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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28:1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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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상호 목사 |
참고 :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
새로운 시작 - 졸업
마태28:19-20
09. 2. 15, 졸업축하예배
졸업시즌입니다. 63년만의 졸업장 - 어느 근로정신대 할머니의 눈물, 정신.신체 장애 외손녀 졸업시킨 70대 할머니(6년간 휠체어) 등의 신문기사가 눈에 띕니다.
오늘 2008년을 마감하고 졸업예배를 드리게 됨을 감사 합니다. 그리고 오늘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축하합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학생,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이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내가 여러분을 축하하는 것은 여러분이 한 과정을 마쳤다는 것에 대해 축하를 드리는 것입니다. 원래 졸업이라는 것은 <끝낸다>라는 의미가 진하긴 하지만, 사실은 끝내는 것이라기보다는 한 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과정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졸업은 <시작>의 의미가 함께 있는 것입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중학교 가야하고, 중학교 졸업하면 고등학교로 갑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면 대학교 갑니다. 대학교 졸업하면 완전 졸업인가? 아닙니다. 대학교 졸업하면 사회 초년생으로 새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남아 있습니다. 처녀, 총각을 졸업해야 하지요. 처녀, 총각을 졸업하면? 처녀 총각 졸업식이 곧 결혼식이지요. 그래서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것이지요. 이때부터는 과정이 좀 길어집니다. 학교 과정은 3년 내지 4년이지만, 이제부터는 수십년 과정에 들어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수 십년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게 되면 어찌 됩니까? 죽습니까? 아닙니다. 은퇴과정에 들어가지요. 은퇴과정을 졸업하면? 죽습니다. 그러면 죽으면 끝인가요? 아닙니다. 죽음은 천국 생활의 시작입니다.
이와 같이 과정을 끝내는 것은 곧 새로운 과정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졸업하는 사람들은 <끝났다>라기 보다는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졸업을 잘해야 합니다. 졸업을 잘해야 새로운 시작을 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졸업을 잘 할 수 있습니까?
첫째로, 주어진 과정을 잘 이수해야 합니다.
졸업은 각 과정에서 주어진 과정을 잘 이수함으로써 좋은 졸업을 하게 됩니다. 초등학생은 그 과정에서 배워야 할 것을 잘 배워야 합니다. 초등학교 과정을 부실하게 한 사람들은 좀 표가 나요. 예를 들어 찬송을 잘 못한다든가, 선생님 말씀을 잘 안 듣고 항상 삐딱하게 생각하고, 항상 부정적으로 말한다든가 하는 것은 제가 볼 때 초등학교 과정을 잘 못 배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중학교 가면, 중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을 잘 배워야 합니다. 고등학교 가면, 고등학교 과정에 충실해야 합니다. 대학도 마찬가지이지요.
이 과정을 저는 가견적 과정, 즉 눈에 보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래요, 수학이나 영어나 이런 것들이 우리 눈에 보이는 과정을 밟아야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잘 밟아서 우리의 지식과 지능을 발달 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졸업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졸업은 동시에 좋은 시작을 의미합니다. 좋은 마무리를 해야 좋은 시작을 할 수 있으니 좋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쉬운 말로 하면, 공부 열심히 해라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했다고 공부하고 담을 쌓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대학 졸업했다고, 공부는 끝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직장생활하면서도 항상 공부하기를 게을리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평생 공부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왜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합니까? 그래야 천국 생활을 잘 시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보이지 않는 과정을 잘 이수해야 합니다.
여러 과정 중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학습이 있는데, 이 학습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학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게 뭐냐? 사람을 사귀고, 사람을 사랑하는 과목입니다. 이 <사랑과목>은 학교에 없지만, 보이지 않게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 보통 말할 때, <실력이 있다, 없다> 라고 하는데, 그 실력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말 그대로 하면 <진실한 힘>을 의미하는데, 그 진실한 힘은 무엇인가요? 수학 잘하고, 영어 잘하는 것이 실력인가요? 천만에 말씀. 진실한 힘은 사랑입니다. 즉 실력은 사랑의 힘으로 측정되어야 합니다. 그 사랑이 사람을 지도자로 만들어 줍니다.
오늘 졸업하는 학생들, 이 실력을 얼마나 배양했습니까?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영어하는 능력, TOEIC 점수입니까? 수학하는 능력입니까? 아닙니다. 오늘 우리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고, 가장 절실하게 요구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사랑을 학습시키지 못합니다. 그러니, 맨날 학교에서 생기는 문제는 <왕따> 문제이고, 폭력 문제이지요. 그 진실한 사랑을 어디서 배울 수 있습니까? 교회에서 입니다. 그래서 오늘 교회 학교의 졸업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고, 이 사회가 요구하는 사람으로 장성해 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이 땅의 사랑의 지도자가 되기를 소망하고, 그 사랑의 실력을 잘 배양한 사람은 졸업 준비를 착실히 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우리 세광교회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자부심을 가지기 바랍니다. 왜? 세상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실력을 배양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배운 사랑의 실력을 다음 단계로 올라가서 더욱 많이 배우고, 더욱 많이 훈련을 하여 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고통당하고 복음을 듣지 못하여 지옥 갈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복음 전하기 위해서는 사랑의 점수가 높아야 합니다.
그러면 세상은 어떤 사람을 절실히 요구합니까? 영어 잘하는 사람을 절실히 필요합니까? 수학 잘하는 사람을 절실히 필요로 합니까? 영어도 필요한 곳이 있습니다. 수학도 필요한 곳이 있지요. 그러나 영어 수학을 잘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실천하여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이런 사랑의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 졸업생들, 한가지 당부할 것은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앞으로 소망이 있습니다. 사랑을 목표로 삼으세요. 사랑의 실천을 평생의 일로 삼으세요. 그리고 한 단계씩 높아질 때마다, 사랑의 훈련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보세요. 거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쉬는 연습을 잘해야 합니다.
사람은 열심히 공부도 하고, 열심히 쉬어야 합니다. 반드시 재충전이 있어야 사람은 살아 갈 수 있습니다. 한참 공부하다가도 <쉬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공부한다고 앉아서 5시간 꼼짝하지 않는다? 그것은 잘못하는 것입니다. 중간에 반드시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영어에서는 이 쉬는 시간을 Break Time 혹은 Coffee Break 라고 합니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머리를 쉬라는 것입니다. 몸을 쉬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잘 해야 우리 몸이 견디어 냅니다.
비교) brake-제동장치, 물체의 속도를 줄이거나 어떤 운동을 정지시키기 위한 장치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는 이런 쉬는 것을 잘 못합니다. 쉬면 죽는 줄 압니다. 그러나 쉬는 것이 곧 사는 길입니다. Breaking 하는 것이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공부의 독재를 한 번 깨어 버리고 자신의 회복을 위한 시간을 잘 가지세요. 그 시간을 잘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쉬는 훈련이 잘 안되면, 쉬는 시간을 주어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 귀중한 쉬는 시간을 허비해 버리는 수가 많습니다.
Break Time을 잘 활용합시다. 그것이 곧 졸업 준비를 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교사들에게 당부합니다.
우리 교사들의 임무는 맡은 생명들을 잘 졸업시켜야 합니다. 우리 교사들 얼마나 수고가 많습니까! 이제 그동안 정들고 정들었던 학생들을 상급 학교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도, 이 졸업을 <끝>으로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시작>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보이는 과정과 보이지 않는 과정을 잘 마스터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에 지식 위주 보다는 사랑 위주로 가르쳐야 하고, 사랑의 실천을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즉 <사랑의 실천>이라는 과목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그것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과목이고, 세상 학교에서 등한시하는 과목입니다.
본문에, 주님은 제자들에게 세상 사람들을 향해 나아가며, 그들을 제자로 삼아 세례 주고, 주님의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가르칩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심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된 것은 곧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1. 열심히 공부하도록 격려하고
2.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고
3. 쉬는 법도 가르쳐 졸업과 시작하는데 부족함 없도록 가르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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