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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가 보면

공수길 목사............... 조회 수 1550 추천 수 0 2013.03.18 15: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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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가다가 보면

 

길을 가다가 보면 공사 현장 사무소와 창고를 짓는 것을 봅니다.
합판을 대강 짓습니다. 그 건물은 땅 파고 기초를 든든히 해서 세우지 않습니다. 아파트 모델 하우스를 지을 때 땅을 파거나 철근을 넣어서 견고하게 짓지 않습니다. 잠깐 쓸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10층, 20층짜리 빌딩을 지을 때는 아주 깊이 팝니다. 위로 지어 올릴 건데 왜 밑으로 팝니까? 그것이 '기초'입니다.
기초가 없이 큰 건물은 지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큰 건물을 지으려면 더 많이 파야 합니다. 깊이 팔 뿐만 아니라 넓어야 합니다. 그래야 평수가 넓어 집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초를 다져야 합니다.
모든 운동의 승패가 기본기에서 나오듯이 신앙의 기초가 필요합니다.
「채근담」 에 보면 '오래 엎드린 새가 높이 날고, 빨리 핀 꽃이 먼저 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속에 승리의 비결이 담겨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서두르면 그르칩니다. 아브라함이 서둘렀을 때 이스마엘을 낳았고, 기다렸을 때 이삭을 낳았습니다.
이제 기초를 다시 쌓을 때입니다. 새는 자신의 날개짓보다 더 높이 날 수 없습니다. 높이 날고 멀리 날려면 날개가 커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날개에 힘이 있어야 합니다. 서두리지 맙시다. 먼저 말씀의 깊은 터를 팝시다.
기초를 쌓읍시다. 그리고 그 위에 우리 삶을, 가정을, 교회를 세웁시다.
아파트 모델 하우스 같은 삶은 청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공수길 목사 (약수동성결교회 http://gg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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