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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롬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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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민병석 목사 |
참고 :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
로마서 강해71
바울의 큰 근심과 고통
로마서 9:1-5
서 론 : 바울은 아직까지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란 이신득의(以信得義)의 기독교 대 교리를 갈파했습니다. 이 교리는 또한 8장에서 내주 하시는 성령의 역사와 불가항력적인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그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그리스도안에 있는 자를 정죄 할 다른 아무런 법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그의 생애에서 체험되고 맛보는 모든 일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루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겠느냐고 했습니다. 그의 기쁨과 감격은 하늘에 뛰어 오를 듯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바울에게도 근심과 고통이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 한다”고 했습니다.
1. 바울의 근심과 마음의 고통
바울은 1장에서 8장까지의 논술에 그의 시선과 그의 마음을 우주적으로 넓혔었습니다.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하고 놀라우신 구원의 역사에 모든 초점을 맞추어 율법과 유대인위에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하나님의 법칙”을 증거 해 왔습니다. 그러나 9장에 와서 바울은 갑자기 그의 마음에 있는 괴로움을 털어놓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자기 동족 유대인에게로 그의 시선을 돌린 것입니다. 이 같은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은총이 주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왜 유대인들에게는 그 혜택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바울은 심히 안타까울 뿐 아니라 그에게 있어서 큰 근심이 되고 마음에 그치지 아니하는 고통이 되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1) 이것은 바울의 자기 동족에 대한 사람의 표현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에는 본능적인 사랑이 있습니다. 자녀들에 대한 사랑, 부모에 대한 사랑, 친구에 대한 사랑, 그리고 동족에 대한 사랑 등입니다. 후자의 경우, 어떤 경우에는 친구나 가족에 우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우주적인 사랑을 깨달았다고 할지라도 그리고 그 하나님의 구원의 보편적인 진리를 깨달았다고 할지라도 바울의 마음속에는 자기 민족에 대한 사랑이 작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 유대인들이 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서 빠지게 되는가에 대하여 그는 안타까웠고 동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2) 바울은 이방인들까지 참여하게 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왔고 선민으로 인정되어온 유대인들이 누락된 사실에 대하여 그는 시기하는 마음이 불일듯 일어난 것입니다. 물론 그의 사도적 직분을 잊어서가 아닙니다. 그도 유대인으로 태어난 유대인이란 동족의 혈연적인 관계에서 그의 마음은 아팠습니다. 그뿐 아니라 이처럼 괴로워하는 바울의 심정은 그들이 정말로 모두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참여하게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심정으로 괴로워했습니다.
2. 저주를 받아 끊어질지라£ 원한 바울의 심정
바울은 자신의 이 같은 고통이 진실하다는 사실을 심도 있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양심은 성령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의 진실성을 이 같은 표현으로 나타냄으로 자기가 유대인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자기 심정을 애써 나타냈습니다. 자신을 오해하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자신의 진심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1) 바울이 말하고 있는 바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란 말은 그들의 구원을 얻는 일이라면 이란 뜻입니다. 바울은 이처럼 자기 동족인 유대인의 구원을 얻는 일이라면 자신이 차라리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 같은 일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바울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롬8:38,39). 바울이 이렇게 말한 것은 다만 그의 거짓이 없는 진실과 그가 참으로 원하는 간절함의 마음의 표현인 것입니다.
바울은 이 근심과 마음의 고통 때문에 자신을 이방인의 사도라 지칭하면서도 유대인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였고 동족의 구원을 위한 바울의 눈물어린 기도로 그는 최종적으로 남은 자를 구원하시는 유대인의 궁극적인 구원의 계시를 받으므로 유대인들에게 소망을 줄 수 있었습니다(롬11:25-27). 바울의 이 번민은 베냐민으로 말미암은 유다에게서도, 이스라엘 백성들로 인한 모세의 기도에도, 압살롬의 죽음으로 인한 다윗의 눈물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 것입니다(창44:33. 출32:32, 삼하18:33).
3. 바울이 지적하는 유대인의 특권
바울은 유대인들의 불신으로 말미암은 버림받음에 대하여 심히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리고 왜 그들이 그렇게 되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슬퍼하면서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특권에 대하여 몇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1) 저희는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바울이 유대인들을 가리켜 저희는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바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란 뜻입니다. 이스라엘 사람은 그의 혈통이 뚜렷합니다. 한 조상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번성한 민족입니다. 그리고 그 아브라함은 하나님에 의하여 특별한 언약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태어난 유대인의 자존심과 명예는 대단한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은 메시야의 언약이 있었으며 몇 가지의 축복이 있습니다.
(2) 저희는 양자 됨의 축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구약에서는 유대인들에 대하여 특별한 신분을 부여해 주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고 하셨습니다(출4:22).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라”고 하셨습니다(출19:5). ‘내 아들’이라고 부르셨습니다(호11:1).
(3) 그들에게는 영광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영광이란 그들의 신분적인 영광과 약속으로 말미암은 영광입니다. 이 같은 영광은 일직이 아무 민족에게도 주신 일이 없었으며 오직 유대인들에게 뿐이었습니다.
(4) 그들에게는 언약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은 이 세상에서 이스라엘과의 언약이 있었을 뿐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다윗, 그리고 그 수많은 선지자들로 말씀하신 언약은 모두 이스라엘에게 유효한 것들이며 그들은 마땅히 그 언약을 믿고 그 언약을 따라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했습니다.
(5) 그들에게는 또 예배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예배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께 대한 경배를 말합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린 민족이란 오직 이스라엘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만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는 예배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6) 그들에게는 약속들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약속은 엄청나게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약속을 스스로 폐기해 버렸습니다.
(7) 조상들도 저희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저희에게 나셨다고 했습니다. 유대인의 조상들은 어떤 존재입니까? 아브라함이 그들의 첫 조상이요 이삭과 야곱이 그들의 조상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위대한 족장들로 하나님의 언약을 받았고 그 언약에 의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까지도 육신적으로 보면 저들과 함께 유대인으로 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야 말로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결 론 : 이 같은 경로로 보건대 유대인들이야말로 이 세계 인류 중 가장 복된 민족이요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거나 구원의 은총에서 제외될 리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이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바울은 안타까워했고 큰 근심과 마음의 고통으로 괴로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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