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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의식과 절대의식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210 추천 수 0 2013.05.28 07: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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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의식과 절대의식

 

두 등산객이 숲을 걷고 있었습니다. 이 때 갑자기 거대한 곰 한 마리가 그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그들 중 한 사람이 재빨리 자신의 등산화를 벗고, 운동화를 꺼내 신었습니다. 친구가 말했습니다. "자네 지금 이 와중에 뭐하나?" "조깅화를 신는다고 해서 곰보다 빨리 달릴 수는 없어" 그 말을 들은 그 동료가 외쳤습니다. "난 곰보다 빨리 달리는 것엔 관심도 없어. 그저 자네보다 빨리 달아나면 될 것 같은데..." 무한 경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처세술입니다.

한 실험에서 실험 대상자들에게 다음의 두 가지 상황 중 어느 쪽에 있길 원하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A: 당신의 신체적 매력 점주는 6점인 반면, 나머지 사람들은 평균 4점이다. B: 당신의 신체적 매력 점수는 8점인 반면, 나머지 사람들은 평균 10점이다.” 전체 응답자 중 75%는 B보다 A를 선호했답니다. 세계적인 수재들이 모였다는 하버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반복해 보았는데 더 편향된 결과가 나왔답니다. 93%는 A를 선호했고, 7%만 B를 선호했답니다. 니컬러스 크리스태키스와 제임스 파울러의 공저인 “행복은 전염된다.”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대적 매력보다는 상대적 매력, 절대적 지위보다 상대적 지위에 더 신경을 쓰고 자신의 절대적 부보다 상대적 부에 더 행복해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잘 사는지를 평가할 때 자신이 버는 돈이나 소비하는 제품이 얼마나 많은가를 기준으로 삼지 않고 자신이 아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얼마나 많이 벌고 소비하는지를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고래들이 헤엄치는 큰 바다에서 작은 물고기로 살아가는 것보다는 작은 연못에서 큰 물고기로 살아가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교의식은 경쟁의식에 불을 붙입니다. “일등만이 살아남는 시대, 약육강식의 시대, 적자생존의 시대”라고 말하며 경쟁을 부추깁니다. 진화론적 사고에 근거합니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은 현재 살고 있는 환경에 적합한 종(種)만이 살아남고, 부적합한 것은 멸망해 버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독일의 과학 저널리스트인 외르크 치틀라우는 '다윈, 당신 실수한 거야!'에서 "진화의 법칙은 권력욕과 폭력을 강자의 권리로 포장하기 위해,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적 약자의 문제를 어차피 곧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패배자들의 이별가 쯤으로 축소 왜곡시키는 방편으로 되풀이해 인간사회에 적용"되었다고 비판합니다. 실제로 동물들의 행태는 다윈의 주장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몸집은 참새만 하고 꼬리는 15㎝ 정도인 새 '꼬리치레'는 무리의 우두머리를 뽑을 때 가장 목소리 크고 힘세고 용감하고 짝짓기 욕구가 왕성한 구성원이 아니라 친절하고 자기희생적인 동료를 우두머리로 추대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진화가 무자비한 생존 투쟁의 장이라는 생각부터 먼저 버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때부터 최고가 되라고 무한 경쟁으로 몰아넣는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1등 지상주의 사회'는 승자나 패자, 모두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경쟁의식이 치열해지면 행복한 삶은 요원하게 됩니다. 승자만 인정받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우수한 실적을 내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권위자들도 불안과 좌절 속에서 살게 됩니다. 치열한 경쟁은 수명을 줄인다고 합니다. 어떤 남성이 20대 초반에 이르렀을 때 남녀 성비가 남성 쪽이 높을수록 그 남성의 수명이 더 짧아진다고 합니다. 이들은 1957년 당시 위스콘신 주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표본 집단으로 남녀 성비의 효과를 검토해 보았다고 합니다. 411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 4183 명과 여학생 5063 명을 선택하였는데 남성이 많아 남녀 성비의 균형이 맞지 않는 환경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보낸 남성들은 50년 뒤에 수명이 더 짧았다는 것입니다. 미국 전역 76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답니다. 경쟁의식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용감한 새가 더 잘 덫에 걸립니다.

하나님은 비교의식보다는 절대의식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개인 개인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고유하고 유일한 생명체입니다. 비교의식보다는 절대의식을, 최고의식보다는 유일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남보다 잘하려 말고 전보다 잘하려고 해야 합니다. 뛰어남보다 다름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생은 뛰어난 1%의 들러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신앙인들을 지체라고 말씀합니다. 지체는 경쟁자가 아니라 한 몸으로 협력자입니다. 우열이 있는 것이 아니라 차이가 있습니다. 이 사실은 안 바울은 절대자 하나님 앞에서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2-13)”라고 고백합니다.

열린교회/김필곤목사/섬기는 언어/20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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