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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656번째 쪽지!
□ 여보게 지금 어떻게 사는가
길을 가다가 어디선가 옛노래가 구성지게 들려왔습니다. 요즘 노래들은 하도 빠르고 정신 없어서 가사를 알아들을 수가 없는데 옛노래들은 가만히 들으면 가사가 귀에 들려옵니다. 가만히 서서 노래를 듣는데 진행자가 "남일해씨의 <안부>를 들었습니다."해서 얼른 메모를 해와서 인터넷으로 찾아 가사를 적어 봅니다.
여보게 지금 어떻게 사는가 자네 집사람도 안녕하신가
지난번 자네를 만난 그 날을 손꼽아 보니 한해가 넘어갔네
자네도 지금 힘들지 않는가 그래도 용기를 잃지 말게
다음주 토요일은 시간이 어떤가 서울로 한번 올라오게
세상살이 바쁘게 돌아가는 톱니바퀴 같은 거라서
잊고 살았네 모르고 살았네 앞만 보고 살았네
친구여 내 친구야 어느 날 문득 뒤돌아 보니
소중한 자네가 거기 있더군
얼마 만인가 자네를 그리며 편지 한 통 띄워 보내는 게
세상살이 바쁘게 돌아가는 톱니바퀴 같은 거라서
잊고 살았네 모르고 살았네 앞만 보고 살았네
친구여 내 친구야 살다보면 좋은 날도 있고 지금처럼 힘들 때도 있지
여보게 친구야 다시 만날 땐
너털웃음 한번 웃어보세 너털웃음 한번 웃어보세
요즘엔 맘만 먹으면 핸드폰으로 얼마든지 안부를 물을 수가 있는 세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가 점점 더 멀어져간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 일까요? ⓞ최용우
♥2013.5.22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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