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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자

오세원 목사(대구칠곡교회)............... 조회 수 2312 추천 수 0 2013.03.14 17: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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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자

본문: 요일 3:16∼1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동체는 어떤 공동체일까? 가장 아름답고 가장 먼저 생긴 공동체는 에덴동산에서 최초로 가정공동체를 이룬 아담과 하와의 가정이었습니다. 또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사도들 중심으로 120명의 성도들이 모여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 충만을 받은 초대교회 신앙공동체가 아름다웠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가정공동체와 교회공동체를 아름답게 만들 것을 부탁하시며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공동체는 항상 헌신을 필요로 합니다. 릭 워런 목사는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가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모두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첫째,정직해야 합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를 덮거나 무시하고 싶을 때에도 사랑으로 진실을 말할 수 있을 만큼 사랑해야 합니다. 두려워서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많은 교제가 이런 두려움으로 와해됩니다. 에베소서 4장 25절을 살펴보면 하나님은 공동체의 적은 부정직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정직하지 못한 사람을 엄하게 다루면서 죽여버리는 경우가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아간이라는 사람이 하나님을 속이고 지도자 여호수아를 속여서 몰래 전리품을 감추었다가 돌에 맞아 죽어야 했습니다. 초대교회 때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부정직하여 성령을 속인 죄로 하루아침에 즉사했습니다.

둘째,겸손해야 합니다. 공동체를 파괴시키는 경우를 보면 독선적이거나 고집스럽고 교만한 사람입니다. 교만은 사람들 사이에 벽을 쌓지만 겸손은 다리를 놓고 관계를 부드럽게 합니다. 교만한 마음으로는 희생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서 다시 권고의 말씀을 주십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빌 2:3∼4). 겸손하십시오. 공동체의 결속력이 강해집니다.

세번째로 비밀이 지켜져야 합니다. 비밀이 지켜지지 않으면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그러면 공동체는 곧 허물어집니다. 물론 비밀을 지키는 것은 다른 형제자매들이 죄를 지을 때 그것에 대해 침묵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비밀을 지킨다는 것은 구성원들만이 알고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며 그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험담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소문을 싫어하십니다.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잠 20:19) 소문 잘 내고 남의 험담을 잘하는 사람과는 사귀지 말라는 것입니다.

네번째로 자주 만나야 합니다.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모습을 보면 이들은 매일 만났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교회를 오랫 동안 다녀도 자주 만나지 않으면 친밀해지지 않습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5)
공동체란 것은 내가 가고 싶을 때만 가는 편리함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을 많이 투자할수록 사랑이 깊어집니다. 우리 모두 가족?교회?국가공동체가 보다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도록 정직하게 삽시다. 겸손한 마음으로 삽시다. 비밀을 지킵시다. 자주 만납시다.
 ⓒ오세원 목사(대구칠곡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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