다”고 했습니다(약1:4). 인내는 마치 불 풀무 속에 들어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쇠붙이처럼 사람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새로운 사람으로 연단 시키십니다.


  결 론 : 바울은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안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기업의 후사가 되는 일입니다. 이 후사를 이루는 일에 있어서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얻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롬8:17). 이 같은 우리의 소망은 환난의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여러분들이 환난을 당할 때 온전히 인내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그 인내가 연단이 되어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품은 그 위대한 영광의 소망을 이루는 원동력이 될 줄로 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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