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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고난 - 십자가의 삶

베드로전 이상호 목사............... 조회 수 3758 추천 수 0 2013.06.12 21:11:38
.........
성경본문 : 벧전2:18-25 
설교자 : 이상호 목사 
참고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그리스도의 고난 - 십자가의 삶 
벧전2:18-25 

2008.6.13 주일                                                

 
A. 사환들에게 주는 교훈(:18)
1.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에게 순종하라. - 주인인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권, 참된 섬김의 종의 자세가 아닙니다.
2. 선하고 관용하는 자에게는 물론,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혹시 주인이 까다롭더라도 순종해야 합니다.

B. 아름다운 고난(19, 20)
오늘 설교 본문에도 베드로 사도 역시 매우 역설적인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고난을 당하면서 그것을 아름답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로 표현하는데

하나는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19절)
우리 가운데는 "하나님 의식"(conscious of God)이 매우 강한 분들이 있습니다, 슬픔도 기쁨도, 실패도 성공도 모두 먼저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과 실패는 소망으로, 기쁨과 성공은 겸손으로 자기 행동을 만들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더불어 고난을 당할 때도, 그것이 애매한 고난 즉 정당하지 않은 고통 중에서도, 화를 내거나 분노를 터뜨리지 않고 먼저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참는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들입니다.

또 하나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20절)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능동적인 태도에서,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하면 그것은 너무 아름다운 것입니다. 우리 중에는 선을 행하는데 열심인 분들이 많습니다. 자원 봉사자로써, 혹은 맡겨진 중한 직분에서 일하다가, 오히려 그 일이 고난의 불씨가 될 때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섬기는 아름다운 분들이 많습니다.

과거 70년대 우리 나라가 고도 성장을 이루어 갈 때, 노동자들의 일터가 매우 열악했었습니다. 그 때 동료들의 노동 현장 개선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했던 전 태일 씨의 일생을 영화로 만든 적이 있습니다. 그 영화 제목이 『아름다운 청년 전 태일』이라고 붙였습니다.

우리 중 자기만을 위하여 사는 자는 그가 아무리 멋있는 옷을 입고 화려한 화장을 해도 아무도 그에게 존경을 보내지 않습니다. 그를 두고 진심으로 아름답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서 이웃을 위하고 대의를 위하여 사는 사람은, 비록 그가 작고 못생기고, 옷을 화려하게 입지 않아도, 세상은 그에게 존경을 보냅니다. 그에게 박수를 쳐드립니다. 그를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불러줍니다.
우리 중에는 이런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기를 소망합니다.

C. 십자가의 삶 =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21-25)

본문에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사람이 되는 길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 앞에 참으로 아름다운 한 모델을 세우시고 보여주십니다. 그 분은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21-24절)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 살아가면 누구나 아름다운 사람이 됩니다. 아름다운 사람의 몇 가지를 정리해봅니다.

첫째는 예수님은 그 입이 아름다운 사람입니다.(:22-23a)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거짓)도 없으시며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22-23a)
거짓말, 욕, 그리고 협박의 말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고난은 입을 참는 고난입니다. 이 만한 고난도 없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서에는 말에 관하여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약 1: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약 3: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약 3: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그래서 야고보는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약 3:2b)고 했습니다.

둘째는 마음의 억울함은 오직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겸손의 아름다움입니다.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23c)
자기가 다 해결하려는 교만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때때로 이 땅에서 다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애매히 고난을 받습니다. 그러나 내가 다 해결해보려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합시다. 그것은 오히려 바보 같은 짓이요, 도리어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도 있습니다. 묵묵히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시편은 이렇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나는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시하였음이로다. 저희는 죽는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건강하며 타인과 같은 고난이 없고 타인과 같은 재앙도 없나니"(시 73:1-5)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내게 심히 곤란하더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국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주께서 참으로 저희를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저희가 어찌 그리 졸지에 황폐되었는가 놀람으로 전멸하였나이다."(16-19절)

셋째는 예수님은 우리를 살리시려 고난을 당하신 분이십니다.(24절)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24절)
아름다운 사람은 남을 살리려 자기를 죽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자기를 죽인다 함은 자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자기를 포기함의 태도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이 되시어 죽기까지 하신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엄두섭목사님은 다음과 같은 글을 썼습니다.
"여러분이 사는 생활의 모든 경우에 예수의 십자가 있게 살라. 예수의 정신이 배이게, 예수의 아픔이 쿡쿡 쑤셔오게, 예수의 눈물이 주르르 쏟아져 오게 살라. 예수의 땀이 전신을 적시게, 예수의 고독이 뼈저리게 느껴지게, 예수의 피가 여러분의 염통에서도 콸콸 쏟아져 나오게 살라. 편리주의, 안일주의를 추방하라. 사치안락을 배격하라. 이제 고난은 오고 또 오라. 피하지 않으리. 십자가는 오고 또 오라. 우리는 그 그늘 밑에서 기독교를 지키리라"
바울은 성서에서 진리를 말하고 그가 말한 진리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두 가지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보혈 밖에 우리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는 이해되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의 사고를 초월하는 것이며 이것은 하나님의 비밀이요 신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에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랐기 때문에 죽음의 사자가 지나간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가 아니면 생명은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는 것입니다(히9:7).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죽음에 이르도록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로다"(요3:16)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24) 이것이 복음입니다. 인류의 가장 귀한 것은 예수의 십자가에서 흘린 보혈 밖에 없습니다. 다른 종교에는 하나님의 아들의 피가 없기 때문입니다. 구원이 없습니다.

참된 삶은 십자가의 삶입니다. :21절
십자가를 벗어 던지면 세상을 따를 수는 있으나 나사렛 예수는 따를 수는 없습니다. 십자가를 벗어 던지면 교회는 교회가 아니고 교회는 죽습니다. 유럽 교회와 러시아의 교회가 십자가를 벗어 던졌을 때 망했습니다. 예수의 십자가는 예수님의 삶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정신입니다. 예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지혜와 능력을 이해하려면(원한다면)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십자가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이며 능력입니다. 인류 역사에 살아 남을 수 있고 가장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삶은 십자가의 삶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벧전2:21에서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셨느니라" 예수께서 마10:38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리라" 십자가는 인류의 해답입니다. 십자가의 삶만이 승리의 삶입니다.

맺는 말
그러므로 참 성도인지 아닌지는 십자가에 대한 여러분의 자세를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참 성도는 이 영광스런 메시지를 부인하기보다는 차라리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자입니다. 십자가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참 성도가 아닙니다.
오늘 우리 사회엔 꽃미남도 많고 미스 코리아도 많지만 아름다운 사람은 적습니다. 그 아름다운 사람은 곧 아름다운 고난을 살 줄 아는 사람입니다. 물론 우리 중 고난 당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자기 때문에 겪는 못난 고난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들의 생활에서 아름다운 고난을 찾을 수 있도록 합시다. 그런 아름다운 고난을 보여줍시다. 그러면 세상이 아름다워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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