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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

갈라디아 빛의 사자............... 조회 수 5043 추천 수 0 2013.05.11 08:23:36
.........
성경본문 : 갈5:16-25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

 

본문: 갈 5: 16- 25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 23)

 

어떤 사람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밭 중에서 가장 기름지고 좋은 밭에다 구덩이를 깊이 파고 돌들을 다 제해 버리고, 거름을 잘 주고는 아주 품종이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이 주인은 큰 기대를 걸고 포도나무가 자라고 포도가 열리면 여우가 와서 따먹을까봐 망대도 세우고 잘 자라서 열매를 맺도록 잘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열매가 잘 열리면 다 따먹을 수가 없으므로 그것을 따서 술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포도송이를 눌러서 짜는 집틀, 즉 술틀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이 농부로서는 온갖 있는 정성을 다 들여서 나무를 가꾸고 좋은 열매를 맺으리라고 기대했었는데 열매를 보니 포도는 포도인데 들포도, 즉 머루를 맺어버렸습니다. 이것을 본 농부의 심정은 어떠했겠습니까? 기대를 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 놓았는데 기대에 어긋나는 열매를 맺었으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포도나무를 파내고 싶은 심정이요, 그것을 지키는 울타리나 망대도 더 이상 관리할 의욕을 상실해 버렸습니다.(눅13:6-9) 이 말은 현대를 사는 성도들에게 하시는 교훈입니다.

 

본문에는 그리스도인이 거둬야 할 성령의 열매가 나옵니다. 성령의 열매 9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① 사랑: 하나님의 성품을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가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 무엇도 바라지 않는 초월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요일4:16)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엡5:1-2)

 

② 희락: 희락은 헬라어로서는 구원받은 성도가 갖는 거룩한 기쁨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감격의 외향적 표현이 바로 이 거룩한 기쁨입니다. 이 거룩한 기쁨은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이기 때문에 세상이 주는 기쁨과 다릅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은 상대적인 기쁨이므로 그 요인이 사라지면 기쁨도 없어집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은 사라지는 기쁨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기쁨이기 때문입니다(빌4:4).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환난 속에서도 기뻐합니다(롬5:2,3; 살전1:6). 핍박 중에도 기뻐합니다. 스데반은 박해자들 앞에서 천사의 얼굴을 할 수 있었고(행6:15), 바울과 실라는 매맞고 옥중에 갇혀 있으면서도 찬송을 잃지 않았습니다(행16:19-25). 아무도, 그 무엇으로도 성도의 이 기쁨을 빼앗아 가지 못합니다. 즉 기독교를 가리켜 소위 ‘기뻐하는 종교’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우리의 소원이 성취되었을 때뿐만 아니라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도 기뻐할 수 있는 종교가 바로 기독교라는 의미입니다. 더 나아가 이 말은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 상관없이 항상 기뻐해야 하는 종교가 바로 기독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가 ‘주 안에 있을 때’ ‘성령 안에 있을 때’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성령님께 사로잡혀 있을 때에 비로소 환경을 초월해서 ‘오직 주님’을 바라보게 되고 ‘천국’을 바라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 충만을 받아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운명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그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늘 기뻐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항상 기뻐하라’(살전5:16)

 

③ 화평: '화평'의 원천은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은혜로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데 있습니다(엡2:13-19, 골1:20). 하나님과의 화목은 자기 자신과 타인과의 화평을 가져옵니다.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열매를 거두느니라'(약3:18)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충만한 자는 어디서나 화평을 만들어내나 그렇지 못한 자는 어디서나 불화와 분쟁의 근원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화평의 창조자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남을 화평케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화평은 마음의 평온을 말합니다. 마음의 평온을 얻은 사람이라야 근심과 두려움을 이기고 진정으로 기뻐하게 됩니다(마5:9)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12:14)

 

④ 오래 참음: 인내는 분노와 억압 같은 안 좋은 감정들 속에서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성경은 욥의 인내를 본받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약5:10-11)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히10:36)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12:1)

 

⑤ 자비: 하나님의 성품이신 자비는 인자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뜻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따라 유순하고 온유하여 타인을 넓게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 마음은 긍휼과 관용과 친절이 내포된 마음입니다. 인간의 자비하는 마음은 성령님을 통해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성령님을 사모할 때 그 자비는 인간에게 주어집니다.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눅6:36)

 

⑥ 양선: '양선'은 보다 능동적인 선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인은 의무적으로, 피동적으로 선을 베푸는 자여서는 안 됩니다. 선은 악을 제압하는 능력으로서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행사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약4:17)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선은 가식 없이 베풀어 져야 하고 은밀하게 베풀어 져야 하고 사랑으로 베풀어져야 합니다. 자비와 양선은 한 마디로 나누는 삶입니다. 자비와 양선은 서로 비슷한 뜻입니다. 악에 대해서도 선한모습을 보이는 것이 진정한 선입니다(창50:15-21)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사1:17)

 

⑦ 충성: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충성된 삶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께 충성하는 충성의 표본이 된 삶을 사셨습니다(계1:5)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하리라’(잠28:20)

 

⑧ 온유: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기리로다(시37:11)

성경이 말하는 온유는 부드러움보다는 길들여짐입니다. 모세와 같이 나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는 자세가 온유입니다(민12:1-16, 마5:5)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11:29)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고"(골3:12)

 

⑨ 절제: 세상의 모든 욕망에 대해 행동을 조절하는 것이 절제입니다. 사도 바울은 경주에서 이기는 사람이 훈련하는 것처럼 우리도 절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히12:1, 딛1:8, 딛2:2)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벧후:5-7)

예수님을 닮기 위해선 성령의 열매가 나의 삶에 열려야 합니다. 성령의 열매를 바라고 맺는 삶을 위해 노력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의 피로 구원해 주시되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고 내어 주시기까지 하면서 사랑해 주셨는데, 과연 우리의 마음과 생활에는 어떤 열매를 맺습니까? 결국 우리들도 주님이 원치 않은 들포도를 맺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늘 우리는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즉 성령의 열매를 맺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육신의 열매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기쁘게 합니다.(요3:5, 고전12:3)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8)

참된 믿음은 그 행위와 삶으로 증거됩니다.(약2: 20-22) 그러므로 행위가 없는 믿음, 삶 속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없는 자의 믿음은 죽은 믿음이요 거짓 믿음이라 아니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진정 성령이 그 안에 거하며 그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참된 성령의 사람들은 그 삶속에서 구체적인 성령의 열매들을 나타내게 됩니다. 즉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성령의 열매를 통해 그 사람이 성령을 좇아 사는 성령의 사람인가 아닌가가 증거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도 그렇듯 성령을 좇아 사는 사람임을 증거하는 성령의 열매와, 그렇지 않고, 육체의 소욕을 좇아 사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육체의 일들이 분명하게 대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열매를 맺는 참된 성령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믿음의 씨가 바로 뿌려져야 합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과 같이 심겨지는 씨에 따라 열매가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진정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안에 믿음의 씨가 바로 뿌려져야 합니다. 즉 주님의 진리의 말씀만이 믿음의 근거가 되어 우리 마음 가운데 충만히 거하게 하고, 그 말씀만을 온전히 믿고 따름으로써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진리의 삶을 살아 갈 때 우리는 진리의 영인 성령의 사람이 되어 그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요14:17, 롬8:9) 성도 여러분, 성령의 열매를 맺기 원하십니까? 먼저 주의 진리의 말씀만을 중심에 새기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십시오. 썩지 아니할 씨요, 항상 살아 역사하는 주님의 말씀만이(벧전1:23) 참되고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2. 성령의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열매를 맺기까지 겉으로 보기에는 그 나무 혼자 자라고 열매를 맺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충분한 양분과 수분, 그리고 햇빛과 여러 가지 필요한 것들을 공급받음으로써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혼자 힘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더욱이 지극히 육적이고 온갖 불의와 악독이 가득한 인간으로서 신령하고 의로우며 권능이 넘치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실로 불가능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가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하늘로부터 임하는 신령한 생명력, 즉 성령의 힘을 공급받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입니다. 더욱 크고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보다 성령 충만함을 힘입어야 하는 것입니다.(슥4:6, 행 1:8) 끊임없는 말씀의 묵상과 기도와 찬양의 생활을 통해 성령께서 주시는 힘을 공급받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3. 자신과 세상을 이겨내야 합니다.

결실의 계절이 되어 풍성하고 알찬 열매들을 맺는 나무들은 오랜 시간 비바람과 싸워 이기고 병충해와 싸워 이긴 나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풍성하고 알찬 성령의 열매들을 맺기 위해서는 세상으로부터 불어오는 온갖 유혹과 핍박의 비바람을 맞아 싸워 이겨야 할 뿐 아니라 자신 안에서 생겨나는 정욕과 유혹을 깨쳐 이겨야 합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자신 안의 무익한 가지들을 잘라버리는 고통을 감수하고라도 더 크고 좋은 성령의 열매가 맺히도록 해야 합니다.(요15:2) 그리하여 끝까지 인내로써 믿음을 잃지 않고 성령을 좇아가는 삶을 계속하는 자만이 참되고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진정 여러분들의 삶 속에는 구체적인 성령의 열매들이 맺혀지고 있습니까? 열매 없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는(마3:10) 하나님의 경고가 아직도 희미하게만 들리십니까?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의 열매, 성령의 열매를 요구하실 날이 멀지 않았음을 기억하십시오(눅13:6) 그리고 그러한 성령의 열매는 육체와 세상을 좇는 삶에는 결코 나타날 수 없으며(마13:22), 오직 성령을 좇아 사는 자의 삶에만 나타남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하여 성령을 좇아 살아감으로써 참되고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해 먼저 자신 안에 믿음의 씨인 주의 말씀이 바로 뿌려지고 있는지 돌아보고, 항상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성령의 힘을 공급받으며, 끝까지 인내로써 자신과 세상의 유혹과 핍박을 이겨냅시다.

 

 * 기도: 성령을 보내 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제 안에 계시는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성령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도 성령 충만한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제 뜻을 따르는 어리석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큰일을 선포하며 증거하는 일에 앞장서는 자가 되게 하소서. 내 속에 있는 추하고 더러운 모든 것을 성령의 불로 깨끗이 태워주옵소서. 성령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생활이 되게 하시며 나의 속사람을 더욱 강건케 하옵소서. 성령이여 강림하사 크신 권능과 능력을 주옵시고 주의 역사를 위하여 맡은 일을 헌신적으로 잘 감당하고 성령의 열매를 많이 맺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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