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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와 사랑의 사람이었던 장발장

김학규............... 조회 수 2360 추천 수 0 2013.03.27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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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한 '레미제라블'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어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빅토르 위고의 작품인 레미제라블은 장발장의 스토리를 뮤지컬로 꾸민 영화다. 장발장은 빵 하나를 훔친 죄로 19년간을 감옥에서 살아야만 했다. 그는 출옥을 했지만, 성당에서 은 식기들을 훔친다. 하지만 그는 경관들에게 잡혀 다시 주교 앞으로 끌려온다. 주교는 경관들이 끌고 온 장발장을 용서해주고 오히려 은촛대 두 개를 장발장에게 내어준다. 그 주교의 사랑에 감동을 받게 된 장발장은 훗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착한 시장이 된다. 그가 뒷골목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있었는데, 장발장을 끈질기게 추적해오는 자베르 경감이 그 도시에 나타난다. 죄를 지은 사람은 반드시 죄의 대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정의와 법을 앞세운 자베르 경감은 장발장의 정체를 밝혀 다시 그를 감옥으로 보내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장발장은 선한 마음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간다. 거리의 여자였던 판틴을 사심없이 도와주는 장발장은 그녀의 딸을 양녀로 받아들이게 된다.

 

자베르 경감이 앞세운 정의와 법 그리고 장발장의 용서와 사랑이 서로 대조를 이루면서 긴장감을 더해주는 영화가 레미제라블이다. 마침내 끝까지 선을 행하고 원수까지 불쌍히 여기며 용서하는 장발장의 사랑에 큰 감동을 받은 자베르 경감은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다리 밑으로 몸을 던져 자살하고 만다.

장발장은 자신이 키운 양녀 코제트를 위하여, 그 딸아이가 사랑하는 청년 마리우스를 구하려고 총탄이 쏟아지는 전장으로 들어간다. 그 만큼 그는 용서와 사랑의 삶을 실천한다. 장발장은 한 마디로 용서와 사랑을 삶속에서 실천하는 놀라운 달인이었다. 마침내 그 딸아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청년과 다시 만나 결혼을 하게 된다. 은밀한 곳에서 조용한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놓여있는 장발장을 그들이 찾아온다.

 

그 영화 상에서는 장발장은 마치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장발장의 양딸인 코제트의 친엄마인 판틴은 이미 죽은 여자였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 장발장의 환상 중에 판틴이 나타나 ‘함께 가요. 당신을 결박하지 않을 곳으로’ 하면서 장발장을 고통이 없는 영원한 세상으로 초대한다. 장발장은 모든 죄를 회개하고 천국의 길을 향해 먼 길을 떠난다. 그런데 그의 앞에는 은그릇을 훔쳤을 때, 자신을 용서해주었던 주교가 밝게 웃으며 나타나 양손을 벌리고 그를 영접해준다.

그 장면을 바라보면서 가슴 한편이 찡했다. 빵 하나를 훔친 죄로 평생을 도둑으로 살아야 했던 착한 사람이 장발장이었다. 하지만 자베르 경감은 그를 사회의 악으로 지목하고, 오직 그를 감옥에 보내는 것이 정의라고 믿고 그를 체포하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장발장과 자베르 경감은 서로 극과 극의 대조를 이루는 삶을 살아간다. 영화상에서 그들의 갈등과 부딪침을 통해 큰 감동과 깨달음을 더해주는 훌륭한 메시지가 전달되기도 한다.

 

작가 빅토르 위고는 정의와 법을 주장하는 자베르 경감이 아니라, 비록 빵 하나를 훔친 도둑이었지만 회개하고 변화된 후에 끝가지 가난한 사람들의 편에 서서 사랑과 선을 행했던 장발장의 손을 들어주었던 것이다. 한 마디로 장발장의 삶은 끊임없는 고난과 불안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발장은 가난하고 병들어 고통당하는 이웃에게 끝까지 사랑을 실천했던 위대한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장발장처럼 자기희생과 끊임없는 사랑으로 삶의 희망을 잃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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