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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여호수아 이상호 목사............... 조회 수 3855 추천 수 0 2013.04.12 22:44:24
.........
성경본문 : 수24:14-18 
설교자 : 이상호 목사 
참고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수 24:14-18

07. 6. 10 총회선교주일
 
* 민주화이야기 - 1987년 6월(목회수기)
전두환 정권이 독재에 치다를 때 중요한 결단을 필요로 했습니다. 당시 서울 향린교회에서는 1987. 5월 말 소위 6. 10 항쟁이라 불리우는 이른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발대식 장소였습니다. 성공회 성당에서는 독재종식을 알리는 42번의 타종이 울렸고 공주에서도 집회가 있었습니다.

여호수아서 24장은 여호수아의 마지막 설교입니다. 우리는 이 설교에 여러 가지 이름을 부칠 수 있습니다. 최후의 설교, 고별설교, 임종설교…, 중요한 설교이고 비장한 설교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겜에 모이도록 하여 이렇게 외쳤습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이 말은 "나와 나의 모든 가족들과 자손들과 후손들은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만 섬기겠노라"라는 위대한 고백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생히 체험한 사람입니다. 그는 홍해가 갈라지는 것도 보았습니다. 아말렉 군사와 싸울 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체험했습니다.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심도 목격했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도 직접 먹어보았습니다. 여리고성이 무너지는 것도 보았습니다. 수많은 싸움을 하면서도 오직 하나님이 도와주심을 깨달았습니다. 여호수아는 절대 하나님의 은혜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잃고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알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하나님을 잃고 있었습니다. 표면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있었지만,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은 이미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고 있는 미신과 점술, 이방 신들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지난 역사를 통하여 생생히 하나님의 존재를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미신과 점술과 이방 신들에게 매혹되었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여호수아는 "오직 하나님만 섬기라"라고 외쳤습니다.

섬김은 신앙 생활이나 인간 관계에서 최고의 성숙입니다. 성경의 핵심적인 멧세지는 섬김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도 섬김이었습니다.
(마20:28)"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우리의 진정한 모습도 반드시 섬김의 모습으로 나타나야합니다. 섬김이 없이는 아무 변화도, 아무 감동도, 아무 열매도 열릴 수가 없습니다. 내가 현재 존재하고 있는 것은 누군가가 나를 위해 섬겨 왔기 때문에 내가 있는 것입니다.
부모의 섬김, 친구의 섬김, 가족의 섬김, 국가의 섬김, 사회의 섬김, 교회의 섬김, 이웃의 섬김 등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현재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섬김이란 히브리어 '아바드’헬라어로는 라트레이아’라고 합니다. 이 말은"희생한다. 헌신한다. 봉사한다. 일한다. 함께한다. 어울린다. 예배드린다."라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섬기는 사람은 남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 봉사하고, 일해주고, 써빙하고, 함께해주고, 함께 어울리고, 함께 예배드리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 가장 행복한 사람은 섬기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을 섬길까?

1.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본문 14절을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신6:13)"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섬기며 그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면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는데 하나님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2가지를 존중히 여깁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깁니다.
(잠13:13)"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얻느니라" 말씀을 존중히 여기면 상을 얻지만, 말씀을 멸시하는 사람은 패망한다는 말입니다.
역사 속에 말씀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은 모두 다 상을 얻었습니다. 요셉이 그러했습니다. 기드온도 그러했습니다. 다니엘도 그러했습니다. 다윗도 그러했습니다. 바울도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겼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멸시하고 무시한 사람들은 모두가 망했습니다.
아합왕이 말씀을 멸시하다가 망했습니다. 헤롯왕이 말씀을 멸시하다가 망했습니다. 엘리의 제사장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그러했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아버지 뒤를 이어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매우 불량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성전에서 더러운 일도 행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악한 일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위였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패망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귀히 여기고, 존중히 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합니다.

2) 하나님의 것을 존중히 여깁니다.
(삼상2:30)"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하나님의 것을 존중히 여기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존중히 여기면 하나님도 우리를 존중히 여기겠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것을 멸시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경멸하겠다는 말입니다. 경멸이란 말이 무슨 말입니까? 낮춘다. 업신여긴다. 싫어한다. 미워한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면서 하나님의 것을 존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그것은 가짜 신앙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지만 특별히 하나님의 것이라고 택해 놓은 것들이 있습니다.

주일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일주일의 첫째 날은 하나님의 날입니다. 이날은 우리의 날 아닙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께 찬양 드리는 날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날입니다. 이날은 구별된 날이요,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지켜 주시는 날입니다.

(사58:13-14)"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주님의 날을 존중히 여깁니다.

십일조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십일조는 나의 것이 아닙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성경에 말하고 있습니다.
(말3:8)"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우리는 존중히 여겨야합니다. 십일조를 존중히 여기고 온전한 십일조 생활을 하면 성경은 축복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말3:10)"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것을 존중히 여깁니다.

2.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성실과 진정으로 섬겨야합니다.

본문 14절을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라고 하였습니다. 성실은 변함없이 정성스럽고 참되게 열심을 다하는 것을 말하고, 진정은 거짓과 가식이 없이,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참된 마음을 말합니다. 겉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 섬기는 것입니다. 형식과 가식으로 섬기는 것 아니라 진정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나타내기 위하여 섬기는 것이 아니라 성실함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표면적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다해 섬기는 것입니다.

(막12:30)"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되 이렇게 섬기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변치 않는 것입니다.

3. 이방신들을 제해 버리고 섬겨야합니다.

본문 14절을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이방 신을 버리지 않고 하나님을 섬길 수가 없습니다. 우상을 제거해야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가 있습니다. 우상은 이방 사람에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들의 삶 속에도 우상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모든 것이 우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살면서도 이스라엘 백성은 여전히 우상에 대한 집요한 욕심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서도 버리기 어려운 것이 우상이라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찾아오는 모든 것, 하나님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을 빼앗는 모든 것,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게 만드는 모든 것, 그것이 우리들의 우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 자신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다면 그것이 우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돈과 물질을 더 사랑한다면 그것이 우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명예와 지식이 더 우선 이라면 그것이 우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자녀가 더 우선이라면 그것이 우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 만든 그 우상을 제거하여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만 진정으로 섬길 수가 있습니다.

맺는 말
신앙은 결단입니다. 하나님이냐? 세상이냐? 신앙이냐? 물질이냐? 선이냐? 악이냐? 참신 하나님인가? 우상인가? 민주화인가? 독재인가? 사랑인가? 미움인가? 신앙은 하나님을 택하고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기장교회는 결단했습니다. 독재에 항거하여 민주화를 이루어냈습니다.

하나님을 택하고 하나님을 섬기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 병을 제하리니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출 23:25-26)
15절을 함께 읽습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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