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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자비어(Fransis Xavier)가 일본 선교에 뜻을 두고

공수길 목사............... 조회 수 2011 추천 수 0 2013.04.26 19: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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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시스 자비어(Fransis Xavier)가 일본 선교에 뜻을 두고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일본에 도착했을 때의 일입니다. 자비어 선교사는 어느 마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마치 자비어 선교사에게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조용히 앞으로 나왔습니다. 자비어 선교사는 설교를 멈추고 그에게 가까이 돌아서서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때 갑자기 그 사람은 자비어 선교사의 얼굴에 침을 뱉었습니다. 아무런 대비도 없던 자비어는 갑자기 봉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자비어 선교사는 한마디 원망의 말이나 기분 나쁜 표정없이 손수건을 꺼내어서 얼굴에 묻은 침을 닦아내고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설교를 계속하였습니다.
처음에 자비어 선교사의 설교를 냉소적으로 코웃음치며 들던 사람들이 자비어의 이 행동을 보고 나서 엄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자리에는 그 마을에서 존경받는 의사 한 분이 참석했는데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런 인격을 다스릴 수 있는 덕으로 사람을 감화시키는 사상은 분명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다. 저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 틀림없다.'
주님은 조롱과 멸시, 저주를 받으나 한마디 대답도 아니하시고, 채찍에 맞으시나 저주하지 않으시고, 십자가의 비참한 고난속 에서도 침묵하셨습니다. 비난과 모욕하는 자를 향하여 예수님은 용서와 복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용서와 화해, 평화와 희망의 샘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인정받기를 원하고 칭찬 받기를 사모하지만 작은 비난과 모멸에서는 인내하지 못하곤 합니다. '십자가를 내가 지고 주를 따라 가도다 이제부터 예수로만 나의 보배 삼겠네' 하는 우리의 찬송은 과연 무엇을 의미합니까?

ⓒ공수길 목사 (약수동성결교회 http://gg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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