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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644번째 쪽지!
□ 깨어나면 벗어난다
요즘에는 '영성'이 대세가 되어서 누구나 다 '영성'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영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이상하다느니 신비주의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영성'이라는 단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좋은데 이제는 그 의미가 너무 심각하게 왜곡되고 말았습니다.
'영성' 하면 뭔가 신비한 상태, 특별한 능력, 병을 고치고, 예언을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기도 하고, 또 '영성'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뭔가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지 꺼떡하면 '영성'을 붙입니다. 영성집회. 영성세미나, 영성훈련... 그러나 외부로 드러나는 활동에 '영성'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그 '영성'은 진짜가 아니고 그냥 그 행사의 들러리입니다.
"내 영혼아, 일어나라. 비파야, 수금아, 잠에서 깨어라 내가 새벽을 깨우겠다."(시57:8) 다윗이 이렇게 외쳤을 때, 이 것은 빨리 일어나서 새벽기도 가라는 뜻으로 외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영혼이 깨어난 사람' 의 외침입니다. 영성의 본질은 '영혼이 깨어남'입니다.
잠든 사람은 모르지만 깨어난 사람은 다 알지요. 하나님을 알고, 내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음성을 구별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하나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깨어나지도 않은 사람이 유행처럼 '영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면 그걸 가리켜서 '잠꼬대'라고 합니다. 저도 제 영혼이 깨어나기 전 참 잠꼬대를 많이 했습니다.
영혼이 깨어나면 벗어납니다. 잠에서 깬 사람은 그동안 자신을 따뜻하게 덮어 주었던 이불 속에서 나오지 않습니까? 만약 깼는데도 침대에 누워 있다면 아마 몸이 아픈 환자일 것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깨어나면 일어나 그곳에서 벗어납니다. 영혼이 깨어나면 그동안 자신을 보호해 주었던 것들이 이제 이상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것에서 '자유롭게' 됩니다. 그런 상태를 가리켜 '영성'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최용우
♥2013.5.7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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