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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이 죄냐?

로마서 민병석 목사............... 조회 수 1609 추천 수 0 2013.05.24 2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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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롬7:7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로마서 강해 51

율법이 죄냐?

로마서 7 : 7


  서 론 : 바울은 로마서에 와서 같은 내용에 대한 반복법을 서슴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교자들이 로마서 강해에 좀 서먹한 것은 같은 내용의 반복 구절이 너무 많이 있기 때문에 같은 내용이 중복되는 반복적인 설교를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런 일이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중요한 강조 점에 가서는 바울처럼 반복적인 설교를 대담하게 시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드디어 이곳 에 와서 “율법이 죄냐”고 물었습니다. 바울의 이런 언어의 구사법은 하나의 반문법의 형태로 나타내면서 자신의 강조하려는 점을 더욱 깊이 있게 부각시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그럴 수 없느니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1. 율법과 죄와 나와의 시나리오


  우리는 바울이 7절부터 25절까지 전개하고 있는 말씀에서 바울이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는 의도가 무엇인가에 대한 바른 해답을 얻어야 합니다. 바울은 여기서 율법을 준수하고 죄를 미워하는 한 사람이 율법과 죄와 자기와의 상호 관계를 적나라하게 밝혀 주는 하나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습니다. 바울은 5절과 6절에서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죄의 권세로 말미암아 율법의 정죄를 받아 사망을 위해 열매를 맺는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의 정죄에서 벗어났으니 율법으로 하나님을 섬길 것이 아니라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겨야 할 것임을 말씀해 주었습니다.


   바울은 7절에서 “그런즉 율법이 죄냐”고 묻고 있습니다. 율법으로는 죄를 이길 수도 없고 의를 얻을 수도 없고 결과적으로 정죄를 받을 수밖에 없으니 그렇다면 율법이 죄냐? 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 다음 말씀에서 “그럴 수 없느니라”고 말하면서 “율법”과 “죄”와 “나”와의 관계를 밝힘으로 인간의 구원이 율법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것임을 명백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나리오에는 세 존재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하나는 “율법”이고 다른 하나는 “죄”이며 나머지 하나는 “나”라고 하는 인물입니다. 여기서 율법은 선하고 거룩하고 의로운 존재로 등장합니다. 이 율법은 “나”에게 감동도 주고 그 법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하는 의무감도 줍니다. 그리고 그 율법은 “나”에게 자신의 법을 지킬 것을 강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율법에는 그런 것을 “나”에게 이루어 줄 능력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말하자면 종이 호랑이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율법”대로 살려고 하는 “나”에게 나의 육신을 지배하고 있는 “죄”라고 하는 또다른 존재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죄”는 매우 악한 존재입니다. 그 죄는 “나”에게 번민을 주고 괴로움을 줍니다. 나는 “죄”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합니다. 그 이유는 내가 원하지도 않고 있는 이 “죄”에는 권세가 있습니다. 그 권세로 나를 사로잡는 것입니다. “나”는 율법은 선하고 “죄”는 악한 것인 줄 알면서도 죄의 권세에 이끌리어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는 이런 생애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런 “나”에게 복음을 들려주는 것으로 “율법”과 “죄”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는 외침이 “율법”으로 의를 얻으려는 “나”에게 들려주는 승리의 함성인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바울이 등장시키고 있는 “나”라고 하는 존재는 누구냐는 것입니다. 7절부터 25절까지 “나” “내”라고 지칭하는 인물이 무려 31번이나 나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 “나”라고 하는 인물이 바울 자신을 가리키고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중생한 사람을 상징하거나 중생하지 못한 사람을 상징하거나 중생은 했지만 믿음이 연약한 사람의 경우를 말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바울은 여기서 율법을 의롭게 여기고 율법대로 살기를 원하는 철저한 율법주의자를 “나”로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율법주의자가 어느날 자신이 의롭게 여기고 거룩하게 여기는 율법이 자신이 원치도 않는 죄의 세력 앞에 무력하게 무너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바울이 이처럼 “나”라고 하는 이 율법주의자가 율법과 죄가 자기 속에서 서로 견제하고 싸우는 모습을 이 모든 관계를 잘 알고 있는 바울의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우리는 이 같은 바울의 논법을 바울 자신이 자기의 신앙 생활에서 체험한 갈등이라든가 죄 앞에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던 자신의 경험담으로 해석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바울은 단순히 율법은 의롭고 거룩하지만 죄의 세력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으며 율법을 지키려는 자는 결과적으로 죄 앞에 굴복하여 율법의 정죄를 받게 된다고 하는 그의 율법 관을 밝히려는데 목적을 두고 이런 시나리오를 썼던 것입니다.


  2. 탐심과 죄


  바울은 율법의 기능을 죄와 연결시켜 설명함에 있어서 특별히 ‘탐심’과 연결시키고 있는 일은 매우 주목할만한 일입니다.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하지 아니 하였더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고 밝혀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바울은 탐심에 관해 율법이 지적하는 죄의 목표로 삼은 것인가?


  (1) 탐심이란 말은 인간의 마음속에 숨겨있는 강한 욕망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탐심이란 말의 헬라어 원어를 살펴보면 그 뜻이 중성으로 나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말은 악한 뜻으로만이 아니라 선한 뜻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내시기 위해 예비된 다락방에 오르셔서 말씀하실 때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눅22:15). 여기서 원하였노라고 하신 말씀이 ‘에피뒤미아’인데 이 말은 이곳 로마서 7장에 나오는 탐심에서도 같은 단어를 사용되고 있는 말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유대인들을 책망하셨을 때에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 나오는 ‘욕심’역시 원한다고 하는 같은 단어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타락한 인간의 마음에 있는 모든 욕망은 예수님이 가지고 계셨던 것처럼 선한 욕망인 것이 아니라 악한 욕망이기 때문에 이 같은 인간의 마음의 상태를 탐심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욕망은 갖아서는 안될 욕망이며 가지면 가질수록 더 무서운 죄의 분출구 구실을 하며 크다란 폭발력을 나타낸다고 하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3) 이 같은 인간의 탐심이 죄라고 정죄한 것이 하나님의 율법입니다. 인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이 탐심의 지배권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한평생 탐심에 젖어서 그 속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마음에 품고 있는 생각, 상상력, 풍부한 공상 등 이런 것 등이 어찌 죄가 될 것인가 고 되묻습니다. 그래서 지금 어느 사회이든 실정법 상으로 마음의 상상이나 생각은 자유입니다. 그런 것을 책하고 벌하는 규정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도 어떤 죄악된 일을 마음의 생각으로 상상으로 즐겨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런 일이 무서운 죄인 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육체로 짓는 다른 범죄와 똑같은 죄이다”라고 정죄한 것이 바로 율법인 것입니다.


  (4) 이 탐심은 십계명의 마지막 계명으로 나와 있습니다.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출20:17). 유대인들은 이 열 번째 계명을 중요시하지 아니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안에 수록된 내용이 다른 계명 둥에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도적질하지 아니했으면 8계명을 범하지 않은 줄로 여기게 되었고 몸으로 간음하지 아니하면 간음죄와는 거리가 먼 줄로 생각해 왔었습니다.


  그러나 이 탐심에 관한 계명이야말로 전 계명의 중심이 되는 계명인 것입니다. 다른 계명을 다 지킨다고 할지라도 탐심에 관계된 이 계명을 범하면 그 역시 다른 모든 죄에 대한 정죄를 받게 된다고 하는 계명의 참 뜻을 알아야 했는데 유대인들은 율법은 지킨다고 하면서도 이 탐심의 죄만은 죄로 여기지 아니했습니다. 이 사실을 예수님은 밝혀주시고 계명의 참 뜻을 말씀하셨습니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5:21-28). 이것이 율법이 가르치는 참 뜻입니다.


  (5) 이 탐심은 죄의 뿌리요 근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이 탐심으로 인간의 내면에 있는 그 무서운 죄를 보여 주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인간이 저지르는 모든 죄는 바로 이 탐심에서 파생되는 가지들입니다. 가지만을 아무리 쳐 대도 그 뿌리가 튼튼한 이상 인간의 죄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자신이 아무리 선한 인간이 되어 보려고 노력해도 마음속에서 충동적으로 일어나는 이 탐심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바울이 율법으로는 홈이 없는 자라고 자랑하면서도 자신을 죄인중의 괴수라고 고백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탐심에서 나오는 끊임없는 죄의 욕망 때문입니다. 바울이 24절에서 탄식 어린 자폭적인 선언을 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라”고 한 말도 이 탐심의 죄에서 벗어날 길이 없는 외침이었습니다.


  결 론 : 우리에게 반드시 구주가 필요한 이유가 인간의 벗어버릴 길이 없고 씻을 길이 없는 탐심 때문입니다. 이 죄를 밝혀 보여준 것이 바로 율법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지키는 일 보다 율법에서 이 탐심의 죄를 발견했었던들 그들은 그들에게 구주가 되시는 예수님을 영접했을 것입니다. 이 같은 탐심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영을 통한 마음의 변화로서만이 가능한 것입니다(롬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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