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616번째 쪽지!
□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할 때 저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너의 죄를 절대로 그냥 둘 수 없다."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나의 죄를 두고 보지 않으시는 하나님! 딸 둘을 낳아 기르다 보니 하나님의 그 사랑에 대해 조금은 실감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조금 컸다고 순간 곤란함을 모면하기 위해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합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거짓말은 슬쩍 눈감아 주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단호하게 응징을 합니다. "엄마... 엄마는 어떻게 우리들 마음을 그렇게 잘 아세요? 엄마도 할머니한테 그렇게 하셨어요?" 속을 빤히 들여다보는 엄마 앞에서 아이들이 기가 죽어 자백을 합니다. 그 모습을 보면 우습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고...
어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 아이들에게는 제법 심각한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자백을 하면 관대하게 용서하고 도움을 주지만, 거짓말을 하거나 핑계를 대면서 빠져나가려고 하면, 피눈물을 흘리면서 후회하도록 야단을 칩니다. 잘못한 것은 죄가 작지만, 그것을 감추거나 핑계를 대는 것은 훨씬 큰 죄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지만, 나의 죄까지 사랑하시지는 않으십니다. 오히려 나의 죄를 증오하면서 불같이 화를 내시고 진노하십니다. 그리하여 도저히 내 죄를 두고 보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아들로 하여금 나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에 감격하다가도 자식을 포기하면서까지 죄 문제를 다루시는 그 단호한 태도가 겁나서 온 몸이 굳어지는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사지가 떨려서 도저히 다시는 죄를 짓지 못할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3.4.2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글에 공감하시면 추천 버튼을 꾸욱 눌러주시는 센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