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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째 재앙- 흑암

출애굽기 임덕순 목사............... 조회 수 1919 추천 수 0 2013.04.18 22: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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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10:21-29 
설교자 : 임덕순 목사 
참고 : 2006-02-26 한가람교회 http://www.hankaram.or.kr/ 

출10장  21-29 

아홉째 재앙- 흑암 

 
하나님께서 애굽에 재앙들을 내리실 때는 대부분 미리 예고하고 내리셨는데, 오늘은 바로에게 경고하라는 말씀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들어 애굽 땅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하셨고, 다음절에서 모세가 즉시 그렇게 시행하여 애굽 땅이 사흘 동안 완전히 깜깜해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조금의 귀띰이나 여유도 주지 않고 갑자기 아홉 번째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열 가지 재앙에 관한 내용 중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는데, 열 번의 재앙 중에서 매 세 번째 재앙을 내리실 때 마다 아무 예고 없이 내리셨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의 이 재앙과, 여섯 번째의 티끌재앙과 아홉 번째의 흑암재앙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렇게 아무런 예고가 없이 내리는 재앙은, 지금까지 말씀을 들었으면서도 의도적으로 불순종하는 완악한 사람에 대한 징계임과 동시에 앞으로 일어날 심판이 그러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혀 듣지 못한 상태에서 불순종하는 것과, 이미 여러 차례 들었으면서도 의도적으로 순종하지 않는 것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늘 듣는 말씀이라’는 식으로 아무렇게나 들어서는 안 됩니다.   이미 말씀을 들은 사람은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1. 빛을 제하신 하나님

 

아홉 번째 재앙은 사흘 동안 태양이 완벽하게 가려져서 빛을 전혀 볼 수 없게 되는 상황인데,  이것은 장차 그들에게 임할 절망적인 상황에 대한 예고 적 성격이 있습니다. 

사흘 동안 햇빛을 볼 수 없게 되는 이 재앙은, 우박이나 메뚜기나 강물이 피가 되는 재앙보다 한결 가볍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흑암 재앙은 단순히 햇빛이 가려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동안 내리셨던 은혜를 거두어 가시는 표시입니다. 


세상이 있어온 이후로 단 한 번도 태양이 비치지 않은 날이 없었는데 사흘이나 태양이 안 보이고 온 천지가 깜깜합니다. 그러니 그들이 얼마나 두렵고 공포가 심했을까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태양을 ‘라’ 라고 불렀고, 가장 큰 신으로 섬겼습니다.  그리고 애굽 왕 바로는 그 태양신의 아들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사흘 동안 태양이 비취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이 믿는 최고의 태양신이 죽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태양신이 죽었다면 바로도 국가도 끝장 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욱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서로 얼굴을 볼 수 없고 더듬어서 움직여야 했으며,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누워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라 오늘은 해도 뜨지 않으니 실컷 잠이나 자자’ 하고 일어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태양신이 죽어버린 세상이니 그들도 이제 곧 죽을 것이고, 살아야할 의미를 찾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모두가 극심한 죽음의 공포 속에 있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사흘 동안 햇빛을 주지 않으신 것은,  그들에게서 평안과 희망을 빼앗아버리신 것으로서,  참을 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떨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흑암 재앙은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일까요? 평안과 희망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라의 장래에 대한 희망을 잃었고, 꿈을 접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숨어버리고 비정상적인 사람들, 극성스럽게 악한 사람들이 고개를 드는 세상이 왔습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고 상식을 뒤집는 사람을 정상이라고 인정하는 시대를 맞았으니, 우리는 미래에 대한 꿈을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습니까?  정치에 희망이 있습니까?  통일에 대한 바람이 있습니까? 과학 문명은 엄청나게 발전하여 살기는 참 편해졌지만 마음의 평안은 어디에 있습니까?  행복한 가정이 몇이나 됩니까?  요즈음에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습니까? 하나님께서 교만한 애굽 왕에게 흑암재앙을 내리신 것처럼, 교만한 현대인들에게 어두움을 내리셨기 때문입니다.  빛과 희망을 잃어버리는 것은 가장 큰 두려움입니다. 


가장 무서운 재앙은 심리적인 재앙입니다.  아무리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고 아무리 넓고 편한 집을 가지고 있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날마다 마음속에 불안이 엄습해 온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까?  오늘날은 전기가 있어서 사람들이 밤에도 대낮같이 생활하고 있긴 하지만,  마음으로는 어둠 속을 더듬으면서 평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진리의 빛을 우리 사회에서 거두신 결과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하필 흑암 재앙을 내리셨을까요? 

1) 반역하는 자들에게는 은혜를 거두시겠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내리시는 은혜 중에서 믿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에게 아무런 차별 없이 내리시는 은혜를 일반은혜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태양 빛은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비춰주시고,  맑은 공기도 누구에게나 차별이 없으며,  비와 바람도 누구에게나 공급해 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에게는 햇빛을 가리신 것은, 너희들에게는 더 이상 은혜를 주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주시던 은혜를 거두어 가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 시대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맨 처음에 만드신 것이 빛입니다.  빛은 모든 은혜의 근원이며 모든 생명의 원천입니다. 하나님은 그 빛 아래서 모든 동물과 식물이 살아가도록 만물을 지으셨습니다. 빛이 없이는 어떤 동물도 식물도 살지 못합니다.   자연의 빛을 빼앗는 것도 아주 무서운 것입니다. 빛을 잃으면 희망만 잃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을 잃습니다.  세상에 동물이고 식물이고 사람이고 빛이 없으면 아무것도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빛은 생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애굽 사람들에게 그 빛을 주시던 은혜를 잠시 거두셨습니다. 그것은 은혜를 거부하고 교만한 사람들에게는 그동안 주시던 일반은혜 마저도 거두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거절하는 자에게는 자연의 빛만 거두시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빛, 진리의 빛을 거두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거두시면 우리는 대책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일반은총으로 주셨던 건강을 거두시면 우리가 건강을 만들 수 있나요?  하나님이 일반은총으로 주셨던 맑은 정신을 거두시면 우리가 정신을 차릴 수가 있나요?  우리는 사실 하나님이 거저 주신 은총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을 거부하고 섬기기를 거절하는 사람들은 일반은혜를 빼앗기며,  진리의 빛을 거두어 버리실 것입니다.

  

2) 애굽의 신을 심판하신 증거입니다.

애굽 사람들은 태양신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개구리, 파리 등의 곤충을 신으로 섬겼고, 애굽을 관통하는 나일 강을 신으로 섬겼으나 태양신을 가장 높이 섬겼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자연 만물 중에 태양처럼 위대한 것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애굽 사람들은 태양을 자연스럽게 최고의 신으로 받들어 섬겼던 것입니다. 

그러나, 태양은 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만들어 주신 자연 선물에 불과했습니다.  선물을 하나님으로 알고 섬기느라고 그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거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그래서 그들에게 하나님은 벌을 내리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모습으로 살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주신 건강이라는 선물,  직장이라는 선물,  자식이라는 선물,  자연이라는 선물들을 섬기느라고,  그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외면하고 비웃으며 사는 현대인에게  하나님께서 진노하시지 않겠습니까?  오늘 이 시대가 이렇게 깜깜해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빛을 거두시고 계신 징조인지도 모릅니다.


2. 이스라엘에게는 빛을 주심.

 

  그런데, 그런 와중에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는 땅에는 광명이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아홉 번째 재앙을 내리셔서  모든 애굽 사람들은 흑암 속에서 공포에 떨고 있었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광명이 있었습니다.  왜 이스라엘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광명이 있었습니까? 진리의 태양이신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에, 거기는 어두울 수가 없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흑암이 없었더라." 고 하지 않고 ‘광명이 있었더라.’고 말씀합니다.  흑암이 없었다는 말은 소극적인 표현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없었다는 말에 불과하지만, 광명이 있었다는 말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셨다.’ 하나님의 은혜가 여전히 그들 가운데 머무르고 있었다는 적극적인 말입니다.

아무리 깜깜한 시대, 아무리 절망스럽고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더라도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사람,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결코 어둠이 없을 것을 예고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아무리 못난 사람도, 아무 재산이 없어도, 오늘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고 주님의 말씀이 내안에 비췬다면, 우리에게는 불안이 없으며 주님의 인도와 천국에 대한 밝은 확신 속에서 사는 것입니다.


같은 땅인데도 어디에는 흑암이 지배하고 어디는 광명이 있었습니다. 같은 사람인데도 하나님께 복을 받는 사람이 있고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도, 한사람에게는 일이 되게 하시고 어떤 사람에게는 길이 막히는 섭리가 있습니다.  똑같이 공부 했는데도 한사람은 그길로 성공하고,  한사람은 그 길에서 실패하는 사람을 우리는 늘 만납니다.  왜 그럴까요?  변수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셨느냐, 하나님이 기뻐하셨느냐,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느냐,  이것이 성패를 가릅니다. 

  하나님께 택함을 입어서 그분의 은혜를 받을 사람으로 정해진 사람, 그래서 그분의 말씀이 깨달아지고 순종할 마음과 헌신할 마음까지 얻은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들에게는 은혜의 빛을 비취시고 계시다는 사실을 보여주시며,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사람에게는 절대자 하나님을 아는 신령한 지혜와, 미래의 소망과 평안과 축복의 빛을 내리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며 헌신하는 성도는 복된 사람입니다. 그들의 장래는 든든합니다.  결코 망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라고 하나님이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감사합시다.


오늘 잠깐 여러분에게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그 장해물은 도리어 훌륭한 기회가 되고 축복의 밑천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러므로 범사에 감사하고, 현재 고난이 있거든 눈물로라도 찬양을 드리며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를 심판하시고, 그들 앞을 어둡게 하실 때에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사랑하며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흑암이 아니라 광명을 내려 주십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선택받은 자가 누리는 은혜입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님을 세상의 참 빛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무슨 빛이실까요? 진리의 빛이고 구원의 빛이며 생명의 빛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깨우쳐 주셔야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알고 섬기며 진리를 알고 따를 수 있습니다. 빛이 없이는 아무것도 볼 수 없듯이,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는 하나님도, 세상의 원리도, 인간이 가야할 길도 알 수가 없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우쳐서 모든 것을 바로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바로 보려면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어야 합니다. 


오늘날 세계는 어두움 가운데 있습니다.  신경안정제가 없으면 잠을 못 주무시는 분은 혹 없습니까?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며칠씩 뜬눈으로 지샌 적은 없습니까? 평안이 없고 소망이 없으면 마음이 깜깜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치료 받을 길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주님은 참 빛이요 구원이십니다.  그분에게로 마음을 열고 다가가야 합니다. 자기 고집이나 짐작으로 가지 말고  말씀이 비춰주는 대로 걸어가면 됩니다. 말씀이 하라는대로 하고 가라는 데까지만 가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시기 때문에 그분만 따르면 광명이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는 어두움이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나 어느 가정이나 어느 사회라도, 참 빛이요 의의 태양이신 그리스도를 모시고 그의 말씀을 받드는 곳에는 어두움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재물이나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실은 우리가 이웃에게 그 빛을 전할 수 있도록 빛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고 동네의 등대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면서 깜깜해질수록,  우리의 사명은 더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말씀을 따라서 빛 가운데 살면서, 이렇게 살면 된다고 빛을 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소유는 어떻게 할 것인가?  

 

  흑암재앙을 견딜 수 없게 된 왕 바로가  모세를 불렀습니다.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가서  섬기되 너희 양과 소는 머물러두고 너희 어린것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  

여덟 번째 재앙을 당할 때는 어린것들도 데려갈 수 없다고 하더니(10,11) 이제는 어린것들은 데려가도 좋으나 다만, 짐승들은 놔두고 가라고 합니다.  너희가 여호와께 제사를 하러 가기는 가되, 가지고 있던 재산은 포기하고 사람만 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단이 성도에게 하는 것과 같은 간교한 제안입니다.


출애굽기는 옛날이야기 이지만, 오늘 우리에게는 현실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와 억압의 땅 애굽에서 탈출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불신행동, 불신사상, 불신습관에서 탈출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바로가 이스라엘을 그렇게 놓지 않으려고 했던 것처럼 오늘 사단도 우리를 세상에 묶어 두고 호락호락 놔주지 않으려 합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가기는 가되 물질은 가져가지 말고 네 마음만 가라’고 속삭입니다. 교회에서 헌금에 관하여 설교하면 매우 기분 나빠 하게 만듭니다.

“하나님 제 물질은 간섭하지 마세요. 오직 마음만 바칠께요.” 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런 신앙은 반쪽 신앙도 못됩니다. 그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면 소유를 내 것으로 생각하고 마음대로 쓰게 되며, 그렇게 쓰는 돈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고 의를 이루지도 못하며 도리어 악을 행하는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신앙은 절대 하나님께 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짐승은 놓고 가라는 바로의 제안에 모세가 어떻게 대답했습니까?

“모세가 가로되 왕이라도 우리 하나님께 드릴 희생과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겠고,  우리의 생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중에서 취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이며, 또 우리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지 일지 못함이니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들이 가진 것도 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가진 물질 중에서 제물을 받으셨으며, 십일조를 드리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어느 것을 제물로 바치라 하실지 모릅니다.  그래서 모세는 양 한 마리도 놓고 갈수가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더러 제물을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사실 바로는 그동안 이스라엘을 부려먹은 품삯을 내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역시 하나님께 생명을 받아 살았으니 제물을 드려야 할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주신 물질도 함께 가지고 가야 한다는 원칙을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우리에게 제물이 없다면 왕이라도 우리가 여호와께 드릴 희생과 번제물을 주셔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것 가지고 간다는데 왜 안 된다는 겁니까?  우리의 생축은 우리들과 함께 가야하며, 한 마리도 남기고 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거기에 이르기 까지는 거기서 어떤 것으로 섬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분이 언제든지 요구하시면 그분께 바쳐야 합니다. 그래서 당신께 드릴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나 자신이 하나님의 것이요 내 시간,  내가 가진 재능, 자식, 재물 등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분께서 무엇을 요구하신다면 나는 그 무엇이라도 드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내 것을 세상에 소속 시킬 수가 없습니다.  나는 내 모든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렵니다. 그런 말입니다.  그렇게 선언하고 그렇게 사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바로가 모세를 향하여 막말을 했습니다. 

"당장 꺼져라. 네가 내 얼굴을 다시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이제 더 이상 타협하지 않겠으며,  절대로 이스라엘을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말이었습니다.


모세도 맞받았습니다. “옳습니다. 나도 다시는 왕의 얼굴을 보지 않을 것입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왕이 우리의 제사할 짐승을 내라고 요청하고 있고, 이제는 나도 더 이상 왕을 보지 않을 것이요’ 라고 막말을 하고 나왔습니다.


  바로는 여전히 강퍅했지만, 모세는 점점 담대해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 강경함의 근원은 다릅니다.  바로의 막말은 하나님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것이고,  모세의 담대함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근거한 담대함입니다.  누가 승리할까요?  


바로가 얼굴을 붉히면서 ‘너 다시 한 번만 내 앞에 나타나면 죽을 줄 알라’고 소리치며 모세를 쫓아내고 있습니다. 상대는 애굽의 절대군주 바로입니다.  이쯤 되었으면 ‘아, 우리가 해방되기는 글렀구나.’ 하고 절망하기 쉽습니다.  앞도 뒤도 옆도 다 막힌 것 같은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모세는 전혀 기죽지 않고  도리어 훨씬 더 강해졌습니다. 왜냐 하면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깜깜한 바로는 무지 때문에 막말을 하고,  모세는 빛 가운데서 하나님의 능력과 장차 하실 일을 알기 때문에 담대한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향하여 막말을 할지라도 우리에게 길이 막힌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하나님은 진리요, 진리를 따르는 사람의 편이시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철저하게 말씀을 따라가는 사람을 책임지시는 분입니다.   모세처럼 진리의 빛 아래서 그분을 바로 아는 지식에 근거하여  담대하게 세상에 진리를 선포하며 살아갑시다. 


여러분은 힘들고 어려움에 닥칠 때, 무엇에 마음을 기대어 살고 있습니까? 바로처럼 무식한 고집으로 밀고 나갑니까?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무 것도 못합니까? 도대체 모르겠으니까 점쟁이한테 한번 가서 물어봅니까?  아니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말씀을 따라서 가십니까? 

결국은 한 사람은 망하고 한 사람은 승리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의 편에 선 사람,  빛 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근거하여 말하고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은 넘어질 리가 없으며 약해지지도 않습니다.  어두워가는 세상에서도 세상의 빛 되신 주님의 말씀만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아서 세상에 빛을 비추며 승리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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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1 출애굽기 나는 구별된 성도인가? 출9:1~12  윤운걸 목사  2013-04-17 1904
8910 출애굽기 진실한 회개를 하였습니까? 출9:27~35  윤운걸 목사  2013-04-17 1857
8909 출애굽기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 출9:13~21  윤운걸 목사  2013-04-17 1733
8908 출애굽기 깊어지는 재앙 출9:1-7  이장우 목사  2013-04-17 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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