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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출9:1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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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성홍모 목사 |
참고 : | 2009. 7. 29 [수] 영주교회 [서울시 후암동] http://youngjoo.co.kr/ |
출9장 13-35
우박으로 치시는 하나님
오늘은 10가지 재앙 중에 7번째인 우박재앙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일곱 번째 재앙은 우박 재앙입니다.
우박이란 하늘에서 눈의 결정 주위에 차가운 물방울이 얼어붙어 땅 위로 떨어지는 얼음덩이를 말합니다. 눈이나 싸락눈이 땅으로 떨어지다가 아래에서 위로 부는 상승기류를 타고 구름으로 다시 올라가면서 수증기를 머금은 구름과 충돌하면서 얼어붙고 점점 커지면서 떨어지다가 다시 구름으로 올라가서 더욱 커지게 되는데, 보통은 1cm 미만의 적은 것이지만, 2-3cm의 큰 것도 있고, 심지어는 15cm 정도의 대형 우박도 떨어지기도 합니다.
우박은 종종 농작물이나 과실, 건물 등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큰 우박이 내려 사람도 소가 맞아 죽은 예도 있었습니다. 공중에 항공기가 날아가다가 우박이 떨어지므로, 기체가 파괴된 적도 있습니다. 미국 중서부에서는 뇌우를 동반한 우박이 약15cm 정도의 것이 떨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성경에는 우박이 떨어진 것을 기록한 것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애굽에 떨어진 우박인데, 애굽 나라가 개국한 이후에 그렇게 큰 우박은 처음이었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우박은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점령할 때에, 거짓말에 속아서 가나안의 일곱 부족 중에 히위 족속인 기브온 사람들과 동맹을 맺었는데, 가나안 땅의 여러 부족들이 기브온을 치려고 달려들었습니다. 그 때 길갈에 있던 여호수아가 밤으로 달려가서 기브온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가나안의 다섯 왕들이 연합하였지만, 여호수아의 군대에게 패하여 도망치는데, 먼저 기브온에서 패하고 도망치는데,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셨습니다. 그 때에 여호수아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다고 하셨습니다.
우박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하늘에서 주먹 크기만한 우박이 떨어져 머리를 치는데, 수없는 우박을 맞다보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외치기를 사30:30에 “여호와께서 그의 장엄한 목소리를 듣게 하시며 혁혁한 진노로 그의 팔의 치심을 보이시되 맹렬한 화염과 폭풍과 폭우와 우박으로 하시리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맹렬한 화염으로, 폭풍과 폭우로, 우박으로 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자연재해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따가운 폭염으로, 비바람 몰아치는 폭풍과 푹우로, 그리고 때로는 눈과 우박으로 재앙을 내리실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이 온 인류가 살아가는 지구에 나팔재앙으로 심판하시는 중에 첫째 천사가 나와서 나팔을 불 때에,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버리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버리고 각종 푸른 풀도 타 버리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박으로도 범죄한 인간을 심판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완악하고 강퍅한 바로와 그 백성을 치시는데, 우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우박 재앙은 앞에 있었던 어떠한 재앙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내리시는 재앙이 점점 더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재앙을 잘 살펴보면 하나님은 미리 경고하시고, 모세에게 명령하시고, 이어 재앙이 시작되고, 그러면 바로가 반응을 보이는데, 이스라엘을 보내준다고 약속하고는 다시 번복하는 순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고-재앙-반응인데, 경고에는 바로에게는 미리 예고하고 있으며,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명령하십니다. 그러면 모세와 아론은 그 즉시로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순종합니다. 그러면 재앙이 시작됩니다. 재앙은 그 날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며칠 동안 계속됩니다. 그러면 바로가 모세를 궁으로 불러 이스라엘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를 위하여 기도해달라고 하며, 재앙이 물러가게 해달라고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 재앙이 물러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재앙이 물러가고 그쳤습니다. 그러면 바로는 숨을 쉬게 되고, 내가 언제 약속해주었느냐 모르는 체 하고, 약속을 깨버리고 맙니다.
바로는 이미 4 번째 파리재앙에서 손을 들었고, 보내주겠다고 하였는데,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거절하여, 5, 6번째 재앙을 지나면서도 보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는 미욱한 사람이요,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7번째 우박 재앙을 내리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침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아침 일찍이 바로에게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다급함을 봅니다.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13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 교만하여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느냐 내일 이맘때면 내가 무거운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나라가 세워진 그날로부터 지금까지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19절까지 보았습니다.
17절에서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 교만하여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느냐?”라고 하셨습니다. 바로라는 애굽 왕은 여전히 교만한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영원히 노예로 잡아놓으려고 하는데, 이것이 자기는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권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사람이 문제입니다. 교만이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잠8:13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잠16:18에 유명한 말씀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잠18:12에는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교만해보세요. 교만은 멸망의 선봉장이 될 것입니다. 반대로 겸손하십시오. 존귀한 자리로 올라가실 것입니다.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가 됩니다.
19절을 다시 보시면,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짐승 한 마리가 죽은 것도 불쌍히 여기시면서,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진노하시는 중에도 피할 길을 열어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 엄하신 명령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우박이라고 하니, 사람이 죽겠는가 하지만, 애굽이 개국한 이후에 이런 우박이 내리는 것은 처음이요, 전무후무한 일일 것입니다. 그래도 집 안에 들여놓은 짐승은 괜찮을 것이지만, 들에 있었다가는 우박에 맞아 죽게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짐승 하나가 죽는 것이라도 불쌍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못되어 짐승이 피해를 입는 것이요, 바로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에 지금 온 국토가 쑥대밭이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짐승들이 입을 벌려 말할 수 있었다면, “이 고집불통의 바로야, 제발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을 해방하라”고 했을 것입니다. 범죄한 바로를 엄벌에 처하시려는 하나님은 우박으로 애굽을 치시는데, 엄청난 재난이 시작되었습니다.
20-21절 말씀을 유의하여 보아야 합니다.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사람은 그의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고 하셨습니다. 바로의 궁에서 모세가 외친 말씀이니, 일반 백성들이야 어떻게 그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까?
그러나 바로의 신하들은 모세가 외치는 말을 들었을 것입니다. 바로의 신하들 중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부류의 사람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또 한 부류의 사람들은 바로와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애굽에는 바로와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의 신하들 중에도 완악하고 강퍅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나는 죽을 때까지 바로와 함께 행동한다.’ 그런 생각을 가진 어리석은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로의 신하들 중에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습니다. 그래서 재앙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의 신하들은 모든 사람이 애굽 사람이요, 이스라엘이 믿는 여호와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6번의 재앙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게 되었고, 두려운 마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되었다고 하면 깨달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애굽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경외심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무서운 분으로 아는 그런 두려움입니다. 그래도 이런 두려움을 자신의 교만을 제거하게 되고, 올바른 길로 가게 되는 충격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거룩한 두려움으로 예배하고, 그 앞에 겸손하고, 오직 하나님만 높여드리게 됩니다. 거룩한 두려움은 믿음의 출발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면 우리는 한없이 부족함을 느끼게 되고, 부끄러운 존재요, 감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뿐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바르게 살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마10:28을 보시면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야 우리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마지막 목숨을 요구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 불에 멸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이 되었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 있을 때에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잘 믿어야지, 죽고 난 다음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때가 지난 것입니다.
지옥에 떨어진 어리석은 부자가 때늦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자기들은 어쩔 수 없이 지옥에서 고통 받는다고 하지만, 아직 세상 살아 있는 자기의 형제들이 있는데, 그들도 이대로 살면 지옥 불에 던져질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그래서 멀리 바라보이는 아브라함에게 소리치고 있습니다.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라고 간절히 외치고 있습니다. 죽고 난 후에 후회하거나, 죽은 후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버스 지나간 후에 손을 드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2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어 애굽 전국에 우박이 애굽 땅의 사람과 짐승과 밭의 모든 채소에 내리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들었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우렛소리와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셨습니다. 우박이 내리는데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하였습니다. 정말 애굽이 개국한 이후에 그렇게 큰 우박이 내린 적이 없습니다. 우박이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밭에 있는 모든 것을 치는데, 밭의 채소는 완전히 다 쓰러졌고, 모든 나무도 꺾여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같은 애굽 땅인데, 이스라엘 히브리 사람들이 사는 지역에는 우박이 내리지 아니하였습니다.
이것이 무슨 조화입니까? 하나님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중에서도 골라서 징계하시고, 골라서 지켜주시고, 안보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습니다. 이사야43:1에서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지명하여 불렀다는 말은 손가락으로 꼭 지목하여 불러내시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그럭저럭 살아가지 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말씀 중심으로 신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이 사람 저 사람을 살펴보시는 중에 다윗을 만나셨는데, 당신의 마음이 합한 사람이었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이 되고, 하나님을 거룩한 두려움으로 섬기는데, 하나님의 경외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모세가 손에 지팡이를 잡고 높이 들었을 때에, 우렛소리와 함께 우박을 보내시는데, 땅에 불을 내렸습니다. 우박과 함께 번개가 치는데, 사방 여러 지역에 번개가 치면서 벼락이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우박만이 아니었습니다. 천둥번개치면서 벼락이 떨어지는데, 그것이 더 무서웠습니다. 그러면 모든 짐승은 벌벌 떨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은 무서워 기함하고, 경기합니다. 천둥번개 치는 날에 밖에 나다니기가 두렵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박이 떨어지고, 천둥번개 치고 벼락이 떨어지는데, 죽을 지경입니다.
바로는 이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였습니다. 27절입니다.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여호와께 구하여 이 우렛소리와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고 항복합니다. 우렛소리와 우박을 그치게 하라고 하십니다. 우박이야 집 안에서 피하면 되겠지만, 우렛소리에 기가 질려버립니다.
모세는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아직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님을 잘 알지만, 성에서 나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 손을 펼 때에 우렛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그쳤습니다. 이 때는 보리는 이삭이 나왔었는데 다 쓰러지고 꺾이고 말았고, 삼은 꽃이 필 때였기에 상하였지만, 밀과 쌀보리는 자라지 아니한 고로 상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바로는 생각하기를 밀과 쌀보리는 아직 자라지 아니하였으니, 우선 화를 넘기고 보자는 생각을 가진 것입니다.
모세는 성에서 나가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 손을 폈습니다. 우렛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그치고 비가 땅에 내리지 아니하였습니다.
바로는 비가 그치고 우렛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그치자,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였으니, 바로만이 아니라, 바로의 우매한 신하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을 보내주겠다고 하고는 이제 숨을 쉬고 밖에 나다닐 수 있게 되니, 내가 언제 허락해주었느냐는 듯이 하나님 앞에서 완악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34-35절입니다.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사람이 완악할 때에 어디까지 완악하며, 언제까지 완악할 것인가? 범죄인 인간의 완악함을 보여주는데, 극치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바로를 심판하시는 중에 보여주신 인자와 긍휼하심을 보아야 합니다. 15절입니다.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중에도 그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점진적으로 무거운 강도를 더 하시면서 심판하시는 것은 그래도 애굽을 사랑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기를 바라시고 있습니다. 단번에 해결하실 수 있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전염병이 돌게 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시면, 항복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경고하시고 예고하시면서 내일 우박으로 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오늘 항복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면서 회개하면, 그런 우박 재앙은 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애굽 전역에 긴급한 명령을 내리고, 온 동리를 다니면서 모든 짐승을 집이나 동굴 안에 피신시키라고 하였으면, 그런 끔찍한 재앙을 면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하들은 모든 종들과 짐승을 집으로 피신시켜 재난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하박국3:2을 보시겠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라고 하셨습니다.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아니하는 하나님이십니다.
애굽의 어리석은 바로는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말씀을 어기다가 화를 자초한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의 시간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말씀 중심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종들이 되어야 합니다.
벧후3:9을 보시면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책망하시는 말씀 중에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이라는 말씀이 많이 나오는데, 사실 바로는 목이 곧은 백성입니다. 하나님 앞에 돌아오십시오.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입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시고 바르게 살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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