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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가깝게 합니다

배성식 목사(수지 영락교회)............... 조회 수 1382 추천 수 0 2013.04.05 21: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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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서로를 더 가깝게 합니다. 건너편 숲은 겨울바람에 나뭇잎을 다 떨구고 지금까지 속에 품고 있던 바위까지 다 보여줍니다. 지난여름과 가을, 무수한 나뭇잎으로 보이지 않던 숲의 속살이 겨울로 마주 다가옵니다. 회색 하늘에 시린 손을 비비며 손바닥만한 햇볕이라도 함께 쬐자며 다가와 앉습니다.

겨울이 되면 숲은 더 가깝게 무릎을 마주합니다. 늘 파란 하늘도 겨울이 되면 낮게 내려와 회색 목도리처럼 숲을 감싸 안습니다. 기도하면 가끔 구경하러 오는 까마귀도 하늘이 회색으로 낮게 내려온 겨울이면 더 가까이 다가와 마른 가지에 목을 괴고 내려다봅니다. 겨울 숲의 기도는 이렇게 하늘을 올려다 볼 일을 많게 합니다.

겨울은 건너편 숲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계곡에 얼음다리까지 놓아줬습니다. 겨울은 가려졌던 것들을 다 털어버리고 앙상한 본래의 모습으로 서로 인정하도록 바람으로 먼저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겨울 숲은 아무것도 가릴 수 없는 영혼이 더 아름답고 행복한가 봅니다.

인생에도 겨울은 옵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은 가릴 것이 많은 데서 오지만 영혼의 아름다움은 회색빛 하늘 아래 가릴 것이 없을 때 겨울바람 앞에 당당해집니다. 그래서 하늘은 인생에 겨울이 오기 전에 자랑할 것들을 내려놓게 합니다. 겨울 햇살이 걸린 나뭇가지처럼 말라가는 주름진 손이 아름다운 것은 더 많은 것을 내려놓고 하늘과 더욱 가깝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성식 목사(수지 영락교회)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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