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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마음을 배우라

마태복음 빛의 사자............... 조회 수 2909 추천 수 0 2013.04.17 07: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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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11:29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라

 

본문: 마11: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하루는 무디 선생님이 설교를 하다가 손에 컵을 들고 가르키며 말했습니다. ‘이 컵에서 공기를 하나도 남김없이 빼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사람들은 공기펌프로 빼야 한다느니 하며 여러 가지 방법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때 무디 선생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 컵에서 공기를 빼면 진공상태가 되여 컵이 깨져 버립니다. 컵이 깨지지 않게 공기를 제거 하는 방법은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공기대신 다른 것을 채우면 됩니다.’ 하면서 주전자를 들고 컵에 물을 가득 채웠습니다.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마음속에 모든 죄를 자복하고 회개를 하고 새사람이 되어 살려고 해도 그것이 결국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고 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마음을 깨끗이 비우기는 하지만 그 안에 다른 어떤 것을 대신 채우지 않았기 때문에 깨져버리는 것입니다. 내안에 예수님의 마음으로 채워야 됩니다. 불교는 비움의 종교입니다. 단지 비움에서 끝나는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다릅니다. 기독교는 채우기 위해서 비웁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의 컵을 비워야 합니다. 거기에 믿음을 채워야 합니다. 소망을 채워야 합니다. 사랑을 채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채워야 합니다. 기도로 채워야 합니다. 찬송으로 채워야 합니다. 가난하고 애통하고 온유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르고 긍휼히 여기고 청결하고 화평하게 하는 마음으로 채워야 합니다. 성령의 열매(사랑, 희락, 화평, 온유, 절제, 자비, 양선, 충성, 오래 참음)로 채워야 합니다. 즉 예수님의 마음으로 채워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마음을 비우고 예수님 마음으로 채우지 않으면 더 악한 마음이 들어오게 됩니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

 

 

우리가 본받고 배워야 할 예수님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살펴봅시다.

예수님은 낮고 천한 마구간에서 태어나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요13:4- 7),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세례요한 또한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하며 주님 앞에서 겸손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3:30) 하였습니다. 그는 주님 앞에 온전히 낮아졌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 45)

 

사도바울은 육체적으로 자랑할 만한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였습니다.(빌3:5,6) 그런 그가 예수님을 믿은 후 변화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믿음이 성숙할수록 더욱 겸손하여졌습니다. 처음에는 그는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고전15:9)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서 그는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엡3:8) 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지나자 그는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1:15) 하였습니다. 즉 세월이 지나갈수록 더 겸손하여지고, 신앙연륜이 깊어질수록 낮아졌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많이 할수록 더 높아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인데, 자기가 주인노릇을 하려는 목사와 장로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교회안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려고 목사와 장로간에 싸움을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리를 서로 차지하려고 하는 것은 마귀입니다. 교회의 주인을 진정으로 예수님으로 모시려면 교회 민주주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도 모두가 평등해야 합니다. 그래서 위임목사나 장로도 한 번 선출되었다고 70세까지 할 것이 아니라 재신임투표 제도로 바꾸는 것이 바림직합니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5:5- 6)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잠17: 18- 19) 그리고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입니다.(잠15:33) 또한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잠22:4) 이라고 하였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 5- 8)

 

 

우리 다함께 찬송가 455장, <통> 507장 ‘주님의 마음을 본 받는 자’을 부르겠습니다.

 

 

1. 주님의 마음을 본 받는 자 그 맘에 평강이 찾아옴은

험악한 세상을 이길 힘이 하늘로부터 임함이로다

2. 주 모습 내 눈에 안보이며 그 음성 내 귀에 안들려도

내 영혼 날마다 주를 만나 신령한 말씀 늘 배우도다

3. 가는 길 거칠고 험하여도 내 맘에 불평이 없어짐은

주님의 빛나는 그 형상을 다함께 보며 주 찬양하리

4. 주예수 세상에 다시 오실 그 날엔 뭇성도 변화하여

주님의 빛나는 그 형상을 다함께 보며 주 찬양하리

<후렴>

주님의 마음 본 받아 살면서 그 거룩하심 나도 이루리

 

 

누가복음 4:38~ 44에 보면 광야에서 40일 금식기도를 마치신 예수께서는 몸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도 않으셨는데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갈릴리의 여러 마을을 거쳐 가버나움에 이르신 예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더러운 귀신들린 자를 고치십니다. 이어 심한 열병을 앓고 있던 시몬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십니다. 예수님의 권위있는 말씀의 능력과 치유의 능력은 삽시간에 사방으로 퍼져 해 질 무렵에는 예수님의 주위가 온갖 병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이미 예수께서 하루 종일의 수고로 인해 지친 때였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끝까지 모든 병자들을 기쁘게 맞으시며 일일이 그들의 몸 위에 손을 얹어 고쳐주셨습니다. 말씀으로도 그들을 고칠 수 있는 능력자이셨지만, 누구도 돌려보내지 않으시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아픈 부위를 만져가며 고쳐주셨습니다. 죄인이라 불리는 그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에겐 이처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아파하고 신음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자들을 결코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습니다. 이 긍휼의 마음은 마침내 십자가로까지 낮아지셔서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다 흘리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는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예금잔고가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상을 받았는가도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목적을 달성했는가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나는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나누며 살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어디선가 읽었던 글이 떠오릅니다. “오늘 나는 해가 지고 난 다음 내가 가게 될 아름다운 나라를 생각해본다. 내 옆을 지키시는 그분의 크신 은총을 받을 때 내 관에는 별이 하나라도 있을 것인가? 저녁에 해가 지고 났을 때 내 관에는 별이 하나라도 있을 것인가? 평온의 큰 저택에서 축복받고 잠 깨었을 때 내 관에는 별이 하나라도 있을 것인가?” 서로 불쌍히 여깁시다.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나의 진정한 가치는 신앙의 자리에서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에서 찾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겸손하여 섬기는 자가 되고 온유하고 거룩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 등을 가지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자비하신 하나님,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을 본받기 원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하고 낮아져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참 평안을 통해 우리의 삶이 복되게 하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겸손함을 제 마음에 가득 담기 원합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이 하나님께 있음을 신뢰하고, 오직 기도함으로 해결을 얻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이웃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긍휼의 마음을 주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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