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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5: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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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신윤식 목사 |
참고 : | 은석교회 http://onlycross.net |
천국의 모습(마5:1-12) - 6강
천국은 무엇입니까?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소망하고 바라고 있었던 천국은 과연 어떤 모습의 천국입니까?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여러분이 알고 있었던 천국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확실히 알고 그것이 과연 성경이 말하고 있는 천국과 어떻게 다른지를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천국이란 하나님께서 세상에 약속하신 마지막입니다. 그리고 이 천국은 주님이 이 땅에 재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차 주어지는 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미 이 땅에 와 있는 천국에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땅에 와 있는 현재의 천국에 대해서는 무시해 버리고 단지 내가 죽어서 갈 좋은 곳, 즉 극락의 의미인 천국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천국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대로 주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는 말씀을 통해서 천국은 어느 한곳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는 성질의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온 천국, 이것이 현재의 천국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천국을 볼 수 있습니다. 보지를 못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이 땅에 와 있는 천국은 우리가 지금까지 상상했던 좋은 곳이라는 의미의 천국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보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천국이란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그냥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천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십자가를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십자가는 사람들이 원하는 세상 영광, 명예, 재물 등 세상의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당하신 그대로 수치와 멸시와 희생을 담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 대신 자신의 열심, 종교적 행위, 정성을 천국으로 들어가는 과정으로 대치시켜 버렸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천국은 결국 성경과는 거리가 먼 천국 아닌 천국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십자가는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내 안에 살아 계신다면 나는 자연히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하늘의 방식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세상에 원하는 땅에 속한 것들은 나에게는 의미가 없는 것이고 단지 주님의 사랑과 섬김을 나를 통해서 드러내고자 하시는 주님의 간섭에 순종하게 될 뿐입니다. 이것이 거듭난자이고 곧 현재의 천국에 속한 자입니다. 장차 영광으로 주어질 천국은 지금 이 천국에 속한 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 땅에서 천국을 보지 못하고, 천국의 모습과 전혀 다르게 살고 있다면 장차 주어질 천국은 나에게서 멀어질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미래의 천국만 연상하고 있고, 그 천국은 단지 좋은 곳이라는 상상 속에서 자신의 종교 행위를 통해서 세상에서 복받고 죽어서도 천국 가고자 하는 잘못됨을 연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천국의 모습과 미래의 천국의 모습이 같지 않습니다. 이 땅에 와 있는 천국은 주님께서 자기 백성만을 부르시기 위한 천국입니다. 즉 주님의 십자가를 보고 그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모습이 내 모습이고, 주님이 가신 길이 곧 내가 가야 할 길임을 알고 그 길로 뛰어든 사람만이 주님의 백성입니다. 사람의 본성이라면 피할 수밖에 없고 거부할 수밖에 없는 것을 주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신 백성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보게 되는 것이고 피하려고 하기보다는 주님과 함께 그 길을 가기를 소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자가 바로 천국에 있는 자입니다.
사람들이 천국의 모습에 대해서 얼마나 잘못 알고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오늘 본문입니다. 본문은 팔복이라는 이름으로 교회에 널리 알려져 있는 내용입니다. 본문은 복이 있는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은 이것 외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 외에 복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들이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복의 모습입니까? 심령의 가난, 애통, 온유, 의에 주리고 목마름, 긍휼히 여김, 마음의 청결, 화평, 핍박받음입니다. 이것은 복이 여러 가지임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이라는 복을 가진 자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복있는 자의 모습인 것입니다. 즉 천국은 이 여덟 가지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핍박을 받는 것까지 천국의 모습입니다. 세상과는 철저하게 반대입니다. 이 복에는 재물을 많이 모으고, 자식이 잘되고,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는 것은 없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합니다. 천국이 이런 모습이기 때문에 십자가를 이해하지 못한 자는 이런 천국을 보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는 것이고 오히려 멸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나중에 주어질 천국을 소망한다고 하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천국의 모습은 첫째, 마음의 가난입니다. 마음의 청결은 예수님께서 내 안에 자리하실 수 있도록 내 마음에 있는 세상의 욕심과 소망들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주님께서 채우실 것입니다. 세상의 것은 비워지고 주님으로 채워져 있는 것이 마음의 가난이며 이것이 곧 천국입니다.
둘째, 애통하는 자가 위로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 애통은 자신의 억울함에 대한 애통입니다. 그러나 이 억울함은 세상의 일로 당한 억울함이 아닙니다. 주님의 뜻대로 사는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으로부터 받는 억울함에 대해서 천국은 위로를 주는 것입니다. 애통은 주님 편에 서 있는 자들이 세상으로부터 고통 당하는 애통을 말합니다.
셋째,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고 합니다. 온유라는 것은 세상의 환경을 보지 않고 하나님만 믿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때로 좋지 않은 환경으로 인해서, 또는 어려운 일로 인해서 염려하고 걱정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 편에서 모든 일을 이루실 것임을 아는 자입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장대 같은 적군과 싸워야 할 입장에 있으면서도 전투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고 이미 승리한 것으로 여기고 땅을 분배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그들은 하나님만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온유한 자이고 천국에 있는 자에게서 보여져야 할 모습인 것입니다.
넷째,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배부를 것이라고 합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를 벗어난 것을 말합니다. 인간은 먹고 입는 것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에 있는 자는 그 욕구가 의를 향해 있습니다. 세상이 하나님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에게만 관심을 두고 살아가는 그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면서 의만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천국에 와 있기 때문에 의에 주려 있는 것이고 세상을 향한 욕구를 나타낼 수 없는 것입니다.
다섯째,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고 합니다. 천국에 있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압니다. 죄인된 우리를 죄에서 끄집어내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을 아는 자만이 긍휼을 베풀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아는 자가 곧 천국에 있는 자입니다.
여섯째,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본다고 합니다. 천국은 우리가 상상하는 모습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즉 세상의 인간들이 소망하는 모습이 아니라 피하고 싶은 모습으로 이 땅에 와 있습니다. 이 천국을 본다는 것은 결국 세상의 욕심을 버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마음의 청결은 세상에 대한 모든 소망과 욕심을 다 버리고 주님의 십자가만이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일곱째,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는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하신 일은 화평이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이 가신 길을 따른다면 그것은 화평케 하는 일입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은 화평케 하는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 것입니다.
여덟째,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천국이 저희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연상하는 천국은 환난이 없고 핍박이 없는 곳입니다. 물론 장차 주어질 영광된 나라는 환난도 핍박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영광된 나라는 세상에서 핍박을 받았던 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핍박은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자에게는 자연히 주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자는 핍박이 있을 때 그것을 기뻐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여덟 가지가 천국의 모습입니다. 여러분이 이 모습을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이 모습이 내가 나타내야 할 모습이란 것을 안다면 여러분은 천국에 있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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