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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엡4: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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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상호 목사 |
참고 :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
은사와 직분
은사발견 사역배치로 신나게 섬기는 교회
엡4:7-16
09. 1. 4, 신년주일
오늘은 새해주일입니다. 올해는 기축년(己丑年), 소띠해입니다. 소는 우직하며 끈기있고 느림의 미학이 있으며 성실하고 부지런한 소는 우리 인간과 친숙한 동물입니다. 가장 말을 잘 듣고 순하며, 묵묵히 일하고 마지막에는 소가죽에서부터 쇠다리 우족탕으로부터 꼬리곰탕까지 온전히 헌신하는 동물입니다.
오늘 우리는 은사에 따라 교회를 섬길 직분자를 임명합니다. 모두가 소처럼 헌신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일꾼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교회가 무엇하는 곳인지 아는 사람이 일꾼될 수 있습니다. 딤전 3장에서 이 교회를 '하나님의 집이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라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했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기둥과 석가래가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셔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무슨 역사를 하십니까? 구원역사를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를 하시되 교회를 통하여 역사 하십니다. 우리들이 비록 부족하지만, 우리들에게 능력을 주셔서 우리를 붙들고 하나님께서 하시고자하는 크신 뜻을 이루시고 계십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교회의 일군된 자들의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속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이 구속의 은혜를 우리에게 적용시키시는 일은 성령께서 하십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이 구속역사를 하시는데도 홀로 하시지 않고, 꼭 곳곳마다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를 통하여 일하십니다. 교회 안에 각기관을 세우기도 하시고, 일군들을 세우셔서 교회를 통하여 구원의 역사를 전개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일꾼으로 쓰십니까? 오늘 우리 교회에 하나님의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누구를 임명합니까? 본문 7절에는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우선 알 것은 이 은사와 직분은 각 사람에게 성령께서 나눠주신 것입니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직분자로 임명받든지 받지 못하든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각자에게 주신 은사가 있고, 또한 맡겨진 직분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아무런 직분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실망하지 말고, 나에게 주어진 은사가 무엇인가를 발견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각 사람'에게 주셨다고 하신 것은 각각에게 다 주셨다는 뜻이고, 그러나 이 은사는 동일한 것이 아니라, 각 사람마다 독특한 것임을 의미합니다. 이러므로 교회의 직분은 하나님 앞에서 귀하고 천한 것이 없습니다. 옳고 그른 것이 없습니다. 사도나 목사나 장로나 집사나 권사나 모든 직책들이 다 하나님 앞에서 다 성결한 직분임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 내에서 세상적인 생각으로 자신의 직분에 교만하거나 직분을 자랑해서도 안되며, 남의 직분을 멸시해서도 안됩니다. 모두가 자신의 직분을 소중히 여기며 성실히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또 알 것은 각 사람에게 은혜를 주시되 '분량에 따라' 직분과 은사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이 분량은 믿음의 분량, 인격의 분량을 의미합니다. 교회서 받는 직분은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한 직분이므로 믿음으로만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딤전 3장에서 집사의 자격을 말하면서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 각자에게 있는 믿음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십니다. 이 믿음은 어디서 옵니까? 믿음은 마음으로 인정하고, 몸으로 순종하는 삶을 말합니다.
또 분량대로란 '인격의 분량'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본받을 인격은 그리스도의 인격입니다. 참된 인격을 갖춘 자만이 은혜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참된 그리스도의 인격을 갖춘 만큼 은혜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직분을 탐하기보다는 은사를 사모하는 자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은사가 없다고 실망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성장시키고, 참된 그리스도의 인격을 본받으려고 힘써야 합니다.
그 인격이 주님의 인격을 닮아가고, 믿음이 성장하여 가는 데에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자신의 경건 생활을 꾸준한 인내로써 감당해 내어야 합니다. 주님의 모범을 따라서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여, 항상 깨어있고, 말씀을 사모하고, 겸손과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이때에 나의 믿음이 자라고 그러면 성령께서 그 믿음과 인격의 분량대로 은사를 주시고 직분 또한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각자에게 주신 은사는 어디에 사용해야합니까?
(벧전4: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은사를 주시고 직분을 주신 것은 봉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은사와 직분이 다 자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또 이는 자기를 위해 주신 것이 아니라 청지기같이 봉사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내게 있어도 내 것은 아닙니다. 다 하나님의 것임을 알고 이를 나누는 직분이 청지기입니다. 이를 깨닫고 직분을 감당하는 사람은 선한 청지기입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해도 교만하지 않고 충성할 것입니다.
성령께서 다양하게 은사와 직임을 주십니다.
본문 11절을 보면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다"고 하셨는데, 내게 은사와 직임을 주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세 가지입니다. 은사와 직분을 하나님께서 내게 선물로 주신 것은, 첫째는 성도를 온전케 하기 위해서입니다. 둘째는 봉사의 일을 하게 하심입니다. 셋째는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이 세 가지를 기억하면서 이 세가지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잘 사용하면 선한 청지기가 됩니다.
첫째로 성도를 온전케 한다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13절
"성도의 온전"이란 무엇입니까? 그 설명이 13절에 나옵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는 것"이 "성도가 온전케 되는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걸음의 목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서 우리의 인격과 행위에 온전함을 이루는 것입니다. 교회가 세워진 것도 구원을 얻은 성도들로 하여금 구원을 얻은 데서 끝나지 않고 온전한 자로 만드는 것이 교회의 목표입니다. 이것이 직분을 주신 최종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골로새서 1:28절의 말씀에서도 교회 사역의 목표를 말씀하고 있는데, "우리가 그리스도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함이라"
이 일 때문에 사도 바울도 교회의 일군이 되었고, 이 목표 때문에 하나님의 교회의 일을 하는데 고난과 괴로움도 많지만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신의 몸에 채우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소망이 확실한 것이고 그 소망이 너무나 귀중한 것이라면 고난도 참을 수 있지 않습니까? 은사와 직분을 받아 교회의 일꾼이 되어서 교회를 섬기는 일에 괴로움도 수고도 고난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일은 세상의 그 어떤 일과 비교할 수 없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는 일입니다.
학생들을 교육하여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없는 국민이 되게 하는 일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물며 사람을 구원하고 온전하게 하는 것이 목표인 교회 사역에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괴로움과 고난과 환난이 있지만, 소망이 너무 큰 것일 때에 고난이 고통이 되지 않습니다. 교회는 무엇 하는 곳입니까? 이 땅에 교회는 우리의 구원을 얻게 하고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성화를 이루어 나가게 하는 구원의 방주입니다. 이것 아니라면 교회의 존재 이유도 없고, 직분이라는 것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점점 더 잘 믿고, 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 성령께서 은사와 직분을 주십니다. 교회는 구원중심입니다. 자타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직분을 잘 감당하면 형제들의 구원에 많은 유익을 주게 됩니다. 그러나 직분을 잘 못 감당하면 실족케 하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의 비밀, 교회의 비밀, 경건의 비밀을 가진 자가 교회의 일꾼이 됩니다.
직분을 주신 두번째 목적은 봉사의 일을 하게 하심입니다.
교회의 직분은 어디까지나 봉사의 직분입니다. 이는 세상과 같지 않음을 주님께서 말씀했습니다.
(마20:25-28)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가라사대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우리 교회 직분자로 선출되는 분들이 만일 섬김을 받으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생각을 고쳐야합니다. 직분을 주시는 하나님의 뜻과는 배치됩니다. 오늘 교회의 문제가 목회자와 직분자들에게서 거의 일어나는데, 이는 이 말씀을 바로 깨닫지 못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세상 권력자들 같이 섬김을 받으려는 데서 일어납니다. 우리 교회 직분자들은 주님같이 다 섬기는 종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러면 교회가 은혜가 있고, 사랑이 넘치게 됩니다. 우리들의 봉사가 있을 때에 형제들이 온전히 서게 됩니다. 약하고 소외되고, 죄로 인하여 비참해진 사람들이 교회 안에 들어와서 사랑을 받고, 그 힘들고 어려웠던 짐들을 내려놓을 때에 교회 안에서 사랑을 느끼고 천국을 알게 됩니다.
직분을 주신 세 번 째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입니다.
은사와 직분은 자신의 이름이나, 어떤 다른 유익을 위함이 아닙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운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이란 바로 교회를 말합니다. 교회를 세우는 기둥이 바로 직분자들 입니다.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직분자들을 세웁니다. 자신이 교회에서 하는 말이나, 행동이 교회를 위한 것이냐, 아니냐를 따져야합니다.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이 말과 행위를 하느냐, 아니면, 교회의 유익을 도모하는 것이냐를 심각하게 따져서 모든 일을 하면 됩니다.
어떤 직분자들은 그 하는 일이 드러나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직분을 잘 감당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기둥이 건물을 다 바치고 있습니다. 이 기둥이 묵묵히 있지만, 그 엄청난 하중을 받치고 있기 때문에 건물이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세워져 나가는 것은 기둥 같은 직분자들의 섬김과 봉사와 희생 때문입니다. 이상에서 직분을 주신 목적을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를 세우신 분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알아서 그대로 한다면 우리들이 부족할지라도 지혜와 능력까지 채워서 감당하게 하십니다. 세상 직분들도 잘 감당하면 칭찬과 상급과 영광이 있습니다.
세상에서도 버림받는 것만큼 서러운 것이 없고, 괜찮은 사람에게 쓰임 받는 것만큼 보람된 것 없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자에 대한 영광은 얼마나 영원하고 큰지 모릅니다. 이 직분을 잘 감당하는 자에게는 아름다운 지위와 믿음에 담력을 얻게 된다고 했습니다.
오늘 이 주님의 부르심에 누가 자원하므로 주여,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소서 할 자가 있습니까?
오늘도 주님께서는 주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과 같은 자를 찾으십니다. 주님의 눈에 발견되고, 주님의 장중에 잡힌 바가 되면 그는 귀하게 쓰임을 받습니다. 우리 교회의 직분은 은사와 열정에 따라 신나게 섬겨주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조정기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다음주까지 조정하고 자원하여 직분과 은사를 배치받아 겸손과 충성으로 신나게 직분을 감당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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