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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부활로 재해석할 세 단어

마태복음 강문호 목사............... 조회 수 2650 추천 수 0 2013.03.18 22:44:34
.........
성경본문 : 마28:1-10 
설교자 : 강문호 목사 
참고 : 2010,4.4. 새벽 부활예배)갈보리교회 http://calvarymm.onmam.com 

예수님 부활로 재해석할 세 단어

 마 28;1-10.

 

   서 임중 목사님께서 우리 교회 부흥회를 인도하시면서 하신 말씀 가운데 아직도 잊지 않고 내 마음속에 찡하게 남아 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찬송가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가족 대항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가정이 찬송가를 부르다가 가사가 틀렸습니다. 교인들이 킥킥 대고 웃었습니다. 찬송을 부르던 집사님이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찬송가를 다 부르고는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 앉았습니다. 다음 차례는 목사님의 가정이 부를 차례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목사님이 틀렸습니다. 교인들이 웃기 시작하였습니다. 방금 가사를 틀리게 부른 집사님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목사님도 틀리는 데 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찬송가 부르기 경연대회는 끝났습니다.

  얼마 후 목사님이 돌아 가셨습니다. 장로님들과 사모님이 같이 목사님 유품을 정리하다가 목사님의 일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X월 X일

  찬송가 부르기 경연대회가 있었다. 김 집사님 가정이 찬송가를 부르다가 가사를 틀리게 불렀다. 온 교인들이 웃었습니다. 집사님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발갛게 변하였습니다. 그 다음 차례는 우리 가정이었다. 나는 일부러 가사를 틀리게 불렀습니다. 온 교인들이 웃었다. 가사를 틀리게 부른 집사님의 얼굴을 보니 목사님도 틀리는 데 나쯤이야 하는 미소가 떠올랐다. 나는 오늘 하나님만 알게 김집사를 기쁘게 하여 주었다.>

 

  이 일기를 읽고서야 교인들은 목사님을 재평가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때 목사님이 가사를 틀리게 부른 것은 일부러 틀리게 부른 것이었구나. 목사님이 김집사를 위로하려고 한 것이었구나. 목사님의 마음이 이렇게 깊으셨구나.>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로 재평가하여야 할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오늘 본문을 들여다 보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 가시자 예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라 다니던 제자들과 몇 몇 여인들은 극심한 실망속에 어쩔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주일 새벽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인이 무덤이 궁금하여 무덤으로 달렸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던 로마 군인들은 초죽음이 되어 무서워 벌벌 떨며 죽은 사람처럼 되어 있었습니다(4)

  그 때 천사가 여인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무서워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두 여인은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기뻤습니다(8절) 제자들에게 예수님 부활소식을 알리려고 달려 가는 도중에 방금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이 물으셨습니다.

  <평안하뇨?>

  여자들은 달려가 예수님의 발을 붙들고 경배하였습니다. 이 때 예수님이 한 마디 하셨습니다.

  <무서워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세 말을 재해석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1. 부활로 마귀를 재해석하여야 합니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 함께 잘 살고 있을 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에덴 동산의 모든 것은 먹어도 좋고 즐겨도 좋은 데 선악과 하나만은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따먹지 말아야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 과정을 미드라쉬는 이렇게 설명하여 주고 있습니다. 마귀가 하와에게 다가와서 선악과를 먹으라고 유혹하였습니다. 하와는 머믓거렸습니다. 그랬더니 뱀이 먼저 선악과를 씹어 먹으면서 하와에게 말했습니다.

  <봐라! 내가 먼저 먹었지 않니? 안 죽었다. 너도 마찬가지다. 먹어라.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처럼 된다. 네 남편이 하나님이 되면 너는 하나님이 되는 것이다>

  하와는 마귀가 선악과를 먹었는 데도 죽지 않는 것을 보고 놀라서 중얼거렸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을 거짓말이었구나!>

  그러면서 하와는 마귀의 말이 맞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는 따먹기로 결심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와는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자신과 타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하였으니 껍질만 먹어보자!>

  하와는 선악과의 껍질을 벗겨서 먹었습니다. 아무 일도 없는 것을 보자 드디어 다 먹었습니다. 하와가 선악과 한 개를 미쳐 다 먹지 못하여 큰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하와 앞에 죽음의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이 때서야 비로서 하와는 자기가 큰 일을 저질렀음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아담이 자기에게 주었던 말이 참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엎질러진 우유요, 쏘아버린 화살이었습니다.

  하와는 서둘러 다 먹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기 남편 아담에게도 먹게 하여야 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자기만 죽고 아담이 죽지 않으면 자기가 죽은 후 아담이 다른 여자와 같이 살 것을 생각하니 싫었습니다. 하와는 아담에게 치명적인 일을 자기가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속으로는 슬픔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담에게만 선악과를 먹게 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와는 주변의 동물들에게도 닥치는 대로 선악과를 먹게 하였습니다. 모든 동물도 같이 죽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하와의 목표였습니다.

  아담도 동물도 모두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이제 모든 동물들도 죽음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오직 선악과를 먹지 않은 동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말함(Malham)이라는새, 불사조였습니다. 말함은 하와에게 대들었습니다.

  <하와야! 너는 하나님이 따먹지 말라고 하는 선악과를 따먹었다.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였다. 그리고 남편도 파멸로 이끌고 모든 동물들에게도 죽음을 가지고 오게 한 네가 나에게도 그런 파멸을 선물로 주려고 하느냐? 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나는 절대로 안 먹겠다>

  불사조의 마음은 확고하였습니다.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다 선악과를 먹었어도 그만은 먹지 않았습니다. 자기는 물론 말함의 새끼들까지도 죽음을 맛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천국에서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이상은 이스라엘의 전설입니다.

이 때 하나님은 범죄한 순서로 저주하셨습니다.

  마귀가 제일 먼저 죄를 지었기에 마귀 뱀에게 저주하셨습니다.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 지니라.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4-15)

  다음에 범죄한 하와에게 벌을 주셨습니다.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창3;16)

 

  다음으로 아담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 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3;17)

 

  그 후 마귀는 세 가지 권세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1)
흑암권세(골 1:13, 유 6) - 타락 때 받았습니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골 1:13).

 

  (2) 공중권세(엡 2:2) - 천지창조 때 받았습니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엡 2:2).

 

  (3) 사망권세(히 2:14, 창 1:21) - 선악과를 따먹게 하였을 때 받았습니다.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히 2:14).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로 마귀는 이제 더 이상 사망권세를 가진 존재가 아닙니다. 사망 권세를 빼앗긴 사건이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마귀의 사망권세를 향하여 이렇게 외치는 시건입니다.

 

  <사망 권세 무효!>


   예수님의 부활로 마귀를 재해석하여야 합니다. 마귀는 이제 더 이상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더러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마귀는 이빨빠진 곰이요, 발톱을 깍이 호랑이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마귀를 재해석하게 하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마귀는 우리 몸에 들어 와서 병을 주고 죄를 짓게 하고 온갖 더러움을 줍니다. 성령님이 임하셔서 병들고 죄짓고 더러워지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이제 아프며, 이제 더러운 생각이 나를 사로잡으면, 자꾸만 나도 모르게 죄로 물들게 되면 우리는 과감하게 외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에게 모든 권세를 빼앗긴 원수 마귀야.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묶음을 놓고 나갈지어다.>

  이제 마귀는 무섭지 않습니다. 모든 권세를 우리 주님께 빼앗기고 결박을 당하였습니다. 당당하게 지고 능력이 있음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마귀를 재해석하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2. 부활로 죽음을 재해석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기 전에는 사람이 죽으면 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예수님을 부활의 첫 열매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

 

  첫 열매가 되셨다는 말씀은 그 후 열매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고구마 한 개가 땅속에서 나왔다는 것은 그 줄기를 따라 가면 고구마가 줄줄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월남 전쟁에 일년간 참전하였습니다. 그 때 베트콩들은 행진할 때 언제나 한 명이 먼저 갑니다. 그를 첨병이라고 합니다. 숨어 매복을 하고 있다가 첨병이 지나가면 건드리지 않습니다. 그 후에 부대가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 부대를 잡으려고 한 명은 살려 보내는 법입니다.

  예수님은 첫 열매입니다. 그 후 열매들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이제는 죽음이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삶의 시작입니다.

  나는 이대를 세우신 김 활란 박사님과 농어촌 선교를 같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속회를 같이 드린 적이 여러번입니다. 그 때마다 김 박사님이 친히 피아노를 치시기도 하셨습니다.

  김 활란 박사님이 돌아가시면서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나는 죽는 것이 아니라 하늘 나라에 가는 것이다. 그러니 장례식이라고 말하지 말고 환송식이라고 불러라”

  장례식을 치루지 않고 환송식을 하였습니다. 부활은 장례식을 환송식으로 바꾼 사건이 되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한인 감리교회 중에 제일 큰 교회는 뉴욕 후러싱 교회입니다. 그 교회 부흥회를 두 번 하였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를 앞두고 이 승운 목사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췌장암이었습니다. 진단하신지 세 달만에 돌아 가셨습니다. 진단하고 집에 잠간 머믈고 계실 때 병문안 간 적이 있습니다. 이 목사님은 고양이가 앞에 오자 내가 있는 것도 잊으시고 무심코 한 마디 하셨습니다.

  “너는 나보다 오래 사는 구나!”

  이 목사님이 돌아 가실 때 마지막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나는 죽는 것이 아니다. 죽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곳에 가서 사는 것이다. 그러니 슬픔과 죽음을 의미하는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도 없게 하라. 나는 죽자 말자 다시 부활하는 것이니 모두 흰 옷을 입어라. 그리고 내 시신에 베옷을 입히지 말고 내가 입던 옷을 입은 채 관에 넣어라.”

  그래서 모두 흰 옷을 입고 영결예배를 드렸습니다. 관에 시신을 넣을 때 베옷을 입히지 않고 평소에 입던 신사복을 입힌 채 관속에 넣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인은 죽은 예수를 만나러 무덤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살아 나셨다는 천사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 수 있다는 것을 역역히 보여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던 로마 병정들은 사람이 다시 살 수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알고 초죽음이 되어 버렸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해 주고 있습니다.

 

  <수직하던 자들이 저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4)

 

  부활은 죽음을 재해석하게 만들었습니다.

 

  독일의 시인 괴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죽고 다시 산다는 도리를 알기까지 너는 아무래도 처량한 나그네이다.>

 

  바이올린 최고 제작자가 만든 바이올린이 박물관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 바이올린에는 이런 글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살아 있는 나무였을 때 나는 말없이 자라났다. 그러나 나는 죽은 뒤에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우리는 죽은 후에 부활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할 것입니다.

 

  3.부활로 삶을 재해석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제일 먼저 갈릴리 호수로 가셨습니다. 그 때 도중에 무덤을 다녀가는 여인들앞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서워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부활하신 예수님은 왜 제일 먼저 갈릴리로 가셨을 가요?

  부활의 주님은 제일 먼저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왜 그랬을 가요? 갈릴리로 가셔서 예수님이 무엇을 하셨는 가를 보면 왜 갈릴리로 먼저 가셨는 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12명은 가룟 유다만 빼고 모두 갈릴리 사람들이었습니다. 11명의 제자들은 모두 갈릴리로 도망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자 다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모두 실망투성이었습니다. 허탈 덩어리였습니다. 그토록 믿고 그토록 하나가 되어 살던 예수님이 맥없이 잡혀 돌아가시는 것을 볼 때 견딜 수 없는 허탈감을 안고 모두 고향 갈릴로 낙향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11 제자를 모두 다시 불러 모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을 맡기셨습니다. 재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갈릴리 마을 그 숲속에서 주님 11 제자 다시 부르시사

  마지막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가러 저 세상으로
 
가서 제자 삼으라>

 

  우리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갈릴리 호숫가에서 주님은 시몬에게 물으셨네

  사랑하는 시몬아 넌 날 사랑하느냐?

  오 주님 주님만이 아십니다>

 

  이 두 복음 성가는 바로 부활후 갈릴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예수님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삶은 재해석되었습니다. 모두 예수님이 그리스도를 알리는 데 사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부활은 삶에 사명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11명의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이 부활하셨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바로 그리스도라도 전하다가 순교하였습니다.

  야고보가 제일 먼저 감옥에서 헤롯에 의하여 칼로 목을 베임당하며 순교하였습니다(행12;1-3) 베드로는 로마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혀 순교당하였습니다, 요한은 밧모섬에 유배되어 죽었습니다.

  안드레가 순교당할 주지사가 말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예수를 믿는 신앙을 포기하면 살려 주마!”

  안드레는 말했습니다. “지사님이여. 그대는 그대의 영혼을 잃지 마시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빌립은 히에라폴리스라는 도시에서 복음을 증거하다가 순교당하였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습니다. 그의 유해는 로마로 옮겨서 그 곳에 묻혔습니다. 그래서 로마에는 지금 빌립을 기념하는 빌립 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바돌로매는 말년에 브릿지아로 가서 전도하였습니다. 히에라포리스, 아르메니야 그리고 인도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어느 날 곤봉으로 맞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 석달이 지나 칼로 살갗을 벗기는 고문을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그리고 바돌로매 시체는 자루에 넣어 감옥에 던져 졌습니다.

  마태는 마태복음 한 권을 남기고 그는 에디오피아에서 복음을 증거하다가 창에 찔려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도마는 인도까지 가서 복음을 증거하하다가 잡혔습니다. 창에 찔려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죽을 때 그는 이렇게 외쳤다고 역사가들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는 주님을 예배하나이다. 주님이시여! 나는 주님을 예배합니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는 시리아에서 전도하다 예루살렘에서 전도하였습니다. 돌아 맞았는 데 안 죽자 톱으로 몸을 켜서 죽였습니다. 지금 그의 시체는 로마로 옮겨져서 그 곳에 잠들어 있습니다.

  다대오는 시리아, 아라비아, 페르샤로 다니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후에 아르메니아 그리고 죽기 직전에는 에뎃사에서 눈부신 선교를 하였습니다. 시리아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칼에 찔려 순교당하였습니다.

  시몬도 순교하였습니다. 전원이 순교하였습니다. 부활은 삶에 새로운 사명을 주었습니다. 예수님 부활전에는 도망하던 제자들이 순교하였습니다. 부활로 우리는 우리의 삶이 순교적인 삶이 되어야 함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세 언어를 재해석하여 주었습니다.

  1. 마귀 존재가 재해석되었습니다.

  2, 죽음의 의미가 재해석되었습니다.

  3. 삶이 사명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덴마크의 실존철학자 키에르코르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사형언도를 받은 죄수들이 감방에 갇혀 있다가 한 사람씩 한 사람씩 교수형장으로 끌려 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기 순번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활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람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부활입니다.

  다시 외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도 부활합니다.

 

  어느 목사님이 부활절에 다른 교회 설교하러 가시게 되어 있었습니다. 설교하러 가는 교회 사무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주보를 만들어야 합니다. 설교 제목이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오시면.>

  <그 다음은 요?>

  <그 것으로 충분해요.>

  그 교회 설교하러 갔습니다. 주보를 보았습니다. 설교제목이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그 것으로 충분해요.>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모든 것이 완성됩니다. 그 것으로 모든 것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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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3 마태복음 세례요한의 죽음 [1] 마13:1-12  신윤식 목사  2013-03-17 3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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