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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한 자들아 통곡하라 -기독교의 종말론적인 물질관

야고보서 이상호 목사............... 조회 수 1864 추천 수 0 2013.05.22 07: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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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약5:1-6 
설교자 : 이상호 목사 
참고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부한 자들아 통곡하라 -기독교의 종말론적인 물질관 
약5:1-6                                                         

2008. 3. 12(수)


'서울 마포 4모녀 피살사건' - 김씨로부터 1억7000만원 빌린 뒤 갚지 못해 빚 독촉에 시달리던 전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씨는 지난달 18일 김씨와 김씨의 세 딸을 살해한 후 전남 광주의 한 공원묘지에 암매장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오사카시에 사는 50대와 60대 자매가 4년전 숨진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75억엔을 신고하지 않고 상속세를 안내려고 현금 60억엔(약 560억원)을 집 안 창고에 숨겨온 재일교포 자매가 체포됐습니다. 현금이 들어있던 종이상자 50여개를 압수했습니다.

헨리 나우웬이란 사람이 쓴 책 가운데 "마음의 문을 열고"란 책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한 비유적인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에게 한 부인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들어오자마자 발작을 하면서 기물을 파괴하고 혈기를 부렸습니다. 간호사 두 사람을 불러서 가까스로 진정을 시킨 후에 진료를 시작하려던 의사는 환자가 오른 손 주먹을 꽉 쥐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손을 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펼 수가 없어서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서 손가락을 하나 둘 펴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끼손가락을 펴니까 딸그랑 하고 밑에 떨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퍼렇게 녹이 슨 1센트 짜리 동전이었습니다.
그 환자는 자기 존재와 1센트 짜리 동전과 동일시했던 것입니다. 동전을 잃어버리면 자기 존재가 전부 없어져 버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누가 와서 칼로 찌르고 이것을 빼앗아가지 않을까, 이걸 빼앗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두려움과 염려 속에서 매일을 시달렸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있는 힘을 다해 동전을 움켜쥐고 살았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현대인들의 삶의 한 단면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물질은 우리를 잘못된 것에 집착하게 하고, 거기에 말려들게 하여 결국에는 파괴시키는 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세상의 지혜와 하늘에 속한 지혜를 말씀했습니다.
이 세상의 지혜는 마귀적이요, 세속적이요, 정욕적인 것입니다.
세상에 속한 지혜는 욕심을 가지고 자기 뜻을 이루려고 하는 삶입니다. 시기와 다툼으로 욕심을 이루려고 하지만,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죽이기까지 하는 무서운 세상입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이 지혜를 가지려고 애를 씁니다. 이 지혜는 보이는 물질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물질을 섬기고 살게 합니다.
본문에서는 마귀가 주는 정욕적이요, 세속적으로 지혜로 사는 삶의 또 하나의 예로서 유물주의자의 삶이 있습니다. 유물주의자에 대한 경고부터 있습니다.
(약5: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
이 말씀은 회개하라는 권면의 말씀이 아닙니다. 이미 임할 하나님의 진노에 대하여 울라고 합니다. 통곡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 공포에 떨고 두려워하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사순절입니다. 이번 주일은 종려주일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 죽으신 것을 기념하여 지키는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많은 교회에서는 고난주간에 금식하며 작정 새벽기도하면서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돈을 사랑하는 것보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더 사랑하자는 말씀으로 여러분과 같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라크 전쟁이 끝났습니다. 문제는 후세인 대통령의 최후입니다. 후세인의 말로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참 많았습니다. 그토록 절대 권력을 휘둘렀던 후세인의 말로는 참 비참합니다. 그렇게도 신성시 여겼던 후세인의 동상이 파괴되고, 후세인의 돈이 몰수당하고, 그동안 충성을 다하였던 군인들이 싸워보지도 않고 항복하고 도망치고, 국민들은 후세인의 공포정치에 분노하고, 그가 살았던 호화스러운 대통령궁은 미군의 장갑차에 의해서 짓밟히고, 수도 바그다드가 무법천지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후세인의 통치 모습과 너무나도 똑 같습니다.

(1) 본문 1-2절을 봅니다. 후세인이 그동안 쌓아두었던 재물과 그동안 누렸던 권력, 부귀영화는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후세인이 아직도 살아있다면 울며 통곡하고 있을 것입니다.
(2) 본문 3절을 봅니다. 후세인은 그동안 재물을 쌓아두는 데에만 급급했습니다. 후세인의 재산은 약 240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30조원입니다. 그런데도 이라크 국민들은 세계에서 몇 번째 안가는 못사는 사람들입니다. 국민소득이 1년에 600-700불 밖에 안됩니다. 240억 달러라면 국민소득이 일인당 600불인 이라크 국민 4천만명이 일년내내 벌어들일 돈입니다. 그런데 후세인은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은 굶어죽어 가는데 자기만 30조원이나 되는 돈을 가진 세계적인 갑부가 되어 호위호식하고 지냈습니다.
(2) 본문 4절을 봅니다. 후세인은 국민들을 착취하여 자신의 주머니만 채웠습니다. 그래서 재산이 30조원입니다. 실로 상상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3) 본문 5절을 봅니다. 후세인은 사치하고 연락했습니다. 후세인 대통령궁을 보십시오. 엄청나게 호화찬란합니다. 백성들은 굶어죽어 가는데 자신은 사치하며 호화롭게 살았습니다. 사치와 방탕한 생활은 죄악입니다.
(4) 본문 6절을 봅니다. 수많은 자신의 반대파를 숙청하고 힘없고 연약한 백성들을 죽였습니다. 절대 권력을 가지고 전 국민을 감시하며 폭정으로 다스렸습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
그래서 지금 그 죄의 댓가를 받고 사형당했습니다. 돈과 권력과 명예를 사랑한 후세인의 말로는 이렇게 비참합니다. 후세인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돈, 명예, 권세, 쾌락만 쫒으며 살아간다면 그 사람의 말로는 모두다 후세인과 꼭같은 꼴 당합니다. 돈 잃고, 명예잃고, 권세잃고, 수치당하고, 패가망신하고, 목숨까지 잃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지옥갑니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1.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돈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잠언 23:4절에서 “부자되기에 애쓰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기보다 더 힘들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6:10절에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하였고, 히브리서 13:5절에는 돈을 사랑치 말고 족한 줄로 여기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사실 세상 사람들은 물론이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돈은 매우 소중하고 필요한 삶의 도구입니다. 사실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교회 일도 돈이 많으면 금방 서둘러서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답고 큰 교회도 금방 지을 수 있고, 전도하고, 선교하고, 봉사하고, 구제하는 일에 더 많이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될 수만 있으면 돈도 많이 벌고, 돈을 많이 가진 부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 부자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 안됩니다. 돈을 너무 사랑하여 돈 밖에 모르고 돈의 노예가 되어 돈이 우상이 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삶의 태도가 아닙니다.
존 웨슬리는 물질에 관하여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할 중요한 철학을 몇가지 가르쳐주었는데 첫째 열심히 일하라, 둘째 열심히 저축하라, 셋째는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하여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우리성도는 분명한 목표를 위하여 돈을 벌 뿐 아니라 바른 동기로 물질을 사용하는 바른 물질관이 확립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물질의 축복을 주십니다. 록펠러는 그의 손자에게 용돈을 주면서 반드시 10분의 1은 십일조를 드리고 반드시 10분의 1은 남을 구제하는데 사용하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우리는 돈을 벌되 자기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욕심을 가지고 하나님일, 교회일, 구제하고 봉사하는 일에 쓰기 위하여 욕심을 내서 돈을 벌고 돈을 써야 합니다.


2.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돈 대신 십자가를 사랑해야 합니다.

미국의 한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고 합니다.
“우리는 돈으로 어디든지 갈 수 있다. 그러나 천국은 갈 수 없다.”
“우리는 돈으로 무엇이든지 살 수 있다. 그러나 행복은 살 수 없다.”
“우리는 돈으로 침대를 살 수 있다. 그러나 잠을 살수는 없다.”
“돈으로 음식은 살 수 있다. 그러나 맛있는 식욕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좋은 집은 살 수 있다. 그러나 참된 가정, 행복한 가정은 살수 없다.”
“돈으로 약은 살 수 있다. 그러나 건강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쾌락은 살 수 있다. 그러나 행복은 살 수 없다.”
“돈으로 금 십자가는 살 수 있다. 그러나 그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살수 없다.”

얼마나 멋있는 말입니까? 돈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구원을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천국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물질의 축복을 많이 받아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려고 노력은 하되 돈을 사랑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사랑해야 합니다. 돈이냐 예수님이냐, 돈이냐 교회냐, 돈이냐 십자가냐 둘 중에 하나님 꼭 선택해야 할 때는 돈을 선택하지 말고 반드시 예수님을 선택하고, 반드시 교회를 선택하고, 반드시 십자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2:2절에서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다”고 말씀합니다. 또한 갈라디아서 6:14절에서는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 할 것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예수님의 십자가만 사랑하고, 예수님의 십자가만 알고, 예수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영혼이 잘됩니다. 그래야 범사가 잘되어서 물질의 축복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3.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지막 심판날을 항상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은 말세 때 마지막 심판 날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 3절에서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5절에서 “도살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지게 하였도다” 후세인을 보십시오. 천년만년 대통령으로서 절대권력을 휘두르며 잘 먹고 잘살 줄 알았지만 그도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본문에서 야고보사도는 마지막 심판의 날을 도살의 날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소나 돼지를 잡는 도살장을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에 흑염소 여러 마리가 차에 실려 흑염소 집으로 팔러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들은 자기들이 죽으러 가는 줄도 모르고 마냥 신이 나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흑염소 두 마리가 뿔로 서로 받으면서 격렬하게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지지 않으려고 싸우는 모습이 얼마나 한심한지, 지금 죽으러 가면서도 자신들이 죽으러가는 줄을 모르고 마냥 즐거워하고, 또 서로 뿔을 들이밀며 싸우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들이 어디로 끌려갑니까? 흑염소 집에 끌러갑니다. 끌려가서 죽임을 당합니다. 털이 불에 그을려 집니다. 내장을 도려내고 몸이 토막토막 잘려 사람들에게 수육으로, 탕으로 먹여집니다.
어디 흑염소뿐이겠습니까? 우리 인간의 모습도 이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 인생도 죽으러가는 흑염소와 다를 바 없이 날마다 죽음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돈을 사랑하여 돈버는 일에 혈안이 되어있고, 쾌락에 눈이 멀어 마냥 즐거워하고,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을 가지고 네가 잘났네, 내가 잘 났네 하며 아웅다웅 싸우며 미워하며, 시기하며, 질투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보면 우리도 흑염소와 똑같은 모습일 텐데 말입니다. 히브리서 9:27절에서 말씀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흑염소집으로 팔려가는 흑염소 꼴이 되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리고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한 번 죽습니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지옥 불!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예수 안믿고 돈, 명예, 권세, 쾌락만 쫒아가다가 죽으면 끝장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후세인의 말로를 꼭 기억하십시오. 그가 갈 곳은 이제 딱 한군데 지옥불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돈을 사랑하지 말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사랑하십시오. 예수님의 십자가만이 우리를 구원의 길로 천국의 길로 인도합니다. 선을 행할 줄을 알고도 행치 않으면 그것이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을 가지고 선을 행하지 않으면 그것은 도적질하는 것이요, 맡은 일에 대하여 직무유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흩어 나누어주는 삶을 사는 자가 잘되고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마이너스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공급하십니다. 하나님께 얼마든지 은혜를 공급받고, 받은 그 은혜와 복을 많은 인생들에게 즐겨 나누어주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돈보다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더 생각하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더 사랑하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더 자랑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사랑과 칭찬과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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