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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째 재앙-메뚜기

출애굽기 임덕순 목사............... 조회 수 2258 추천 수 0 2013.04.18 22: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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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10:1-20 
설교자 : 임덕순 목사 
참고 : 2006-02-19 한가람교회 http://www.hankaram.or.kr/ 

출10장 1-20 

여덟째 재앙-메뚜기   

 
주일 낮 예배시간에는 출애굽기를 강해하는 중입니다. 그중에서 요즈음에 읽는 내용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해방을 받기 직전의 기록으로, 하나님께서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셔서 애굽 온 백성들에게 하나님 자신의 위대성과 뜻을 계시하시는 중입니다.


10장 1-2절의 말씀은 지금까지 행하신 일곱 가지 재앙들과, 앞으로 행할 세 가지 재앙의 정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 땅에 열 가지의 재앙을 내리셨는데, 세 가지의 목적이 있습니다. 첫째는 당신은 여호와 하나님으로, 당시 애굽 사람들이 섬기는, 사람이 만든 신과는 다른 참 신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완전히 해방시키려는 것이며, 셋째는 그동안 하나님을 잊고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와 그들의 자녀 손들에게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하신 사실을 생생히 기억하고 섬기게 하려고 피, 개구리, 이, 파리, 피부병, 우박, 메뚜기, 흑암, 장자가 죽는 재앙 등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축복에 대한 설교를 좋아하는데 재앙에 대하여 설교를 계속하니까 재미가 없어 보이지만,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에 우리가 들어야 하고, 애굽 사람에게는 재앙이었지만 이스라엘에게는 해방의 기회가 준비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더욱 잘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언제나 양면성을 가지는데, 그분의 백성들에게는 축복이요, 그를 거역하고 등을 돌린 사람들에게는 재앙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중에 가장 큰 일은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일과 그가 우리 죄를 짊어지고 죽으셨다가 다시 사신 일과 앞으로 있을 그의 재림인데, 

이보다 더 큰 표적도 없고 이보다 더 큰 재앙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은 종교적 권력을 유지하던 유대인들에게는 재앙이었고, 그분의 부활은 그를 못 박아 죽인 사람들에게 더 큰 재앙이었으며,  그분의 재림은 끝까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최종적인 재앙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에게는 그보다 더 큰 축복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이 믿는 자에게는 축복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재앙이 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여덟 번째 재앙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교훈을 찾아봅시다.


1.  재앙을 내리기 전에 항상 경고하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들어가서 하나님의 경고를 전하였습니다.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치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네가 만일 내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일 내가 메뚜기로 네 경내에 들어가게 하리니, 메뚜기가 지면을 덮어서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라.  메뚜기가 네게 남은 그것, 곧 우박을 면하고 남은 것을 먹으며 들에 너희를 위하여 자라는 모든 나무를 먹을 것이며 또 네 집과 네모든 신하의 집들과 모든 애굽 사람의 집에 가득하리니”  하나님이 최후통첩처럼 하신 말씀입니다. 

‘내일’ 이라는 말에는 24시간의 여유를 두어 경고하면서 그가 선택할 시간을 주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에게 징계하실 때에도 경고를 하신 뒤에 그래도 듣지 않을 때에 경고하신 대로 벌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경고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경고를 듣고 고치면 용서와 사랑을 받습니다. 


2. 불순종 자에게는 재앙을 경 밖에 대기시켜 놓으시는 분입니다.

“네가 만일 거절하면 내일  내가 메뚜기로 네 경내에 들어가게 하리니”

거절하면 메뚜기가 경내로 들어간다는 말은 경 밖에 대기시켰다는 뜻입니다.


신30:15를 보면, 하나님이 우리 앞에 대기시키신 것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라.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라."


하나님은 각 사람 앞에 무엇인가를 대기시켜 놓으셨습니다.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순종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복을 대기시켜 놓으시고,  하나님을 싫어하고 죄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재앙을 대기시켜 놓으신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두려우시고 주밀하신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그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가지고도 우리를 칭찬하고 복주실수 있고, 그 무엇을 가지고도 우리에게 재앙과 절망과 심판이 되게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주관자 하나님이십니다.  마른하늘에서 대형 우박도 내리시고 땅 밑에서 불이 올라오게도 하시는 분입니다.


지난 17일 필리핀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서 200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습니다.  1995년 1월에는 일본의 고베 지방에서 지진이 일어나 약 6000여명의 사상자를 낳았습니다.  당시 일본은 자기들의 토목과 건축기술은 세계 최고의 것이며, 지진에도 끄떡없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2004년 12월26일 오전 7시58분, 인도네시아 북쪽 바다에서 진도 8도의 강진이 발생했고 그것은 해안으로 엄청난 물을 밀고 와서 쓰나미라는 해일이 되어 16만 명을 희생시켰습니다.  2005년 10월 8일에는 파키스탄에서 지진이 일어나서 수 만 명이 죽었습니다.  언제 어떤 일이 내 앞에서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네가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아벨을 돌로 쳐 죽인 가인에게 하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너는 선을 행하라,  그렇지 않으면 네 앞에 재난이 엎드려 기다린다." 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 문밖에 뭔가를 대기시켜 놓으셨습니다.  여러분의 문 앞에는 무엇이 있는 것 같습니까?  축복인가요? 아니면 징계인가요? 여러분  앞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선 인가요? 아니면 악인가요?

우리 앞에 무엇을 대기하게 할 것인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명령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선과 행복을 대기시켜 놓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부하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속을 일과 불행과 재난을 대기시켜 놓으셨습니다. 말씀 따라서 주님과 동행하며 삽시다.


3. 이번은 재앙 전에 그들이 순종할 것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와서 이렇게 간청하였습니다.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을 보내어  그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니이까."(7)

바로의 신하들은 모세를 함정이라고 했는데  덫이나 올가미라는 뜻입니다. 그들이 보기에는 모세와 하나님의 진노가 올가미 같이 점점 조여들어오며 자신들을 망하게 하고 있는데도, 왕은 자기 권위에 도취되어 하나님께 항복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왕은 왕궁에만 있기 때문에 백성들이 당하는 재앙의 피해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서 바로가 순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본 신하들이 하다 못해서 왕에게 사실대로 아뢰었습니다. 


그들의 간청을 들은 바로가  모세를 불렀습니다.

바로가 묻기를 "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러 갈자가 누구누구냐?" 모세는 대답합니다.  "우리가 남여노소 우양을 데리고 가겠나이다."  그러자 바로가 거절합니다.  “내가 너희와 너희 어린것들을 보내면 여호와를 너희와 함께 가게 함과 일반이라. 삼갈지어다.  너희 경영이 악하니라.  그는 불가하니 너희 남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의 구하는 바니라."  너희들 전부를 보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바로는 그들이 다 광야로 나갔다가  도주할 것을 예상하고  그렇게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에서 나가게 하시되, 당당하게 그들이 어서 나가라고 등을 떠밀어 보내기까지 바로를 압박하시는 중입니다.  이 일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가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이었습니다.   그것을 아는 모세는 비굴하게 타협하지 않고 그날이 오기까지 기다렸습니다.    모세는 그럴 수는 없고 우리의 남녀노소 전부가 가야 한다고 버텼습니다.  여호와께 경배를 드리는 일은 몇 사람을 대표로 보내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생명이 있는 모든 자가  다 나와서 경배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남녀노소 어린아이까지 다 가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삼일 밤 예배는, 몇 사람 집사와 장로만 모여서 교인들을 대표하여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아침 한 끼만 먹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세끼를 먹어야 하고, 성도는 한 주간에 한 번만 예배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시시로 기도와 말씀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수요일 저녁에도 모여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의 가르침을 따라서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고, 그것이 앞을 볼 수 없는 인생에게는 그렇게 큰 복이 됩니다.  예배 시간에 빠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는 안가도 된다는 생각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모이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모세가 온 백성이 다 가야한다고 바로의 제의를 거절하자 바로는 몇 명만 은 보내 줄까 했던 마음마저 닫혀 버렸습니다.  "삼갈지어다. 너희 경영이 악하니라."  도망칠 생각은 아예 하지 말라는 바로의 경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아는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적반하장입니다. 어리석고 악한 경영을 하는 사람은 바로 자신입니다. 누가 누구를 향하여 경고를 한단 말입니까?  마음이 강퍅한 바로는 신하들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내어 보내지 않았고 더 큰 재앙을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재앙을 내리기 전에 언제나 우리에게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며,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바로처럼 교만하여 하나님의 뜻을 자기 뜻에 비교하여 거부하기 때문에 재앙이 임하는 것입니다.  자기 생각을 접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할 수 있다면, 어떤 사람도 망할 사람이 없습니다.  


바로는 모든 이스라엘이 우양과 함께 가버리면, 자기들의 궂은일을 해줄 사람들이 없어진다는 생각만 하고 있지, 진노하시는 하나님이 한번 치시면 얼마나 큰 피해가 올 줄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즉 물질만 알았지 하나님 자신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아닙니까?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야  모든 일이 내게 좋은 일이 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바로는 여덟 번째 재앙을 부르고 말았습니다.


4.  시작된 여덟 째 재앙.  (12-)

  결국 하나님은 준비해 두셨던 재앙을 내리셨고,  우박재앙 때에 피해를 당하지 않았던 밀과 나맥과 모든 것을 치게 하셨습니다.  

"네 손을 애굽 땅 위에 들어 메뚜기로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라.  그리고 동풍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을 불게 하시니 아침에 미쳐 동풍이 메뚜기를 불러들인지라."


5-6에는  메뚜기의 피해가 어떠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메뚜기가 지면을 덮어서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라. 메뚜기가 네게 남은 그것, 곧 우박을 면하고 남은 것을 먹으며, 너희를 위하여 자라는 모든 나무를 먹을 것이며”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메뚜기가 많아져서 모든 식물을 먹어버린다는 것입니다.  

메뚜기는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데, 그 떼가 날면 햇빛이 가려져서 캄캄 할 지경이며, 그것들이 한번 내려앉아서 먹기 시작하면 땅이 안보이고 푸른빛 나는 것은 모두 갉아먹고, 나무의 껍질까지 벗겨먹기 때문에 메뚜기의 떼가 한번 지나가면 남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15절에는 그 피해상황을 기록하였습니다.  "푸른 것은 남지 않았더라."

이 한 문장이면 그 피해가 어떠했는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푸른 것은 생명의 색갈이요 희망의 상징인데 희망이 남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어마어마한 재앙이 어떻게 왔는지 아십니까? 동풍에 밀려왔습니다.  언제나 불던 동풍입니다. 그렇게 불었어도 아무렇지도 않았던 동풍이 하나님이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해서 불게 하시자, 셀 수 없는 메뚜기 떼가 그 동풍을 따라 몰려왔습니다.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는 언제나 그의 곁에서 그를 비춰주던 태양도 해가 되게 하시고,  언제나 불어 시원하게 하던 동풍도 재앙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재앙은 어떤 특별한 것으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범한 것, 내게 익숙한 것, 내게 유익하던 것, 내가 선택한 것이 재앙이 되게 하시니  막을 수가 없고  피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반면에, 19절에 보면, 그들이 회개했을 때 서풍을 불게 하시어, 메뚜기가 한 마리도 남지 않고 홍해로 밀려가 죽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과연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셔서 어떤 방법이든 당신이 원하시는 것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을 가로막을 사람이나 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온 천하에 오직 하나님만 참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그분을 섬겨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무신론자들의 눈에는 끝까지 하나님의 내리신 재앙이 아니라 자연현상처럼 보이도록, 동풍과 서풍을 매개체로 이용 하셨습니다.  택함 받은 사람이 아니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망하게 되는 것이  이것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눈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보이고,  하나님의 자비가 느껴지고 하나님 사랑이 체험된다는 이 사실이 얼마나 큰 복인지 아십니까?  그분께서 약속하신 천국이 믿어지고 우리의 죄 사함과 구원이 믿어지는 것은 얼마나 큰 복인지 아십니까? 이것이야 말로 복중에 복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을 드리고  언제나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성도가 됩시다. 


5. 뒤늦은, 그러나 짧은 뉘우침 (16이하)

다급해진 바로는 급히 모세를 불렀습니다.

"청컨대 나의 죄를 이번만 용서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죽음만을 내게서 떠나게 하라."(17) 

언제는 "너희 경영이 악하다."고 하던 바로가 "나의 죄를 용서하라" 하는 것을 보니 다급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될 줄 몰랐다니 답답한 일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당하지 않을 징벌과 재난을 다 당하고 터진 뒤에야  뒤늦게 회개하는 척 합니다.  참으로 어리석음과 미련은 고칠 약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만 용서하라’는 말은 또 무엇입니까? 미련하면 보이지도 않고 깨달아지지도 않는 법입니다.  어디 이번만 죄를 지었습니까?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모든 것이 죄입니다.

우리는 지난날에 모르고 지은 죄 뿐만 아니라, ‘나’ 라는 인생의 생각과 행동 속에 들어있는 것들이 대부분 죄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번만’이라니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우리는 그런 고백을 하지 않았습니까?  어떤 한가지의 죄만 고백하고,  다른 것은 잘못 한 것이 없는 것처럼 뻔뻔하지 않았습니까?  따지자면 우리의 모든 행위가 다 죄악된 것입니다. 

바로가 할 일은 자기의 어리석음과 하나님께 도전한 것을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뿐입니다.  그가 회개하면 재앙은 다시 올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회개는 말로 잘못했다, 용서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스라엘을 내어 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물질적인 손해를 볼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로만 잘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습이 그런 모습은 아닙니까? 진심으로 순종하면 손해를 볼까봐서 말로만 잘못했다고 하면서 여전히 잘못된 길을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행동을 바꾸어야 진정한 회개입니다.  그것은 손해를 본다면 보겠다는 결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손해가 온다면 감수하겠다고 결심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은 손해를 보게 하시지 않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순종의 행동으로 돌아서야 합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은 즉시에 메뚜기를 처리해 주셨습니다. 바로가 이스라엘을 내보낸 것이 아니라, 잘못했다고 말만 했을 뿐인데도 하나님은 메뚜기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하나님은 바로에게 아무 유감도 없으신 것 같습니다.  바로와 애굽이라는 나라를 없애기 위해서 재앙을 내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리려고 내리신 재앙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집니다.


"하나님은 강렬한 서풍이 불게 하셔서 메뚜기를 홍해에 쓸어 넣으시니 애굽 온 지경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않았더라."(19)  하나님이 얼마나 깨끗하신 분인가를 알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깨끗하신 분입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순종하기만 하면 지나간 잘못을 완전하게 잊어주시고, 깨끗하게 용서하시고  복만을 내려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주저 말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봅시다.


메뚜기가 갑자기 온 하늘과 땅에 가득히 몰려온 것도 기적이지만, 한 순간에 사라진 것도 기적입니다.  그 많은 메뚜기를 보내신 것도 기적이지만, 갑자기 서풍을 불게하사, 메뚜기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처치하신 것도 기적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라, 우연증식의 메뚜기였다면 사라지는 기적은 불가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불러오신 것이었기에 말씀 한마디로 소멸하게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사람에게 신속하게 용서하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십니다.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능력의 하나님을 두려워합시다. 이번만 잘못했다고 할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자체가 잘못 되었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근본적인 죄를 고백하고 행동을 고쳐서 용서와 인도를 구합시다.

그리고 내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감사합시다. 하나님이 계신 것이 믿어지고, 그의 은혜의 손길이 보이고, 그의 진노의 손길도 보인다는 사실을 감사합시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손아래 있음을 감사합시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목숨을 내걸고 애굽을 벗어나려고 했던 것처럼, 우리도 죄악 세상으로부터 탈출하여 하나님의 진리의 품에 안기기 위해서 힘쓰는 성도가 됩시다.

그래서 우리 앞에 늘 축복과 기쁨과 선하신 인도가 대기하고 있는 그런 삶, 하나님의 자녀답게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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