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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가 많은 사람들을 눈물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공수길 목사............... 조회 수 1821 추천 수 0 2013.03.18 15: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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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고기가 많은 사람들을 눈물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작년에 조창인씨(안산동산교회 집사)의 〈가시고기〉가 많은 사람들을 눈물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대중소설로 1년만에 밀리언셀로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6개월동안 석권한 작품입니다.
가시고기는 특이한 고기입니다. 엄마고기는 알을 낳고 그냥 떠나 버립니다. 그러면 아빠고기는 생명을 걸고 다른 것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알을 지킵니다. 그래서 알에서 새끼가 깨어나면 그 새끼는 아빠의 고생을 모르고 떠나 버립니다. 새끼가 떠난후 아빠 가시고기는 스스로 바위에 머리를 박고 죽습니다.
그러한 가시고기의 모습이 조창인씨의 소설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어느날 한 가정의 10살짜리 다움이에게 무시 무시한 백혈병이 찾아 옵니다. 그 순간에 부잣집 딸로 자라난 엄마는 자기 밖에 모르고 아이 곁을 떠납니다. 다움이는 항암치료로 머리가 다 빠지고 열은 40도가 넘어 숨이 차 헐떡 거립니다. 아이곁을 지키는 아빠는 아이에게 생명력을 더하려고 여행도 가고 즐겁게 해 줍니다. 그러다가 다시 병세가 악화되면 병원에 입원 하는데 그러기를 10번이나 합니다.
바로 그 때 돈 많은 중년 화가와 재혼한 엄마가 아이의 조각 솜씨가 탐이나 다움이를 데리고 가려 합니다. 그 사실을 알고 아빠는 아이를 보내지 않고 병원비를 해결하려고 장기 매매를 통해 자기의 신장을 팔기로 결정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습니다.
그런데 자기도 이미 간암에 걸려서 오래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신장도 팔 수 없자 결국 그는 각막을 팔고 한쪽 눈을 실명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행히 일본의 한 젊은이가 자기의 골수를 기증해서 다움이는 골수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살아나게 되고 점차 건강을 회복합니다.
그러나 다움이 아빠는 간암으로 점차 죽어갑니다. 복수가 차고 황달이 생기고 점점 악화되자 다움이를 만날 수 없어 다움이를 엄마에게 보냅니다.
결국 아빠의 사랑으로 아들은 백혈병을 이기지만 아빠는 혼자 죽는다는 얘기입니다.
〈가시고기〉의 작가 조창인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에서 아버지 장호연의 죽음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며 그 죽음은 곧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절대적 사랑이다. 나는 여기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말하고 싶었다.

ⓒ공수길 목사 (약수동성결교회 http://gg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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