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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롬16: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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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상호 목사 |
참고 :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
이름을 남기는 성도
롬 16:3-16
07. 11. 18, 오전
* 유모어 나눈 후
인간의 역사는 인생의 흥망성쇠(興亡盛衰), 명암(明暗), 부침(浮沈), 희노애락(喜怒哀樂)의 민초들의 삶을 씨줄과 날줄로 삼아 한 줄 한줄 짜아가는 베틀입니다.
2007년 회계연도를 마감하는 11월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오늘 우리는 역사의 한순간을 살다간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접하고 있습니다. 뵈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에베네도, 마리아.... 등등 그들은 세상을 정복한 제왕도 아니고, 영웅도 아닙니다. 명예의 전당에 기록된 이름들도 아닙니다. 그러나 이 스물아홉명의 이름들은 시, 공을 초월하여 영원히 살아있는 아름다운 이름들입니다.
첫 번째는 바울 사도가 아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칭찬하고 소개하는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본문 앞의 1절과 2절에 기록된 뵈뵈입니다. 교회의 일꾼, 우리 자매라고 부르면서 "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만큼 도와주시오" "저만큼 도와 주시오"가 아닙니다. "무엇이든지 소용되는 것은 다 도와 주시오" - 요즈음 말로 하면 백지 수표를 발행한 것입니다. 아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칭찬하고 소개합니다.
3절에서 5절까지 나오는 브리스가와 아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 - 얼마나 뜨거운 신뢰가 담긴 소개입니까?
7절에 나오는 안드로니고와 유니아도 이 등급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바울 사도가 조금 소극적으로 소개하고 추천하는 경우입니다.
6절의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 8절의 "주 안에서 사랑하는 암블리아", 이런 분들이 여기 속합니다.
세 번째는 그저 이름만 나오는 경우입니다.
14절과 15절에 이런 경우에 속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로마서 16장은 로마 교회의 임원 명단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있는데 여러분은 자기가 어느 등급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교역자가 다른 교역자와 이야기를 나눌 때 "우리 교회에 아무개 집사님이 계셔. 그 집사님은 아주 충성스럽게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목사의 목회를 돕는 분이야" 이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고 교회의 역사가 기록될 때 자기가 한 일이 많이 기록될 수 있고 무엇보다도 하늘나라의 기록에 좋은 일이 많이 기록되고 있는 제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저 간단하게 이야기되는 제직이라고 생각되십니까? 아니면 이름만 올라 있는 제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선 이름이 올라 있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이름들이 나옵니다. 족보도 나오고 역대기에는 포로 생활을 하다가 귀환한 사람들의 이름도 나옵니다. 그 가운데 가장 명예로운 것은 믿음장인 히브리서 11장에 올라와 있는 이름들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 올라와 있는 이름들은 믿음으로 승리한 신앙 위인들의 명단입니다.
로마 교회의 임원으로, 성도로 성경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성경인 로마서에 이름이 올라와 있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교회의 임원 명단에 자기 이름이 올라와 있는 것도 영광스러운 일이요, 감사한 일입니다.
진실로 이들이야말로 자기의 이름에 책임을 지고 자기의 시간들을 살다간 사람들입니다. 누가 위대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기의 이름을 남길 수 있는가?
Ⅰ.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금세기 최고의 지휘자로 사랑 받는 사람은 단연코 토스카니니 입니다. 그는 첼로 연주자였는데 중간에 시력이 점점 떨어져서 악보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오천내지 삼만 개나 되는 악보의 음을 모두 외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악단의 지휘자가 갑작스럽게 병이 나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어떤 대원 하나가 “악보를 모두 외운 토스카니니가 지휘하면 어떻겠는가? 고 제안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세기의 명지휘자가 극적으로 탄생되었습니다.
후에 그가 회고하기를 “어려울 때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내가 어려울 때, 시력을 잃어가고 소망이 점점 사라져 갈 때 더욱더 큰 위로와 확신을 주시고, 맡겨주신 일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를 만난 사람은 기적을 창출해 냅니다. 예수를 믿는 믿음은 기적을 일으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14:12).
마가복음10장 27절의 말씀에는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믿으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믿을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인간 세상에서 일어날 수도 없는,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엄청난 일들을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습니다. 믿음은 이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는 파이프라인입니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을 만나고, 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위대한 역사의 창조자가 되고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기는 사람이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Ⅱ.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사람입니다.
잠언 16장 32절의 말씀에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자기를 이기는 일이 그렇게 수월한가?
그렇지 않습니다. 남을 이기기보다 자기를 이기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찬하장사 삼손은 나귀턱뼈 하나로 블레셋 사람 천명을 죽일 수 있었는데 유혹과의 싸움에서 실패함으로 영원한 패자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열왕 중에서 가장 탁월한 다윗왕도, 대적과의 싸움에서는 늘 이길 수 있었지만 정욕과의 싸움에서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내 힘만 의지 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으나 힘 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 하여 싸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라고 찬양했습니다(찬송가 384장).
인간이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란 실로 어렵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시편 37편 23~24절의 말씀에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셔야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날 대신하여 싸워 주셔야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었던 다윗은 골리앗 앞으로 나아가면서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고 했습니다(삼상7:45). 다윗의 물맷돌을 다윗이 던졌을지라도 골리앗을 넘어뜨린 것은 하나님이셨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 지니라”고 했습니다(출14:14).
실로 싸움은 여호와께 속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구원하심은 창과 칼에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는가?
자기를 성결케 한 사람입니다.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과 탐욕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사람입니다(요일2:16).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레11:45)
하나님께서는 성별된 사람,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을 붙드시고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이 사람이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길 수 있습니다.
Ⅲ. 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창세 이후로 이 세상을 살다간 사람들의 이름은 실로 바닷가의 모래알과 같이 수다합니다. 그러나 역사는 특별한 삶을 살다간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뵈뵈, 그는 여러 사람과 바울의 보호자였다고 했습니다(2절). 브리스가와 아굴라, 그들은 바울을 위하여 목숨이라도 내어놓은 충성된 자라고 했습니다(4절). 마리아, 교회를 위하여 수고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6절). 안드로니고와 유니게, 그들은 복음을 인하여 바울과 같이 옥에 갇혔던 사람들입니다(7절). 드루배나와 드루보사, 주안에서 수고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12절). 루포와 그의 어머니,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진 구레네 시몬의 아내와 아들입니다(13절).
빌립보 교회의 루디아는 평생 바울의 수발을 들고, 바울의 선교자금을 대었습니다. 바나바는 땅을 팔아 교회에 바친 사람입니다. 바울은 위대한 선교사입니다. 위대한 복음의 종입니다. 그러나 바울의 바울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도우심이 있었지만 보이지 아니하고 음지에서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수고한 수많은 동역자와 내조자들의 땀의 결정이었음을 간과해서는 않됩니다.
오늘 누가 로마서 16장 15절의 마지막에 그 이름을 기록 받을 것인가?
한번 밖에 살수 없는 단회적인 인생! 이 귀한 인생을 값있게 사시는 성도님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에, 세광교회의 교회사 위에, 기리 빛날 아름다운 이름을 남기시는 성도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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