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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을 쫓는 자와 영을 쫓는 자

로마서 민병석 목사............... 조회 수 2297 추천 수 0 2013.05.24 22: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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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롬8:5-8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로마서 강해59       

육신을 쫓는 자와 영을 쫓는 자

로마서 8 : 5 - 8


  서 론 : 우리는 지난 시간 우리 인간이 육신의 연약으로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로움을 이룰 수 없었던 그 일을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 일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그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그의 육신에 정죄하사 그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심으로 우리의 죄 값을 치르게 하시고 그가 온전히 이루신 율법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의를 이루게 하시고 하나님은 그의 그 의를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에서 해방이 되었고 율법의 정죄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1. 육신을 쫓는 자


  우리는 5절에서 육신을 쫓는 자와 영을 쫓는 자란 말을 듣고 있습니다. 바울이 언급하고 있는 이 말은 그리스도안에 있는 두 종류의 사람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 중에 육신을 쫓아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영을 쫓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뜻으로 표현한 말이 아닙니다. 여기서 육신을 쫓는 자란 그리스도안에서 육신에 속한 사람이란 뜻이 아니라 비 그리스도인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육신을 따라 난 사람들로 아담 안에서 태어난 모든 인류를 가리키고 있는 것입니다.


  (1) 여기서 바울은 그리스도인들과 비 그리스도인들의 근본적인 차이점올 지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육신적으로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한결같이 영의 일을 생각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들이 율법의 요구를 이룰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율법의 일은 신령한 일입니다. 선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육적인 사람은 그 일을 감당치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육신을 쫓는 육적 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우습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 일에 굴복하려고 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그들은 육적인 일이 아닌 것에 대하여 무엇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신령한 일은 영적으로라야 깨닫게 되며 이 일은 오직 성령께서 깨닫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고전2:10-12).


  (2) 그러므로 육신을 쫓는 자는 육신의 일을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이치는 너무나도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들도 지난날에 그러했습니다. 이 일은 그리스도인들이 살아나가는 과정에 어쩌다가 오류에 빠지거나 육신의 생각에 잠기는 그런 일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육신을 쫓는 자는 언제나 그들의 생활가운데서 100% 육신의 일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기 개인적인 일에 있어서도, 자기 가족의 일에 있어서도, 자신이나 자신의 자녀들의 장래문제에 있어서도, 사업적인 일이나 학문적인 일이나 사업적인 일이나 국가적인 일이나 그 모든 매사에 그들은 육신의 일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란 쉽게 말해서 그의 모든 생각 속에 하나님이 전혀 없는 그런 인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께 대하여 죽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교회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 교회행사에 참석할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 중심에는 전혀 하나님께 대한 영적 감각이나 책임감이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생활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영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는 사람입니다.


  (3)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육신의 생각이라 하면 탐심이라든가 거짓말이라든가 간음이나 도적질 등 파렴치한 범죄, 반 율법적인 범죄 등으로 규정하기 쉬우나 그런 것이 아닙니다. 고상하고 품격 있는 인격자중에도 육신에 속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성경에서는 육신에 속한 사람, 육신을 쫓는 사람, 육신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아무리 사회에서 존경받는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그 사람이 하나님의 영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면 그는 하나님과 원수 된 사람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존재가 필요치 아니합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생활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 그들의 생활이 바로 하나님과 원수 된 증거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는 분명하고 명확한 증거인 것입니다.


  2. 영을 쫓는 자


  다음에 영을 쫓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이야기한 육신을 쫓는 경우와는 전혀 상반된 말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을 쫓는 자와 영을 쫓는 자와의 차이는 하늘과 땅보다 더 현격합니다. 이 말을 예수님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요5:24). 육신을 쫓는 인간과 영을 쫓는 이 두 인간은 완전히 다른 인간입니다. 완전히 결별된 인간입니다. 완전히 변화된 인간입니다. 영을 쫓는 자란 바로 그리스도인들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과 비 그리스도인과는 전혀 다른 인간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1)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지배를 받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이전에는 그들 중에 하나님의 영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저 평범한 육신을 쫓는 인간들이었고 육신의 생각만으로 그들의 인생을 계획하고 꾸려갔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하나님의 영을 받은 이후로는 그 영이 그의 인생을 지배하고 그의 생활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들은 이제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이상할 정도로 자기 생애를 주장하고 있는 새로운 생명의 움직임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생명의 움직임이 없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리스도의 영이 없기 때문입니다.


  (2) 그리스도인에게는 자신을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신 생명의 성령의 법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성령이 내 안에서 그의 생명력으로 내 인생을 새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은 이미 이 같은 생명 안에 들어가 그 생명의 지배를 받고 있는 사람이요, 그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성령께서 나로 그리스도인다운 생애를 살아가도록 강력한 영향력을 나에게 행사하시는 것입니다.


  (3) 이처럼 영을 쫓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영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만약 자기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영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 그는 이름만의 그리스도인이요 결코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그러면 영의 일이란 무엇을 의미해 주는 것입니까?


  영의 일이란 곧 성령의 일로 하나님의 일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범사에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기 영혼에 깊은 관심을 갖습니다. 자신의 영혼의 궁극적 운명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의 생활 중에서 자신의 영적인 생명을 해롭게 하는 행위에 대하여 스스로 제동을 거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로운 그 모든 것들을 알기를 사모합니다. 그의 그 놀라우신 사랑을 깨닫기를 원하고 나를 구원해 주신 그 사랑의 놀라움을 좀더 자세히 알기를 원하며 예수님이 나를 위해 당하신 그 모든 고난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그 말씀을 묵상하며 그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과 뜻을 깨닫기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리스도인에게 이 같은 영의 생각이 없다면 그는 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육신에 속한 사람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물론 완벽한 영적 사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영적 영향력을 받고 그 영향력 안에서 살아가려는 사람의 경우를 가리킵니다.


  결 론 : 바울은 결론적으로 6절에서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고 했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그 생각이 노벨상을 받을 만큼 인류에 공헌할만한 것이요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모든 사람의 흠모를 받을 만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 결과는 사망입니다. 그에 대한 보상이 사망입니다. 그러나 영의 생각은 그와 정반대입니다. 영으로 생각하는 모든 생각과 그의 열매는 생명의 결실을 가져오며 언제나 그 마음에 평안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 역사 하시기 때문에 그 안에서 생명의 결실과 참 평안한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성령을 받은 사람으로 평안을 누리시는 생애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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