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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삿8:2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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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 이한규 목사 http://www.john316.or.kr |
사사기(22) 힘보다 의미를 추구하십시오 (사사기 8장 29-35절)
< 힘을 과시하지 마십시오 >
기드온의 얘기는 결말이 나쁘게 끝납니다. 미디안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하려고 하나님을 의지하던 기드온이 나중에는 이스라엘을 우상숭배로 몰아넣는 리더로 변질됩니다. 2가지 큰 실수 때문입니다. 하나는 탈취한 금으로 제사장 의복인 에봇을 만들어 어리석은 백성들이 그것을 우상처럼 섬기도록 빌미를 제공한 것입니다. 또 하나는 많은 아내와 첩을 두어 장차 일어날 비극의 씨를 뿌린 것입니다.
미디안과의 전쟁이 끝나자 기드온은 집으로 돌아가 많은 아내를 통해 70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29-30절). 그 사실은 그가 비록 왕위는 거절했지만 거의 왕처럼 힘과 능력을 과시하며 살았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그는 여러 첩까지 거느리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일부일처 제도였지만 당시 기드온을 비롯한 이스라엘 최고 리더들은 주변 나라들의 영향을 받아 일부다처의 악습을 따랐습니다.
특히 그가 세겜에 있는 첩을 통해 낳은 아들은 아비멜렉입니다(31절). 기드온이 낳은 아들 중 유독 그의 이름이 언급된 것은 그가 나중에 반역을 일으켜 형제를 거의 몰살시켰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브라에 살던 기드온이 세겜에 첩을 두었다는 말은 그가 여러 지역에 첩을 두면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살았다는 뜻입니다. 힘이 생길 때 힘을 과시하지 말아야 믿음의 타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침내 기드온이 나이가 많아 죽자 이스라엘 자손은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32-34절). 바알브릿은 세겜에 있는 가나안 원주민들이 숭배하던 바알 신으로서 ‘언약의 바알’이란 뜻입니다. 그 말은 결국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버리고 바알과 언약을 맺을 정도로 바알 숭배가 기승을 부렸다는 뜻입니다.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바알 신 숭배는 오늘날의 기복주의를 상징합니다. 요새 기복주의에 빠지는 성도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보다 복을 앞세우면 믿음은 반드시 타락합니다. 복된 삶을 원하면 먼저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항상 “예!” 하는 자세를 가지십시오. 기도할 때도 “하나님! 이것을 원합니다.”라고 요구만 하지 말고, “하나님! 무엇을 원하십니까?”라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십시오.
< 힘보다 의미를 추구하십시오 >
기드온이 죽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도 잊어버렸지만 기드온의 은혜도 잊어버려서 기드온의 집을 후대하지도 않았습니다(35절). 바알 숭배에 빠진 이스라엘이 과거에 바알의 단을 파괴해서 여룹바알이란 별명까지 얻은 기드온의 가정을 후대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기드온이 살았을 때는 대대로 왕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던 그들이 기드온이 죽자 그 가정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그처럼 힘과 숫자를 추구하고 따라가면 대개 그 결말은 비극으로 끝납니다.
힘을 따라 배반하는 삶을 살지 말고 의미를 따라 충성하는 삶을 사십시오. 의미 있는 일이라면 힘이 없는 사람과도 함께 있어주십시오. 힘과 숫자의 유혹에서 자신을 지켜야 자신됨을 잃지 않고 자신답게 살 수 있습니다. 유혹 많은 세상에서 영적인 독립군처럼 자신답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이제 성공은 추구하되 성공주의의 신화에 빠지지 말고 성공 세미나도 가급적이면 다니지 마십시오. 그래서 하늘의 소망과 상급을 바라보며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거룩한 영적 지느러미를 가지십시오.
힘보다 의미를 더 추구하십시오. 힘은 얼마 가지 못하지만 의미는 오래 갑니다. 힘은 어둠을 키우지만 의미는 빛을 세상에 비춥니다. 힘은 죽음을 재촉하지만 의미는 생명력을 소생시킵니다. 힘은 영혼의 숨통을 막지만 의미는 영혼의 숨통을 틔웁니다. 힘을 추구하는 사람은 어둠의 기운에 주저할 것도 많고 거리낄 것도 많지만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은 빛의 물결을 타고 주저할 것도 없고 거리낄 것도 없습니다.
힘과 숫자에 휩쓸리는 세상 나라에서 영적인 독립군처럼 의미를 추구하며 거룩한 비전을 향해 고난이 예상되어도 의미 있는 소수의 길을 가십시오. 어려워도 자신이 가야 할 길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가십시오. 또한 작은 일이라도 의미 있는 일이라면 계속 그 일을 하십시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지만 의미 있는 하루들이 모이면 새 하늘과 새 땅의 거룩한 로마가 이뤄집니다. 이제 작음과 적음을 핑계하지 말고 매일의 삶을 의미 있는 삶으로 만들어 이 땅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을 펼쳐가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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