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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19: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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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상호 목사 |
참고 : | 공주세광교회 http://sk8404.or.kr |
어린이는 천재다
마 19:13-15, 막10:13-16
09. 5. 3, 오전(어린이주일)
오늘은 어린이주일입니다. 2009년 5월 5일은 1953년 5월 1일에 제정된 이후 86번째 맞이하는 어린이날입니다.
지쓰코 스세딕 지음/김선영 옮김 ‘태아는 천재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4명의 아이를 모두 지능지수 160 이상이 되는 아이로 길러낸 지쓰코 스세딕 여사는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태아교육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그녀의 딸 4명 모두 지능 160이 넘어, 이 사실이 ‘유전’ 이나 ‘우연’이 아님을 세밀하게 태아교육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태내에서 2개월째부터 태아교육을 시행한 그녀의 아이들은 태어나서 생후 2주일 만에 단어를 이야기하고, 3개월째에 대화를 하려고 했답니다. (1986년 기준) “그녀의 큰딸인 11살의 스잔은 마스킨검 대학에서 의과대학 예과생, 아홉 살인 스테이시는 고등학교 1학년, 일곱 살인 스테파니는 중학교 2학년, 네 살인 조안나는 집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과정의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녀와 그의 남편 역시 평범한 지능 120정도의 부부입니다. 이런 가정에서 어떻게 천재들이 태어날 수 있었는가에 대해 그녀는 세밀하게 그 방법을 이 책을 통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애정과 인내’라고 요약해서 말하는데, 어머니와 태아가 함께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보고 듣는 것과 먹는 것, 생활패턴까지 태아중심으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5개월이 된 태아의 뇌는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저장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이 있음을 믿는 마음가짐이랍니다. 이런 그녀의 교육방법을 간단하게 책의 목록을 따라 한 부분을 적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임신 4개월째 태내교육방법
1. 언제나 즐거운 노래를 상냥하게 불러줄 것
2. 조용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생활의 모든 장으로 끌어들일 것
3. 아기의 존재를 한시도 잊는 일이 없도록 하고 언제나 대화할 것
4. 그림책을 읽어서 들려주거나 이야기를 해줄 것
5. 집 밖으로 산책을 나가서,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생각할 것
이런 태아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눈과 마음을 통해서 전해지는 사고된 정보만이 태아에게 ‘기억’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옮기는 식이 아니라 이야기의 내용을 완전히 파악하고 이해한 다음에 아기에게 가르쳐야 하며, 사물에 대한 설명도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세밀하게 이야기 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때 아기는 “어머니의 머릿속에 그려진 모습과 애정에 가득 찬 목소리의 촉감에 의해서 그것을 배우게 된다”고 스세딕 여사는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습’을 마친 다음에는 ‘칭찬’을 해주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오늘날 많은 부모들이 태어난 다음부터 시작하는 자녀교육의 한계를 이 책을 통하여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인간의 뇌 발달의 80%가 태아 때 이루어지며 두뇌 발달90% 이상이 만 3세 때 결정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생계에 지장이 없는 한 만 3세 까지 만이라도 어머니가 아이를 직접 돌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이는 부모의 기쁨이요, 가정의 기둥이요, 나라의 희망입니다. 예수님은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보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이 화를 내고 계십니다. 사람들이 예수의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보시고 분히 여겼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배신할 때도 화를 내지 않으셨습니다. 간절히 예수님을 찾는 소경 바디매오에게 사람들이 “조용히 하라”고 꾸짖을 때도 그 사람들에게 화내지 않으셨습니다(막 10:46-52). 또한 간음한 여인을 죽이자고 사람들이 선동할 때도 화내지 아니하셨습니다(요 8:1-11). 그런데 지금 예수님은 어린 아이들이 오는 것을 막은 제자들에게 화를 내고 계십니다.
혹시 지금 제자들처럼 어린이가 예수님께 가는 것을 막고 있지는 않습니까? 어린이도 천하보다 귀한 영혼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어린이를 사랑하시고, 가까이 하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어른이 막으면, 어린이는 자기 힘으로 예수님을 만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거지 소경도, 키가 작아도, 여성도, 어른이면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이 어린 아이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막 10:14).
그러면,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성경적인 어린이 양육법에 대해 알아봄으로, 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을 “예수 아이”로 키우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첫째, 사랑하자
어린이는 사랑으로 태어나고,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대 부모들은 자녀를 사랑할 줄 모릅니다. 과잉보호와 물질이 사랑인 줄 알지만,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어린이에게 있어서 사랑은 부모님의 손입니다. 자녀의 이름을 부르고, 함께 놀아주고, 따뜻하게 안아준 적이 언제인지 생각해보십시오. 예수님처럼 어린이들의 이름을 “부르고”, “가까이 하고”, “안아”줍시다. 예수님은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눅 18: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막 10:16)아 주셨습니다.
또한 부모들이 자녀를 사랑한다면, 인격적으로 대우해야 합니다. 우리 부모들은 알게 모르게 자녀를 무시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부모들은 자녀의 의견을 들어주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교사들은 제자들에게 “하라”고 명령만 하지말고, “우리 같이 하자”, “같이 해보자”라고 사랑스럽게 말해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어린 아이라고 해서 업신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이런 어린 아이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하라(마 18:10, 현대인의 성경). 예수님은 광야에서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덩어리를 가져온 소년을 무시하지 않으시고 귀하게 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여기시듯 어린이의 말과 행동을 존중합시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늙고 병이 들자, 제자들이 모여서 “선생님,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메시지 하나만 들려주십시오”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눈을 감은 채 말했습니다. “내가 마지막으로 아테네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시민들에게 크게 외치고 싶은 말이 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제자들은 다시 물었습니다. 그 때,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이여, 재물을 모으는 일에만 충실하지 말고, 그것을 물려받을 어린이들에게 좀더 많은 사랑과 정성을 쏟아라. 이것이 내 일생을 통해 얻은 가장 고귀한 교훈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둘째, 가르치자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 성경은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 6:7)라고 권면합니다. 지금 우리의 자녀들이 얼마나 죄악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지 모릅니다. 지금 안타깝게도 한국은 음란, 자살, 도박 등 인터넷 유해 사이트 수가 세계 2위입니다. 음란 메일은 무작위로 발송되어서 우리의 자녀들이 보고 싶지 않아도 보게 된다고 합니다. 어른들의 잘못된 죄악으로 인해 우리의 자녀들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죄악 된 것을 끊을 수 있는 힘은 오직 성령과 말씀뿐입니다(슥 4:6).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하면, 요셉처럼 유혹이 와도 뿌리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창 39:9).
자녀가 아주 어릴 때부터 부모는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어린 자녀들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착각입니다. 자녀가 잉태되었을 때부터 부모는 태교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찬송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엄마 품에 안겨 젖을 먹을 때에도 자장가 대신 찬송가를 불러주고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어린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이 듣지 못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서양속담에 “자식을 빌어먹게 하려면 재산을 남겨주고, 자식을 성공시키려면 신앙과 신념을 넣어주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부모는 본을 보임으로 자녀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의 말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랍니다. 그러므로 새벽기도, 철야예배에 혼자 나오지 말고, 자녀에게 기도하고, 말씀 읽고, 예배드리는 법을 보여줍시다. 기도하는 부모님의 뒷모습을 본 자녀는 반드시 성경적 효자가 됩니다.
셋째, 축복하자
성경에 예수님께서 손을 들어 축복하신 예가 딱 두 군데 있습니다.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을 축복하신 것과 어린이를 축복하신 것입니다.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 10:16). 예수님처럼 부모는 자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해주어야 합니다. 믿음의 위인들은 자녀의 미래를 항상 축복했습니다. 성경은 믿음으로 이삭은 장차 오는 일에 대하여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였으며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히 11:20-21)라고 증거합니다.
성경적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손을 얹고 축복기도해주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 자녀를 축복할 수 있는 축복권 대리자, 하나님 말씀으로 자녀들을 가르치는 말씀권 대리자, 자녀를 양육하고 훈계하는 훈육권 대리자, 부모의 경건한 신앙을 자녀에게 유산으로 남겨주는 신앙전수권 대리자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녀를 축복하는 부모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노아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셔서 효자 셈과 야벳의 자손은 복을 받았고, 아버지의 허물을 들춰낸 불효자 함의 자손은 저주를 받았습니다(창 9:18-27). 아버지 이삭의 장자 축복기도를 가로챈 야곱은 아버지의 기도대로 축복을 받았습니다(창 27:1-40). 야곱의 열두 아들들은 아버지 야곱이 손을 얹고 기도한 그대로 되었습니다(창 49:1-28). 자녀들에게 “공부하라”고 말하기보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자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줍시다. 자녀는 부모의 힘으로 키우는 것보다 하나님이 키우실 때 더 잘 성장합니다.
어린이는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라며, 부모의 가르침을 따라 살고, 부모의 축복으로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신 자녀들을 하나님 나라의 거목으로 키웁시다. 성령께서 우리의 피와 땀과 눈물을 아시고 축복하십니다.
기 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기쁨이요, 행복이요, 가정의 기둥이요, 나라의 희망인 어린이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린 아이를 사랑으로 가르치고, 축복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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