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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막10:1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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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상호 목사 |
참고 :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
예수님의 어린이교육(어린이주일)
막10:13-16
08. 5. 4, 오전
오늘은 어린이주일입니다. 또한 우리 교단에서는 교회교육주일로 지킵니다. 이렇게 뜻 깊은 어린이주일에 그리스도 가정의 어린이들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어린이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축복받기를 기도합시다.
1. 어린 시절은 인생의 중요한 시기입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는 속담의 말처럼 어린 시절은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 죽는 것이지만 그 시기 와 기한은 일정치 않습니다. 일찍 죽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장수를 누리다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 있지만, 세상의 모든 사람이 어린 시절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제외한 모든 인생이 어린 시절을 거치도록 창조하셨으며,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보내신 독생자 예수님도 어른으로 오셔서 구속사역을 성취하신 것이 아니라, 어린이로 오셔서 그 시절을 나사렛 동네에서 자라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린 시절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뿐만 아니라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나라는 어린아이들과 같은 자의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린 시절에 소유해야 할 것들을 갖추지 못한다면 불행한 일생을 살게 될 것이요, 이 세상은 어두워져 갈 것입니다.
어린 시절은 전인적인 인격형성과 체력, 지력, 감력, 영역 모두를 좌우하는 인간형성의 90% 이상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이며,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심성 역시 이 시기에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모든 부모들이 애쓰고 힘쓰는 보람은 내 자녀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요, 그들의 미래가 우리의 세대를 이어 갈 주인공들이기 때문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라는 속담처럼 어릴 때 바로 가르쳐야 되고, 저들을 위해 하나님의 축복을 기도해야 하며, 우리 모두가 저들에게 본을 보이는 생활이 되어야 우리의 미래가 보다 밝고, 아름답고 풍성한 세계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이 더욱 어릴수록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역사의 많은 위인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이 가정에서 신앙과 생활의 지도 속에서 성장하여 위대한 역사를 창출하였고, 예수님 역시 공생애를 위한 준비기간의 대부분을 가정에서 지내셨습니다. 가정은 신앙의 온상이며 인격형성의 못자리판입니다. 여기에서 경험교육, 생활교육, 신앙교육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중국 속담에 "비뚤어진 등지에 온전한 달걀은 있을 수 없다."라고 했는데 올바른 가정만이 참다운 교육의 성취 장소입니다.
수많은 가정들이 자녀들을 교육기관에 맡겨 교육을 전담케 하고, 그들의 신앙문제보다 세상적 출세와 성공을 앞세워 신앙교육을 소홀히 함으로 실패의 눈물을 흘리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가정에서 자녀를 위하여 부모가 교육의 주도권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선물에 충성을 다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2. 그러면 어떻게 어린이를 교육해야 합니까?
교육은 우리말로 '가르친다'는 뜻입니다. 이 말을 분석하면 '가르다'와'치다'로 나눌 수가 있으며, '가르다'는 말은 '분별하다, 분리하다', 새것으로 갈다, 기름지게 갈다, 빛나게 갈다, 곱게 갈다 등의 뜻이 있습니다. '치다'라는 말은 가축을 치다, 때리다, 줄을 치다(한계), 막을 치다(방어), 가마니를 치다(作), 기름을 치다(더하다) 등의 뜻이 있습니다.
교육의 일반적인 개념은 (1) 가르쳐 지능을 가지게 하는 일(Institution)
(2) 일정한 이상 또는 가치를 지향하여 성장하는 사람을 지도하여 사회의 유지와 전진을 위하여 하는 의식적인 활동(education)
(3) 개인의 전체적인 인간형성의 사회적 과정(education)으로 봅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에 정확 무오한 유일한 법칙이 되는 성경을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골 1 :28)이라고 교육의 목적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해서는 가장 위대하신 스승되시는 예수그리스도(요 13:13)의 교육방법이 가장 효과작인 방법임을 알아야 합니다. 혹자는 유대식 교육방법이 최선이라고 제시합니다. "쉐마"를 중심으로 한 가정교육, 생활교육, 신앙교육을 통해서 오늘의 위대한 유대인이 되게 하였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참고할 수는 있으나 그들의 교육의 결과는 외식하는 바리새인 내지는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는 불행한 민족으로 전락한 사실을 우리가 잊어서는 안됩니다.
유태인에게 성경교육이 부족했던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가정에서 교육은 길(방법)과 진리(내용)와 생명(결과)이 되시는 '오직 예수'의 방법을 유일한 교육방법으로 채택하여 방법도 예수님처럼, 교육의 내용도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교육의 결과도 그리스도처럼 되게 하는 것이어야 하겠습니다.
3. 예수님의 교육방법은?
1) 찾아오셨습니다(incarnation).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 이라"(빌 2. 6-8). 눈높이 교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린이의 세계로 내려가고, 그들의 언어로 말하며, 그들의 세계에서 이해해 주고, 그들의 필요를 공급하며 그들의 약점을 채우고, 그들의 아픔을 치료하고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어른의 권위로 억압할 것이 아니라 잃었던 어린 시절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물 깁는 곳에, 고기 잡는 곳에, 세관에 앉아 있는 곳에, 무화과나무 아래에 찾아 불러 주신 예수님처럼 우리 자녀의 삶의 현장에 찾아가서 함께 하는 아름다운 자기 비하가 있어야 합니다.
2) 사랑하셨습니다. 요한복음 3 : 16에 나타난 것처럼 주님은 사랑의 목적 때문에 사신 분이시기에 만지시고 안으시고 쓰다듬고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으며 자신을 희생함으로 십자가에서 사랑의 완성을 이루셨습니다. 어린이는 사랑의 대상이 되어야지 노예가 되거나 종속물이 되거나 기대치의 목적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육에서 사랑이 빠진다면 '울리는 꽹과리'요, 가장 위대한 행위도 아무 것도 아닙니다. '사랑의 묘약'만이 모든 형편에서 건질 수 있는 유일한 처방입니다.
3)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곧 성경을 말하고 읽히며 듣게 하고 성경의 의문을 갖게 하고(성경이 그러한가 하여 상고하게 함) 순수하게 하여야 합니다. 하루 세 끼를 공급하여 육의 건강을 신경 쓰듯이 매일 성경을 즐거워하고 묵상하는 복 있는 삶(시 1 :2)에 거하도록 해야 합니다.
4) 피교육자를 떠나 있을 때에는 예수님은 언제나 기도하셨습니다. 오늘도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도 우리의 자녀를 위해서 기도하는 밤, 기도하는 새벽이 있어야 합니다. 위대한 사역의 배후에는 숨은 기도가 있기 마련입니다. 골고다까지 기도하시며 다 이루신 그분을 우리 모두 본받읍시다.
5) 예수님도 피교육자를 봉사자요, 희생자요, 사명자로 키우셨습니다. 가장 보람있는 가치관을 주시고 이를 위하여 생명을 던질 각오를 갖고 영원한 생명을 구원하는 구속사업에 함께 동참하도록 초청하셨습니다. 언제나 그들과 함께 하며 힘과 능을 영으로 공급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안락하고 행복한 것만을 추구하는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에서 깨어나 희생적이고 많은 사람을 위해 대속물로 주시기를 원하여 그렇게 사셨던 그리스도의 사명감을 부여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신앙적으로 바로 서서 그리스도의 본을 몸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부모들이 어린이들을 데리고 예수께로 나온 것처럼 우리의 자녀들을 예수님께 안내하는 것, 인도하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교육의 방법입니다.
주님께서 어린이를 안고 주님의 손이 저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실 때 완성된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막 10:15). 그리스도 이름으로 어린이를 영접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마 18:5).어린이를 주님께 인도해야 합니다. 이것을 막으면 주님께서 분히 여기십니다(막 10:14). 모든 어린이가 주님의 축복을 받기 위하여 힘씁시다. 하늘나라가 이런 자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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