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
성경본문 : | 막14:43-52 |
---|---|
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http://www.john316.or.kr |
고난주간) 제자에게 있어야 할 3가지 마음 (막 14:43-52)
요새 약간 시들기는 했지만 얼마 전만 해도 ‘제자 훈련’이 교회 부흥의 핵심 주제였었습니다. 지금은 제자 훈련의 열풍이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시대 상황과 관련이 있지만 성경 공부 위주의 제자 훈련이 진짜 제자를 만들기보다는 ‘머리만 큰 교인’을 만든다는 소리와 무관치 않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특별히 선택되어 예수님과 함께 3년 동안 숙식을 같이 하면서 철저한 제자훈련을 했습니다. 기적도 많이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그들은 모두 예수님을 배신했습니다(50절). 그 장면을 보면 제자훈련이 절대적인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물론 제자훈련이 전혀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 제자훈련이 있었기에 한때 배신을 했지만 다시 성령 충만을 통해 멋진 사역자들이 될 수 있었습니다.
참된 제자가 되려면 여러 훈련도 필요하지만 가장 기초적인 것은 역시 주일성수와 새벽기도 훈련입니다. 그런 기초가 없이 몇 단계 성경 공부로 진짜 제자가 된다는 것은 지나친 기대입니다. 사실상 제자 훈련을 가지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제자의 자세와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제자는 기본적으로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1. 진실한 마음
왜 가룟 유다가 주님을 배반했을까요? 명예욕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가룟 유다는 정치적 야심 때문에 주님을 따랐는데 점점 예수님은 그 반대로 갔습니다. 강한 능력으로 대중을 모으기보다는 여전히 소수의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개척교회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고 어울리는 사람도 높고 힘 있는 사람이 아닌 비천한 사람들과 어울리니까 본인은 답답하고 속상했을 것입니다.
또한 그의 진실하지 못한 마음도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을 팔려고 모든 계획을 짠 후에 예수님께 와서 “랍비여!”라고 말하고 입을 맞추는 모습을 보십시오(45절). 얼마나 위선적인 모습입니까? 성공하지는 못하고 큰일은 하지 못해도 진실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왜 사람들이 진실하지 못합니까? 진실하게 살면 망하는 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잠시 어려움이 있어도 진실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요셉은 끝까지 진실했기에 감옥에 갔지만 결국 애굽 총리가 되었습니다. 진실하면 결국 승리합니다.
2. 온유한 마음
종교 지도자들이 보낸 무리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했을 때 베드로는 검을 휘둘러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베어버렸습니다(46-47절). 그때 주님은 베드로에게 온유한 마음을 가질 것을 교훈했습니다(마 26:52-54). 그처럼 제자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칼을 들지 않고 침착하게 그 사태를 평화롭게 해결하려는 온유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온유해야 주님의 참 제자가 될 수 있고 참된 평안이 주어집니다.
사회적으로도 온유한 사람이 성공하고 행복을 얻습니다. 사회의 각 분야에서 높은 분들을 보면 대개 온유한 분들입니다. 간혹 높은 자리에 성격이 강한 분이 들어와 강하게 발언하다 보면 그 자리에서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정치에서도 순한 사람은 정권이 바뀌어도 거의 괜찮지만 강한 사람은 거의 크게 다칩니다. 가끔 강한 사람들을 보고 “저 사람은 정권이 바뀌면 감옥에 가겠구나!” 하면 대개 그대로 됩니다. 성격이 순한 사람은 오래 좋은 일이 생기지만 성격이 강한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발목을 잡힙니다.
3. 고난에 동참하는 마음
본문에서 예수님이 순순히 잡히자 그 순간부터 제자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도망쳤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결국 우리의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라고 하지만 고난 중에 믿음을 잃고 힘든 일을 앞두고 헌신을 잃을 때가 많습니다. 진정한 제자는 고난 중에도 주님과 끝까지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이 끝까지 우리를 위해 헌신하신 것처럼 우리도 끝까지 주님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도 가장 중요한 기도의 원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고난 중에도 꾸준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때로 응답이 없어도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가끔 이런 의문을 가집니다. “왜 기도했는데 어려움이 그대로 있나?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으시나?” 왜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기도했으면 실망하지 마십시오. 기도하고 실망하는 것은 아무리 변명을 해도 바른 기도를 드린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바라는 것을 꼭 얻겠다는 집념이 아닙니다. 바른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고 또한 기도대로 응답되지 않으면 더 크고 선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고 언젠가는 기도한 것 이상의 응답이 있음을 믿는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고난 중에도 주님의 고난에 동참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속 기도하십시오. 가장 선한 길을 아시는 하나님이 가장 선한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때에 그 기도에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