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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위는 옛날부터 거기 있었어............

공수길 목사............... 조회 수 1901 추천 수 0 2013.03.16 08:04:30
.........

'그 바위는 옛날부터 거기 있었어.............'

 

어느 아가씨가 결혼하여 한 가정으로 이사 왔습니다. 새 가정을 이루고 집안을 정리하는데 앞마당에 박혀 있는 직경 50Cm쯤되는 작은 바위가 눈에 거슬렸습니다. 잔디를 깎을때도 방해가 되고, 짐을 옮길때도 불편하고 그 주변에는 이끼가 끼고 잡초가 무성하여 솟아 오르기 시작합니다. 하루는 남편에게 "저 바위를 파내 버리면 안되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안돼. 그 바위는 옛날부터 거기 있었어" 남편의 말에 시아버님도 동조 하였습니다. "그 바위는 상당히 깊이 박혀 있을 것이다. 내 처가 식구들을 남북전쟁 이후 줄곧 이 곳에서 살아왔는데, 이제껏 아무도 그것을 파내지 못했어"
그래서 그 바위는 계속 그 자리에 큰바위로 여겨지면서 위세 당당하게 존재해 왔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시아버님도, 남편도 먼저 세상을 뜨고 자녀들 마저 장성하여 출가하자 혼자 이 집을 지키던 부인은 틈을 내어 집의 여기저기를 손보기 시작했습니다. 한번에 한군데씩 수리를 하며 페인트 칠을 하는데 집 앞 마당은 이젠 커다란 잡초로 덮여서 무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부인은 잡초 가운데 있는 그 바위를 파내기로 작정했습니다. 헛간으로 가서 삽을 들고 나왔습니다. 조상들이 그 바위를 파내려다 실패 했으니 퍽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고 각오를 다져먹고 달려 들었습니다. 하루종일 애쓰면 어느정도 윤곽은 잡히리라 생각하며 삽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일은 어처구니 없이 끝나 버렸습니다.
바위는 단 5분만에 빠져 나왔습니다. 땅속으로도 30Cm정도 밖에 박혀 있지 않았습니다. 부인은 쇠지레로 바위를 들어올려 외바퀴 손수레에 실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바위는 아주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었다는 그 이유로 달려들어 파내려고 애쓰는 일조차 포기한 채 그렇게 믿고 지내왔던 것입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운명론이나 숙명론에 빠져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마땅히 감당해야 할 헌신이나 봉사의 분량을 외면하고 너무나 형식적이고 게으름에 빠져 있지는 않습니까? 마땅히 감당해야 할 헌신이나 봉사의 분량을 외면하고 노무나 형식적이고 게으름에 빠져 있지는 않습니까?
기도의 분량, 곧 개인에 따라 하나님의 요구치가 있음에도 쉽게 포기하거나 체념하며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기쁨을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우리는 믿음으로 새일을 시작합니다.


공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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