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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에 의지한 이스라엘

로마서 민병석 목사............... 조회 수 2486 추천 수 0 2013.06.17 23: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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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롬9:30-33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로마서 강해76

행위에 의지한 이스라엘

로마서 9:30-33


  서 론 : 바울이 로마서에서 중심적으로 강조하는 바는 하나님의 구원이 이스라엘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만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란 사실의 논증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참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의 육적 자손들인 이스라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그 약속의 씨인 영적 이스라엘이 참 이스라엘임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만약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복음은 헛것이 되어 버리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고난은 아무런 의미도 부여할 수 가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의 고민은 자기 동족 때문에 극치에 달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울의 동족인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육적인 자손들이요 하나님이 자기들에게 주신 의의 표준인 율법으로 말미암아 구원에서 떨어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1. 이방인들이 얻은 의


  바울은 30절에서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하리요”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하나님의 의를 얻는 일에 아무런 차별이 없다는 사실을 누누이 증거하고 있으며 이런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은 하나님의 주권적 권능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감히 힐문할 수 없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곳에서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에 있어서 그 결론을 믿음과 행위에 결부시키고 있습니다.

  (1) 의를 쫓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다고 했습니다. 의를 쫓지 아니했다는 말은 율법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이방인들에게는 율법이 없었습니다. 율법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주신 법입니다. 이 율법은 이방인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이방인들은 율법의 의를 전혀 알지 못했고 율법으로 의를 얻으려는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율법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던 이스라엘에게 과연 율법의 의가 주어졌는가? 하면 그런 것이 아닙니다.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롬2:12). 이 말씀에 따르면 이방인은 율법 없이 망하게 되어 있고 이스라엘은 율법 때문에 망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다”고 말씀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롬3:20).

  (2) 의를 쫓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은 것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원래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율법이나 양심이나 그 무엇으로도 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주신 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하신 것인데 이 말씀은 율법으로 의를 얻을 수 있다거나 율법으로 의를 얻으라는 뜻이 아니십니다(롬10:5). 이 율법의 의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하나의 그림자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그 율법의 의를 온전히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리스도와 연합이 되므로 그리스도가 이루신 율법의 의, 그 보다 더 온전한 그리스도의 의를 선물로 받아 우리가 의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은 복음을 받아 드림으로 쉽사리 이 같은 하나님의 의를 얻게 된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도 이 믿음으로 의를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의롭다하심을 받은 첫 번째 사람으로 성경에 등장합니다. 그러면 그의 의는 무엇으로 얻은 것입니까? 아직 그때는 율법도 없었습니다. 아브라함도 행위로서는 의를 얻을 수 없었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 바 되었다”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롬4:2,3). 이것은 아브라함의 씨가 혈통이나 율법의 행위로서가 아니라 믿음의 후사 곧 언약의 씨라는 사실을 의미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바울은 이처럼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의로 여기셨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고 했습니다(롬4:23,24). 그러므로 율법이 없는 이방인이지만 그들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를 얻은 일은 하나님의 뜻이며 성경적입니다.


  2. 이스라엘이 의를 얻지 못한 이유


  바울은 이방인이 의를 얻고 이스라엘이 의를 얻지 못한 일에 대하여 “어찌 그러하뇨 이는 저희가 믿음에 의지하지 않고 행위에 의지함이라”고 했습니다.

  (I) 그들이 실족한 첫째 원인이 믿음에 의지하지 아니한데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의의 소재가 율법에만 있다고 확신한 나머지 믿음을 배척했습니다. 율법은 행위가 따르는 하나님의 거룩한 법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다만 그리스도를 믿는 이 한가지 일에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행위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처럼 율법의 관습에 젖어온 이스라엘은 행위가 개입되지 않고 다만 믿음으로 의를 얻는 일에 찬성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판단에 ‘대단히 잘못된 이단’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을 소송했던 일단의 유대인들은 벨렉스 앞에서 바울을 지칭하여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고 말했습니다(행24:5). 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긴 했지만 아브라함의 믿음이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사는 육신을 따라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따라 되는 것입니다.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고 했습니다(갈3:29). 이스라엘은 율법에 그들의 얼굴이 가려져 하나님의 의가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2) 유대인들은 믿음이 아니라 행위에 의지했다고 했습니다. 율법의 의는 행위로 나타난 의여야 함으로 그들은 의를 얻으려고 그들의 행위에 의지한 것입니다. 그러면 행위에 의지한 그들의 결과는 어떤 것입니까? 그들의 행위는 하나님의 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롬5:12).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모두 한 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아 죄를 유산으로 받은 죄인들입니다. 죄인들은 절대로 하나님의 율법을 지킴으로 의를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의지하여 의를 얻으려고 했고 끝까지 복음을 배척했기 때문에 의에서 떨어져 버리게 된 것입니다.

  (3) 그들은 결국 부딪칠 돌에 부딪혔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를 믿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반석이 되십니다. 영생을 주십니다. 이 영생이 영원히 보장됩니다.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아니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원한 의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거치는 반석이 되십니다. 그들에게는 오직 심판이 있을 뿐입니다. 그것도 그들이 의지하고 의를 얻으려고 표본으로 삼았던 그 율법이 그들의 심판의 공정한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애석하게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의를 버리고 자신들의 행위를 의지하여 힘써 의를 얻으려고 했기 때문에 부딪칠 돌에 부딪치고만 것입니다.

  결 론 : 율법은 결코 이스라엘에게 의를 보장해 주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율법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로 의의 기준을 삼으시고 그 아들에 대한 믿음으로 의를 주시기로 애초부터 섭리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하나님의 지식을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의 버리심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이 믿음을 견고히 잡아 우리의 의를 확실히 하여 구원의 증거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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