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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갈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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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자아와 이기심을 버려라
본문: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사랑받는 의사요, 복음을 전하는 설교가로 영혼을 구하는 일에 뛰어났던 월터 윌슨은 어느 날 밤, 성령님께 이렇게 고백함으로 자신을 드렸다.
“주님, 저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활 내내 당신을 잘못 대해 왔습니다. 당신을 종처럼 취급했습니다. 저는 필요할 때만 당신에게 손짓해서 제 일을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당신을 종의 자리에 놓았습니다. 저 혼자 결정하고 선택한 일에서, 기꺼이 저를 도와주는 종으로만 당신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저는 당신에게 제 몸을 드립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당신에게 드립니다. 제 손과 사지와 눈과 입, 두뇌를 드립니다. 제 안에 있는 것과 제 밖에 있는 것 모두를 당신에게 넘겨 드립니다. 당신이 제 몸 안에서 당신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시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신은 이 몸을 아프리카로 보내실 수도 있습니다. 혹은 암에 걸리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 눈을 멀게 하실 수도 있으며, 메시지를 주어 티벳으로 보내실 수도 있습니다. 이 순간부터 이 몸은 당신의 것입니다.”
향유 옥합을 깨뜨림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표현했던 마리아의 행동은 곳곳에 전하여져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을 헌신으로 이끌었다. 윌슨의 고백도 그러했다. 뿐만 아니라 그가 몸을 드리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자 전도의 열매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처럼 한 사람이 육신으로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일들이, 헌신의 열매로 주께 돌려지게 되는 것이다. 나 자신을 향기로운 산제물로 바쳐 한다.(엡5:2)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14:8)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구하는 것이 마치 빚쟁이가 채무자에게 빚 독촉을 하는 것 같이 달라고 구하고 있지는 않은가?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은 과연 누구인가? 예수님은 나의 심부름꾼(몸종)인가? 예수님은 내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주는 나의 해결사인가? 아니다. 예수는 내 생명을 바쳐 순종해야 할 나의 주인님(主), 나의 하나님이시다. 나의 주인이 돈이나, 명예, 권세, 가족, 쾌락(성), 스포츠, 사람(애인)이 되게 하지 말라.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우상숭배이다.
마지막 때에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고, 자랑하고, 교만하며.. 하나님 보다 돈과 쾌락을 더 사랑한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3:1- 5)
누구든지 이러한 우상숭배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황폐하게 되고, 사막같이 메마르게 되고, 버림당하고, 폐허가 되고, 쫓겨나며, 뽑히게 되고, 멸망을 당한다.(습2:4) 하나님을 몸과 마음과 뜻을 다하여 사랑해야 한다.(마22:36- 40)
주님을 내 생명보다 소중히 여기고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자기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 사람이 참 그리스도의 제자이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눅14:2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
자아가 죽지 않아 자아를 내 세우며 예수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예수님을 주(주인님)라고 부르지 말라. 주(主)의 종이 아닌 자에게는 주의 응답이 없고, 주께서 시키실 일도 없고, 주의 능력과 이적도 체험하지 못한다. 내 안에 옛사람은 죽고 새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거듭나야 한다. 거듭나지 않은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3:3)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혀야 한다. 십자가 없이 부활도 없다. 밀알이 땅에 들어가 죽어야 새 생명이 태어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내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려면 내 자아가 죽어야 한다. 돌감람나무 가지가 참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하려면 먼저 내 자아가 완전히 죽어야 한다.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롬11:17)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롬11:24)
성도는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마5:13- 16) 빛과 소금이 자기 사명을 다하려면 자기 자신을 희생하여야 한다. 자아와 이기심을 버려야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말과 행위는 마음에서 나온다. 내 마음이 가난해져야 한다. 내 안에 편견과 선입견이 가득하면 진리가 들어갈 수 없다. 나의 의(義), 가치관, 철학, 주장, 고집, 내 뜻과 이념 등을 버리고, 이것들을 배설물처럼 여겨야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릴 수 있다.
우리는 본문의 말씀대로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는 고백하기를 쉬지 않아야 한다. 나를 내세우먼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진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말자.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예수 믿는 사람은 이기심과 교만과 음란과 거짓과 탐심과 미움과 분노와 게으름을 멀리하고 십자가에 못박아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5:24)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복이 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눅6:31). 남을 기쁘게 하면 나도 동시에 기쁨을 얻게 된다. 그러나 나와 내 유익을 앞세우면 기쁨이 없다. 우리가 참된 기쁨을 누리려면 joy의 순서를 지켜야 한다. 첫째는 jesus(예수), 둘째는 other(이웃), 셋째가 you(당신)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나의 테두리 안에서 바쁜 일상을 보낸다. 나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나의 생각으로 판단하며 나의 계획에 따라 시간을 나누어 살아간다. 하지만 가끔은 나의 테두리 안에서 길을 잃어버린다. 앞을 향해 쉼 없이 걸어가는 중에도 말이다. 내 안의 가득 차 있는 자기사랑(이기심)과 욕심은 나를 쉼 없이 달리게 하지만 또 그만큼 나를 지치게 한다. 이젠 내 삶의 테두리, 그 너머의 삶을 바라보려 한다. 내게로만 향하던 관심을 누군가에게로 향하게 하려 한다. 오늘 나는 건널목에 서 있다. 바라보는 것을 넘어 이젠 건너편 누군가에게 다가가 내게 있는 것들을 나누며 살고자 한다. 내게 있는 가장 소중한 예수님의 이름, 그리고 바쁜 일상에 묻혀있던 구원의 기쁨을 나누려한다.
성경은 말씀한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롬14:7)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막8:35)
이제부터 우리는 나를 위해 살지 말고 예수와 복음을 위해 사시기를 기원한다.
* 기도: 나의 왕, 나의 주님!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성장하게 하소서.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날마다 나 자신을 부인하며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금언: 자기를 사랑하면 우상숭배다. 자기를 사랑하면 십자가의 원수가 된다. (A.W. 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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